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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 故 이순재, 금관문화훈장 추서…윤여정 이정재 이어 세 번째

쓰니 |2025.11.26 16:42
조회 92 |추천 0

 뉴스엔 DB



[뉴스엔 강민경 기자]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정부는 11월 25일 故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반세기가 넘는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최고참 현역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140편이 넘는 작품 활동으로 드라마를 넘어 연극,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추서 이유를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고인은 앞서 2018년 10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어 금관문화훈장에도 추서돼 2021년 배우 윤여정, 2022년 배우 이정재 이후 세 번째 수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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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 후 소셜미디어에 "무거운 걸음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故 이순재 선생님의 삶과 발자취가 다시금 떠오릅니다. 선생님의 영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 장관은 "정부는 선생님께서 평생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신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부를 대표해 유족께 그 마음을 직접 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써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1956년 데뷔 이후 70년 세월을 넘게 무대와 카메라 앞을 지켜오신 선생님은 한국 연기 예술의 산 역사이자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은 국민배우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와 삶, 후학을 향한 마음과 책임감은 오래도록 한국 문화 예술을 비추는 빛으로 남을 것입니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 많이 보고 싶고, 또 그리울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 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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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연기는 살아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의 동반자'라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있어 연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며 인간 삶의 본질을 전하는 통로였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가 여전히 생생합니다.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순재는 11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 유족 측은 일반 시민의 조문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KBS는 여의도에 위치한 본관과 별관에 일반인들이 고인을 조문할 수 있는 특별 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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