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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팬티에 항상 X이묻어있네요

ㅇㅇ |2025.12.03 15:00
조회 25,172 |추천 7

우선 더러운 제목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비위약하시거나 식사중이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피해주려고 쓰는글 아니고 정말 심각해서 그래요. 내용을 읽으시고 혹시라도
속이 안좋아지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수위조절은 해서 쓰겠습니다
저는 도움받으려고 쓰는거니까요

저랑 남친은 동거를 한지 1년정도가 되었고
빨래할때마다 늘 느끼는건 왜이렇게 팬티 뒷부분이 밤색 X범벅이가 되어있나 입니다
제가 비데를 설치하자고 했는데도 돈 아깝다면서 안설치해요
그래서 솔직히 밤에 관계를 할때에도 그근처는 절대안내려가요 혹시나 냄새라도
날까봐요...



관계를 할때도 그렇고, 일상에서도 계속 신경이 쓰여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다가도, 빨래 너럴때 팬티 뒷부분 보면
진짜 멘붕와요. 그날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매일같이 그러니까요.

근데 또 웃긴게요, 남친이 다른 부위는 진짜 깔끔쟁이에요.
샤워할때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씻어요. 샴푸, 바디워시 다 단계별로 쓰고
귀 뒤, 목 뒤,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이런데는 또 되게 꼼꼼하게 문질러요.
수건으로 말릴때도 귀까지 싹 닦고, 로션이랑 헤어제품도 다 챙겨 바르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정작 그 중요한 뒷부분은… 제가 보기엔 물만 좀 대충 튀겨주는 정도?
일단 샤워부스 안에서 등을 제 쪽으로 돌리고 있어서 다 보이거든요.
엉덩이 사이를 벌려서 비누칠을 한다거나, 손으로 제대로 문지르는 느낌이 거의 없어요.
그냥 등, 허리 씻으면서 같이 물만 흘려보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헷갈려요. 이렇게 청결 강박처럼 깨끗이 씻는 사람인데
왜 거긴 저렇게 방치(?)를 하는지… 남자들은 다 저런건가 싶다가도,
제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은 적어도 팬티에 이렇게까지 흔적이 남진 않았거든요.



또 하나 신경쓰이는게 있어요.
남친이 향수 덕후예요. 되게 비싼 우드 계열, 나무냄새 진한 퍼퓸들을 모으고 있어요.
집에도 5~6병은 기본이고, 사무실에도 두고 쓰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어느날 제가 옷장에서 남친이 출근준비하는걸 보고 있었는데,
그날 바지랑 팬티를 입고 나서 향수를 뿌리더라구요.
보통은 목, 손목, 가슴 근처 이런데 뿌리잖아요? 거기도 뿌리긴 하는데,
마지막에 꼭 팬티 뒷부분, 엉덩이 쪽에다가 한두번씩 더 분사를 해요.

그때는 그냥 '아 남자들 바지에서 나는 냄새 같은거 가리려고 그러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빨래할때마다 팬티 뒷면 상태를 보니까, 이제는 생각이 이상하게 이어져요.
평소에 자기도 거기서 냄새 나는걸 알고 있으니까, 일부러 우드 퍼퓸을
팬티 뒷부분에 뿌려서 냄새를 가리는건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우드 퍼퓸 특유의 진하고 무거운 나무냄새가 있잖아요.
남친이 앉았다 일어날때, 소파나 의자 주변에서 묘하게 섞인 냄새가 날때가 있어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향수냄새랑 뭐랑 섞인듯한… 기분 나쁜 냄새까지는 아닌데
그냥 묘하게 불편한 냄새요.



문제는 제가 이런 얘기를 직접적으로 물어보질 못하겠다는 거예요.
남친이 회사에서 되게 인정받는 스타일이에요. 팀장들한테도 믿음직스럽다 소리 듣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일 잘한다고 소문나 있고, 자존심도 엄청 세고 자존감도 높아요.

스스로를 되게 관리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나는 깔끔하다' '나는 남들보다 더 청결하다' 이런 자부심이 눈에 보여요.
집안도 수평 맞추기, 정리정돈 이런거 하나하나 다 따지는 스타일인데,
그런 사람한테 '팬티에 맨날 X 묻어있다' 이런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제가 입을 열었다가 진짜 큰 상처가 될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자존심 건드렸다가 결혼 얘기까지 다 틀어지는거 아닌가 무섭기도 해요.
그래서 입을 못 떼고 빨래할때마다 그냥 제가 손으로 비벼빨고
표백하고 그러고 말아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이걸 평생 감당하면서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또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관계하다가 제가 자세를 바꿀때, 살짝 뒷부분쪽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느껴졌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서 그냥 그날은 대충 넘겼는데,
다음날 침대시트를 갈려고 보니까 한쪽에 희미하게 얼룩이 있더라구요.
그때 진짜 심장이 철렁했어요.

물론 남친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어요.
'혹시 너 어제…'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못 꺼내겠더라구요.
저도 여성으로서 자존심이 있고, 남친도 남자로서 자존심이 있는거니까
그걸 건드리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남친은 결혼 준비 얘기도 슬슬 꺼내고 있어요.
상견례 언제쯤 하자, 예식은 언제쯤 괜찮냐, 신혼집은 어디로 알아볼까
이런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하거든요. 경제력이나 성격, 책임감 이런것만 보면
진짜 괜찮은 사람이고, 제가 더 아까운 사람 만난건가 싶을 정도로 잘해주기도 해요.

근데 제 머릿속에는 자꾸 세탁실에 널려있는 그 팬티들,
우드 퍼퓸 뿌려진 팬티 뒷부분, 그리고 언젠가 애 낳고 나서
애들 빨래까지 같이 돌리게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올라요.

제가 너무 더러운 것만 확대해서 보는건지,
아니면 이게 진짜로 결혼 전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남편이나 남친이 비슷한 경우였던 분들 있나요?
이런 얘기 어떻게 꺼내야 할까요?

'비데 설치하자' 정도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 같아요.
샤워 습관 자체를 바꿔야 할 것 같은데,
그걸 제가 직접 교육(?)하듯이 말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이걸로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문제라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얘기해야 하는걸까요.

정말 솔직한 조언 듣고 싶어요.
제가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하는지
제 기준이 너무 흔들려서요…

추천수7
반대수55
베플남자ㅇㅇㅇ|2025.12.03 16:02
게이인것 같은데? 항문으로 관계하다보니 그런듯 무엇보다 본인 엉덩이에 향수 뿌리는건 게이밖에 없음 남친 폰 한번 봐봐. Grindr, Jack'd 이런거 깔려있으면 백퍼임
베플ㅇㅇ|2025.12.03 16:53
일단 제일 먼저드는 생각은 주작이고 그다음으로는 쓴이가 진짜 상식 밖의 저능아라는거임. 팬티에 똥달고ㅠㅣ 다니는 남자랑 __하는 여자가 있다고? 똥 묻은거 아니까 하반신으로는 가까이 가지말아야징~ 하면서??ㅋㅋㅋ
베플ㅇㅇ|2025.12.04 07:24
아 더러워 진짜 한남들 똥팬티 빠는 인생이 세상에서 젤 한심하고 비참한 삶임
베플ㅇㅇ|2025.12.04 07:28
글도 댓글들도 역겹다 뭘 자꾸 시키래 비장애 성인이면 뒤처리는 알아서 해야되지 않아? 것도 안 되면 걍 뒤져라 실 가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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