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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ㅇㅇ |2025.11.12 20:31
조회 41,623 |추천 37

안녕하세요.

솔직히, 저는 한국을 혐오하거나 나쁜 나라다, 노르웨이보다 열등하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에 살고 싶지 않으며, 한국보다는 노르웨이가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노르웨이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제 신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민자인지 국적은 어떻게 됐는지 어떻게 노르웨이에서 지내게된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노르웨이 태생인지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게 공정한 판단을 위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했으며 노르웨이 사회와 한국 사회를 모두 접해보았다는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솔직히 말하자면, 잠깐 여행을 지내거나 놀러오거나 뭐 이정도까지는 괜찮지만, 본격적으로 돈을 벌고 직장생활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기는 솔직히 노르웨이보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압박감이 심하여 직장생활이나 돈을 벌거나 아님 교육기관을 다니며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정서적으로 노르웨이에 비해 편안치 못한 환경이라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는 걸 선택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이 글을 읽고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최대한 솔직히 썼고 감정적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까지는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판은 인간의 자유이고 단점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일반화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평균"와 "대체적인 경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논리면 사회학이라던지 심리학, 문화 연구 이런 것도 죄다 편견투성이라고 비판받아야하고 일반화라고 욕먹어야하며 어떤 연구를 하던 이런 불필요한 지적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저는 한국이란 나라가 좀 더 나아졌으면, 좀 더 공정하고 안정된 사회가 되기를 바랐기에 글을 씁니다.



열등감과 우월감의 내면화

한국 사회는 우월감과 열등감을 내면화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남보다 외적인 조건(외모든 학력이든 직업이든 돈이든)에서 잘났다고 판단이 되면, 우월감을 가지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과시를 한다던지, 자부심을 가지고 그럽니다.

그에 비해 자기가 남보다 못났다고 판단이 되면 비교를 하면서 열등감을 내면화합니다.

한국의 행복지수가 그리 높지 않은 데 있어서, 이런 우월감과 열등감의 내면화가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보다는 늘 남과 비교를 하며 누가 외적인 거에서 잘났네 못났네 하고 있고 내가 잘나더라도 항상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니 늘 비교를 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소위 "성공"했다는 의사도, 출신 대학이니 레지던트를 한 병원이니 하면서 서로 급을 나누고 심지어 이는 판검사도 학력이나 근무지 등에 따라 서로 급을 나누는 상황입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인간이 행복할 수 없고, 자존감도 건강해지지 못하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게 되며, "인간은 있는그대로 존엄하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권조차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령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본캠퍼스와 부캠퍼스에 대한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히 "우리가 더 잘났으니, 더 노력했으니 이런 걸 누리는 게 당연해."라고 판단하기보다,

비정규직이 되는 것을 단순히 개인의 노력 문제로 치부할 것인지, 정규직이 되는 게 더 어렵다는 이유로 역차별이라 주장하는 건 어찌 보면 특권의식이나 우월의식,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이기심 등이 있는 건 아닌지, 무엇이 공정한 것인지 이모저모로 판단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우월감과 열등감의 내면화는 자녀에 대한 교육이라던지, 공교육 시스템에도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를테면 과한 사교육비와 어릴때부터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는 거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집착을 하며 자녀에게 간섭, 강요, 압박 등을 한다던지(압박이라면 한국 부모 중에 압박을 아예 안주는 부모는 솔직히 드뭅니다), 학교가 경쟁을 내면화하고 우월감과 열등감을 가지도록 부추기며 학생들을 행복하지 못하게 만들고 억압적이게 됩니다.

당연히 우월감과 열등감을 내면화하면, 사회전체적으로 행복하지 않고 항상 비교를 하기 때문에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걱정을 하고, 그런 게 다른 사람에게(직장후배라던지 자녀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재촉을 하고 채근을 하는 부작용까지 낳게 됩니다.



2. 물질만능주의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물질만능주의가 심하다고 설문조사에서 나온 사람들은 삶에 감사하는 지수라던지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낮았다고 합니다.

즉, 물질만능주의가 심한 사람일수록 당연히 타인과 물질적인 걸 비교를 하고, 그러면 삶에 감사하고 행복해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한 조사 결과에서 보면, 전 세계적으로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물었는데 유달리 한국만 물질적 가치가 1위를 했다고 합니다. 사회나 건강을 꼽은 대만과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가족이었는데 말입니다.

이는 한국사람들이 물질만능주의가 심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북유럽 사람들의 가치관적인 면에서 보기에는 다소 경박하고 돈에 눈이 멀어보이기까지 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란 남들에게 인정받는게 성공이고 과시할 수 있는 물질적인 충족인 경우가 많으며, 개인의 열정이 강한 경우는 사실 드문 거 같습니다.(물론 북유럽 사람이라고 해서 개인의 열정이 죄다 강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사람들에게 돈과 성공에 목매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항상 비교하고 경쟁하는 문화까지 합쳐졌으니, 사람을 외적인 걸로만 판단을 하고 외적인 게 못나보이면 무시를 하고 잘나면 시기, 질투를 하거나 부러워하고 그러게 되는 겁니다.

한국 사회는 솔직히 외적인 면에서 얼마나 잘났나 하고 판단을 하는게 심한 거 같습니다.

북유럽 사람들도 sns를 하지만, 한국의 sns를 보면, 북유럽에 비해 확실히 외적인 걸 과시하고, 자랑하고, 비교하고 이런게 sns만 봐도 비일비재합니다.

물질만능주의가 주는 부작용은 사회가 점점 강박해지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나 연대가 부족해지고 돈만 좇게 되며, 물질적인 걸로 인간을 판가름하고 박탈감을 준다는 게 문제점입니다.



3. 스트레스, 분노

한국 사회는 북유럽 사회에 비해 개인을 압박하고 느긋하지 못하게 하는 게 심합니다.

즉, 하루종일 남을 신경쓰고, 눈치를 보며, 비교하고, 경쟁하며, 압박감을 느끼고 느긋하지 못하며, 공부나 일에 대한 압박감으로 과로를 하는 게 심하다는 겁니다. 물론 압박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북유럽에 비해서 이런 사회적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정도가 심합니다.

일단 눈치 문화만 봐도 그렇습니다. 눈치 문화가 인간을 편안하게 하는 문화냐?? 하면 당연히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도 알 것입니다.

그럼 눈치를 보는 사회가 눈치 안보는 사회보다 더 자유로울까?? 자유롭지 못한 것과 자유롭지 못한 것 중에 무엇이 더 행복할 것이냐?? 이런 걸 따져보면 답이 나옵니다.

일상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나 압박감의 정도는 한국이 훨씬 쎄니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도 사실 북유럽에 비해 한국이 심한 편이고요.

그리고 압박이 심하니 느긋하지 못하고 강박적인 사회가 됩니다. 편안하게 있지 못하고 자꾸 압박을 받으니 강박적이 되고, 자신이 왜 해야하는지 자발성이라곤 없이 수동적으로 굴러가고 제대로 된 동기부여나 자발성이 없어지는 겁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화가 쉽게 나고 참지 못하고 표출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언성을 높이고 소리를 지르거나 그런식으로 표출을 하면 정신질환이 있다던지 하여튼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노르웨이 사람들에게는 그런 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제 노르웨이 출신 친구들과 같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왜 저렇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그러냐?? 라고 할 정도입니다.

노르웨이와 한국 혼혈인 아이들을 이런걸 확연하게 느낍니다.

노르웨이 부모는 대부분 충분히 설명을 하고 기다려주며 감정적인 반응을 잘 안보이지만, 한국 부모는 뜻대로 안되면 참다가 소리부터 지르고 그러는 걸 압니다.

자녀 교육도, 나라마다 어느정도 가치관이나 물려받은 문화를 반영하기에 그런겁니다.

노르웨이 부모는 대체로 감정적으로 소리지르거나 체벌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전반적으로 그렇게 되는 겁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는 당연히 한국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하며, 그 드라마와 영화의 감정 표출도 실제 한국인의 감정선과 동일할 것이니,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노르웨이 사람들에 비해 한국 사람들이 화를 내는 발화점이 훨씬 낮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노르웨이는 언성을 높이고 소리를 지르면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한국은 그런 게 비일비재하니까요.

노르웨이 사람들에 비해 가슴속에 울분이나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사람들이 한국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한"이라는 한국인의 심리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죠.



4. 폭력성

모든 한국사람이 폭력적인 건 아닙니다. 그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1980년대에 이미 가정 내 체벌도 금지되었고, 아이를 체벌하는 가정은 한국에 비해 일반적이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판단되며 10% 이하이며, 아이를 때리는 걸로 물의를 빚는 가정의 경우는 이민자 가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르웨이는 1980년대에 이미 가정 내 체벌조차 금지되었지만, 한국은 그때는 학교에서도 선생이 학대수준으로 피멍이 들도록 구타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군대에서도 폭력이 비일비재했으며, 직장에서도 고성, 고함, 폭언 등이 많았으며 특히 체육계나 연예계 같은 쪽에서도 폭력이 비일비재했던 시절입니다.

물론 그 1980년대 시절의 한국에 비해 개선된 것은 맞지만 북유럽에는 못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댓글에서도 막 쉽게 줘 패버려 이러고 폭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북유럽이 아니라 서유럽, 영미권보다 사회적으로 좀 더 용인되고 비일비재합니다.

노르웨이도 물론 가정폭력이 있습니다. 0.5%의 노르웨이 여성이 가정폭력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0.5% 보다 훨씬 가정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사소하게라도 서로 물건집어던지며 부부싸움을 하거나 서로 폭언하거나 어릴때 부모에게 종아리 맞은 것 등등까지 하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게 심하던 비교적 약하던간에요.

아마 이런 문화는, 한국 가정에서 소위 체벌이란 명목으로 때리는 게 비일비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자녀를 체벌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가정폭력 비율도 높고 사회적으로도 폭력에 대해서 관대해지고 비일비재해지며, 아동학대 비율도 높습니다.

체벌과 폭력은 엄연히 구분해야 된다, 잘못하면 맞아야된다, 잘못하면 회초리라도 들어서 가르쳐야 한다 그러는데, 원래 체벌과 폭력은 서로 기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상황이어도 누군가는 폭력으로 여기고 누군가는 체벌로 여길 수 있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고 용인하는 수준이 다르니 체벌과 폭력 사이 기준이나 구분이란 건 허울뿐인 말입니다.

감정 안 섞고 체벌 이런걸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든 사람이 과연 당신의 말을 따라 감정을 안 섞고 체벌할지가 의문이며, 그마저도 아이의 문제행동에 화가 나고 기분이 상한 상태로 체벌하는 경우가 아마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감정이 아예 안섞이거나 불공정한 주관이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때리는 부모도 있고 아닌 부모도 있을거고 상황에 따라서 맞을 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요.

체벌당한 사람 중에서 자라 자녀를 체벌하는 경우는 있지만 체벌을 안당한 사람 중에서 자녀를 체벌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도둑질을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걸 다 오냐오냐하고 감싸주라는 건 아니지만, 그걸 체벌로 물리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공포를 주는 식으로 교정을 하려해서는 안되고 적절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객관적으로도, 노르웨이 사람보다 한국 사람 중에 폭력적인 사람이 비율적으로는 더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한국 사람이 다 폭력적인 건 아니지만, 가정폭력이라던지 화가 나면 분노조절을 못하는 부류라던지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의 비율은 한국이 더 높을 것입니다.



5. 감정적으로 격양된 반응

한국의 뉴스 기사를 읽을 때마다 댓글을 읽어보면 노르웨이 사람이라면 정말 성격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 썼다고 생각할법한 댓글이 한가득입니다.

광우병 파동이나 그런 걸 보면, 정확하게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휩쓸리는 게 더 심한 거 같습니다. (이는 교육의 영향도 있습니다. 한국 교육은 그다지 비판적 사고를 기르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암기와 기계적인 학습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 중에 자기 생각이 분명하고 주체성이 확실히 잡힌 사람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다소 냉정하게 분석하기보다는 감정적인 요소에 많이 치우치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사건 사고에 대한 반응이 노르웨이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격합니다. 마치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수밖에요.

그러면서 다수와 다른 반대의견이나 반박이 들어오면 또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난수준으로 대꾸를 합니다.

정작 그런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누군가 폭행을 당하거나 쓰러지거나 이웃집에서 비명과 때리는 소리가 들릴때 도와주거나 신경써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걸 방관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내 일 아니라고요.

노르웨이에서는 길거리에서 누군가 아이를 때린다던지 하면 바로 제지가 들어올 거고, 집에서도 자녀를 훈육하다가 큰소리가 나면 어쩌면 이웃집을 다 돌아다니며 해명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입니다.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 노르웨이에 비해서 시민의식이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 시민의식이 국제적으로 떨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고 도울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피해자를 어떻게 할지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자기가 당한 것도 아닌데 가해자에게 감정적으로 격분해 화풀이식으로 댓글을 쓰고, 그러고는 얼마 안되서 신경도 안쓰고 잊을 게 분명하면서 말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걸 냄비근성이라고 부른다는 건 압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사회 문제가 생기거나 그래도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격앙된 반응 보이고 죽일놈 살릴놈 이러니 제대로 합리적인 해결을 보지 못하고 졸속행정이 생기고 그런 거 같습니다.



(+ 추가해서, 요새 한국 웹소설이나 매체 등을 봐도 무슨 복수물이니 참교육이니 사이다니 이런 거에 열광하고 사적제재에 대해 옹호하고 그런 게 너무 많습니다.

물론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도 복수물이 있긴 하지만 한국처럼 그런거에 열광하고 그런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그냥 자기 속에 쌓인 화를 복수물이니 참교육이니 사이다니 사적제재 옹호니 그런 걸로 풀어내는 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제대로 된 철학이나 진지한 고찰도 없이 감정적으로 격앙하고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사적제재 옹호에 대해서도, 만약 피해자가 주변에 도와주거나 보복해줄 사람이 없으면?? 그리고 인터넷 사이다글이니 뭐니 그런거 따라했다가 오히려 법적으로 불리해지면 과연 댓글에서 옹호했던 그 사람들이 법적인 처리를 도와줄까요?? 가해자가 어떤 경우에는 보복당하고 어떤 경우에는 보복안당하고, 어떤 경우는 저건 너무 심했다 난 이해한다 이렇게 첨예하게 갈릴 법한 것도 있을거고, 하여튼 공정하지 못하고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은 없어보입니다.

법적으로 재판을 받아도 인터넷으로 보면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사례가 드문드문 나오는데 말 다했죠.

그리고 사적제재로만 처벌을 하면 법이 왜 필요가 있고 쓸모가 있겠나요??

한국 사람들이 한국 법 많이 욕하는데, 솔직히 한국의 법적 시스템 국제적으로 봤을 때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못한 나라들 많아요.

한국 사람들이 이런 거에 있어서 막 미국 법정에서 징역 수백년 수천년 나오는 거 끄집어내던데,

미국에서도 징역 수백년 수천년 나오는 경우 흔치 않습니다.

흔치 않으니 한국에서도 뉴스화되고 그러는 거죠.

그리고 한국도 무기징역이나 사형 나오면 징역 수백년 수천년 나온 거하고 별 다를게 없습니다. (뭐 무기징역은 20년 지나면 감형되서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듣기는 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어서 패스합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다, 미국은 오히려 한국보다 치안이 안좋고 인구 대비 재소자 비율이 최대입니다. 그리고 재범율도 딱히 한국과 비교해도 낮지 않습니다. 오히려 높다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엄벌주의인 줄로만 아는데, 미국 사법시스템도 사실 문제가 없는게 아닙니다.

미국도 법적인 거에서 무전유죄 유전무죄 있습니다. 돈많은 사람들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서 배심원들을 잘 구슬리면 되니까요. 그렇게해서 빠져나오는 경우 상당합니다.

그리고 미국 교도소가 워낙 포화상태여가지고 실제 형량에 비해 일찍 출소하는 경우도 쌔고쌨습니다.

북유럽 쪽은 솔직히 한국 법과 비교할 때 형량이 더 높지도 않고 엄벌주의도 아닙니다.

오히려 교도소 환경이나 복지는 한국과 비교할 때 좋습니다.

물론 범죄피해자가 보호조치나 심리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도 하고요.

사기나 횡령은 솔직히 한국에 비해 그런 사례가 워낙 드뭅니다. 즉, 사기피해자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일단 전세제도가 없기에 전세사기가 있을 수가 없고, 시스템적으로 사기나 횡령을 방지하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에 그런 사례가 잘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막 주변사람까지 끌여들여서 투자를 하거나 돈빌려주거나 그런 경우도 거의 없기도 하고요.

한국사람들은 뭐랄까...감정적으로 쉽게 격앙되고 동요하는 거 같습니다. 상황을 냉정히 판단하고 좀 더 근본적인 원인과 방지책을 생각해야 할텐데 감정에 너무 쉽게 휩쓸리는 거 같습니다. 피해자를 돕는게 집중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분풀이와 글과 말로만 분출하지 본질적인 깊이있는 성찰을 하지 않습니다. )



6. 다양성과 관용 부족, 삶의 선택에 대한 자유 부족함.

한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관용이 부족합니다.

관용이 부족하고 사회적으로도 생활 모습이나 이런게 상당히 균일합니다.

단일민족이고 생활하는 게 다들 비슷비슷하고 균일하다보니, 남과 다른 걸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던지 사람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타인엑 대해 재단을 하고 품평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관용이 부족하니 삶의 선택에 대한 자유도도 서구권과 영미권에 비해 떨어집니다.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을 항상 의식하고, 비교를 당하고, 주변에서 학업 등등을 압박하고 강요하는 게 비일비재한데 한 인간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간이 삶을 자유롭게 살지 못하고 문화적으로 인간에게 눈치를 주는 식의 제약이 많습니다.

그리다보니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이나 포용하는 정도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용이 적으니 다양성 존중도 당연히 안되고,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니 속이 옹졸해지고 좁아지고 개방적이지 못하고 편견과 편협한 반응을 보이게 되고, 그런 편견과 편협함을 드러내고 그걸로 뒷담화를 한다던지 눈치를 준다던지 함부로 말을 해서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경우까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 중에서도 비교적 관용적인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지만, 솔직히 한국 사람 중에서도 좀 관용적이고 다양성 존중한다 이러는 사람도 북유럽 사람의 북유럽 기준의 가치관에서는 저 사람이 그다지 관용적이지 않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편차가 큽니다.

다양성과 관용이 부족해지면 인간이 개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유분방하지 못하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항상 신경쓰고 눈치를 보면 자연히 서로 대인관계가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받게 되고, 시기와 질투와 뒷담화와 편먹기 등이 생기게 됩니다.

개인이 정체성이 강하고 개인주의가 확고히 자리잡힌 사람은, 내가 중심이기에,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지도 않고 눈치를 보지도 않습니다.



7. 가족

한국 가족 관계 중에서 문제가 많은게, 이거는 사회 시스템 탓이 큰데, 한국은 간병이나 병원비, 자녀 교육과 돌봄 등에 있어서 개인에게 많이 떠맡기는 구조입니다.

북유럽은 세율이 높은 대신에 국가에서 노후를 책임져주기에 노부모의 부양 때문에 결혼이 힘들어지거나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즉, 북유럽은 세율이 높은 대신 한국에서 부모를 부양하는 비용이라던지 자녀 교육비를 국가에서 책임져준다고 보면 됩니다.

방과후에 악기나 스포츠 등을 배우는 것도 국가에서 관리하며, 입원을 해도 나라에서 병가수당이 나오고, 큰병에 걸려도 가정에 경제적인 무리가 가지 않고,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고 간병하는 것도 국가에서 일정부분 책임지고, 대학 등록금이나 사교육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가족 간에 골치아플 문제들을 국가가 해결해주지 않고 개인과 가족에게 다 떠넘깁니다.

그러다보니 가족 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북유럽은 조건 때문에 가족이 결혼을 반대하거나 결혼한 자녀에게 크게 간섭을 하거나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부모는 부모의 인생이고 자녀는 자녀의 인생이고, 자녀는 인격체이며, 자녀가 선택할 자유를 진정으로 존중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장애인 형제나 부모의 노후준비 때문에 결혼에 발목잡히거나 반대당하는 경우도 잘 없고, 한국 부모처럼 집도 사주고 사교육비도 대주고 대학등록금에 생활비까지 대주면서 희생한다는 피해의식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한국 부모 중에 자녀를 위해 희생한다는 피해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건 북유럽뿐만 아니라 영미권이나 서구권 사람들은 이해를 못할 겁니다.

북유럽은 가족 간에 돈 때문에 다투거나 그런 경우는 훨씬 적습니다.

실직을 해도, 큰병에 걸려도 정부에서 해결해주고 부모에게 돈들어가거나 부모의 심한 간섭 때문에 (시가 혹은 처가와의 갈등) 배우자 부모와 갈등빚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북유럽 사람은 저축률이 한국보다 낮은 이유는 한국은 개인이 저금을 해서 실직이나 노후, 질병에 대비해야 하지만 북유럽은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북유럽은 큰병에 걸려도 돈이 그리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생명보험도 없고, 생명보험 때문에 사람이 살해당하는 일도 없습니다

추천수37
반대수250
베플ㅇㅇ|2025.11.12 21:32
글은 길어서 안읽음. 근데 타국에서 적응 잘 하고 잘 사는 사람들은 이런 글 안쓰더라ㅋㅋ
베플ㅇㅇ|2025.11.13 08:32
글 쓸시간에 벌써 출국했겠어요...
베플ㅇㅇ|2025.11.13 09:03
고국 싫어 떠났으면 고국 잊고 잘 사세요. 뭔 구질구질하게 전 애인에게 매달리는 사람 마냥
베플ㅇㅇ|2025.11.13 06:26
한국과 노르웨이를 비교하셨는데 근본적으로 동양과 서양의 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기다 지리적, 환경적 지배를 받고 사는게 사람인지라 거기서 기인하는 문화적 차이가 생기는게 당연한 겁니다. 미국도 주마다, 도시냐 시골이냐 따라 사람들 행동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남부 사람은 친절하다, 뉴욕 사람은 불친절하고 성격이 급하다 같은 스테레오 타입이 생기는 겁니다. 뉴욕같이 미친 놈도 많고 바쁜 대도시 살면 운전하면서 쌍욕도 자동으로 나오고 급해지겠죠. 살아남기 위해서. 저는 한국에서 대기업 다니다 때려 치우고 미국에서 인생 반 살았는데, 밖에 나와 있으면 한국만의 특성이 잘 보이긴 해요. 지역 사회 무너지고 대부분 도시 생활, 핵가족화 하면서 가족 중심주의 보다 물질 지상주의가 심해지고 외모 지상주의가 심한건 사실인데, 좁은 나라에서 한번 낙오되면 두번의 기회가 오지않는 사회에서 평생 경쟁하며 살다 보니 자기만의 차별화를 극단적으로 추구하게 된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더더군다나 사농공상 같은 사상이 역사적으로 깊었기에 모두가 공부에 목숨을 걸어 사회가 전체적으로는 성공했으나, 성적이 직업의 귀천으로 이어지고 사회/경제적 피라미드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다보니 모두가 따르는 기준이 되어 버렸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그런 드라이브가 지금의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는 겁니다. 개인이나 사회나 단점이 성공의 드라이브가 되기도 하고 그걸 또다시 문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게 발전사 아닐까요? 요즘 젊은 세대보면 분열이 심하고, 요즘 애들은.. 이런 말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 저는 그게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만의 생각, 기존의 체제에서 느낀 불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고 풀어나가는게 정상이라고 봐요. 한국이 결코 무결한 사회는 아니나, 언제나 그래왔듯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잘 해결하리라는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미국의 처벌이 별로 쎄지 않다고 하셨는데, 한국과는 비교할 수가 없어요. 합산형 선고, 사형, 종신형 선고의 상징적인 의미가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건 통계를 많이 끌고 왔는데 왜 노르웨이나 미국과 비교할 때는 본인의 주관적 해석으로 주장을 하신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생활이 맞지 않다면 노르웨이에 사셔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개인의 성향이 다 다른데 선택이 다 똑같을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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