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 투자 실패담을 전했다.
지난 19일 채널 '그리구라'는 '레전드 주식 손실률 들고 돌아온 조영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영구가 출연해 김구라와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2008년부터 주식을 시작해서 제가 날린 돈이 정확히 21억"이라며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죽을 인생인데 지금 살고 있는 것. 주식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그의 얘기를 듣던 김구라는 "근데 조영구 씨가 지금 돈을 많이 벌고 일도 많다. 한 달에 행사도 2~30개 한다"면서 "그 돈을 불려서 고향인 충주에 땅을 샀어도 이 정도까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조영구는 "나한테 사라고 했던 땅들이 다 5~6배씩 올랐다. '주식으로 쉽게 벌 수 있는데 돈을 왜 땅에 묻어 두냐'는 생각이었다"며 후회했다.


주식 이야기를 이어가던 조영구는 "주식 때문에 늘 열받는다. 조울증 때문에 가족에게도 인정을 못 받고 삶이 많이 피폐해졌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나마 일이 많고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이겨냈지, 일도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주식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휴대폰을 두고 북한산에 올라가서 주식장이 끝날 때 내려오곤 했다고.
최근 조영구는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출연해 빌려준 돈만 35억 원, 주식으로 잃은 돈까지 합하면 50억 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빌려준 돈은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이야기를 한 건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고 말했다.
사진= 채널 '그리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