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금융권 15년차 직장인입니다.직장다니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며 다니고있지만점점 사람상대하는 일이 버겁게만 느껴지네요15년차의 사람대하는 노련함은 생겨서 요령껏 눈치챙기며 고객을 대하고는 있지만무례한 손님들은 정말 기운이 빠집니다.나이는 물론 사사건건 개인적인 질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외모 평가에 복장 평가에 남편연봉 질문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매너가 있으시지만꼭 몇몇분들이 이렇게 기운빠지는 질문과 평가를 합니다
밖이였으면 따지고 무시하면 그만인것을 기분나쁜 표정 짓기에는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저 눈마주치지 않고 딴소리 대꾸말고 일만 처리해주자 맘속으로 수십번씩 되내이며 응대합니다.
누구한테 잘보이자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저 제앞에 쳐해있는 일들을 처리할 뿐인데,이런 무례한 사람을 보면 진짜 싸워야하나 싶을정도로 분하기도 합니다.
어떤 아주머니 고객은 처음부터 언제봤다고 반말부터 시작을 하고,,,엄청 친한척하며 은근 무시하기 일쑤이고요..올때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적인 질문들을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진짜 미칠지경입니다.
왜 제 나이가 궁금하실까요? 제 연봉은 왜 궁금하신걸까요?제가 휴가를 어디로 갔다온지는 왜 궁금하실까요?(하도 물어보셔서 웬만하면 그냥 둘러되었을텐데 저도 너무 기분나빠서 유럽다녀왔다고 했어요) 그러니깐...중국이나 일본정도 갔다왔을 것같은데 유럽갔어? 회사에서 보너스 많이 주나보네? 신랑이 돈을 많이버나보네?
하.................... 너무 친한척을 하시기에 저도 아주 많이..말투만 상냥하게,, 질문마다 받아치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한번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저도 나름 전투태세였기에 여기서 오는 현타와 좌절감이 엄청나네요...내가 뭣하러 이런소리 이런 지적까지 들으며 일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년생때는 뭐든 죄송하고 참고 기분나쁜 말을 들어도 속으로 끙끙했는데지금은 강강약약 하고는 있습니다만, 자꾸만 오는 현타는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오늘도 현타오는 고객이 다녀가서 너무 답답해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