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성년, 무명 시절에 저지른 잘못을 인정한 배우 조진웅(조원준, 49)이 결국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6일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5일 범죄로 얼룩진 10대와 무명 시절을 보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보도됐다. 그는 함께 다니던 패거리와 함께 정차 차량 절도, 성폭행 등에 연루됐고,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설에 휩싸였다.
또한 조진웅이 성인이 돼서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조진웅은 2003년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고, 과거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바 있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진웅 측은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려우며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이라고 조진웅이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본명 대신 부친의 이름 조진웅을 예명으로 썼다는 의혹 역시 강력히 부인했다.
조진웅의 한 차례 사과에도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조진웅 결국 연예계를 떠나겠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조진웅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조진웅 ⓒ곽혜미 기자다음은 조진웅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 조진웅. 제공| STUDIO 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