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믿음 깨뜨린 친구…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걸까요

여우꼬리 |2025.12.09 15:12
조회 294 |추천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런 글 쓸 날이 올 줄 몰랐는데 마음이 너무 뒤죽박죽이라 조언 좀 얻고 싶어요.

오래된 친구가 있습니다.
10년 넘게 꽤 깊게 지냈고, 서로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의지했고
“우정엔 균열 없다” 믿고 있었던 사이예요.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바람을 피웠고,
그걸 숨기려고 제 앞에서 거짓말을 반복했어요.
그냥 숨긴 정도가 아니라
저한테 없는 얘기까지 지어내며 상황을 포장했더라고요.

저는 그 친구가 한 말 그대로 믿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 편견이나 비난에서 친구를 감싸고 지켜줬는데
알고 보니 제가 거짓을 대신 변명해준 바보가 되어 있었던 거죠.

문제는
바람 자체보다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는 점이에요.
제가 믿어준 마음을 가볍게 여긴 건가 싶고
우정을 이용당한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confrontation 했을 때 친구 말이 더 어이없었습니다.
“미안해… 근데 너까지 나를 버리면 나는 누구한테 기대?”
이 한마디.

사과보다 변명, 반성보다 자기 연민.
저한테 상처 준 걸 인정하기보다는
제가 떠나는 게 무서워서 붙잡는 느낌이었어요.

지금 제 마음은 반반입니다.
오래 알고 지낸 관계니까 끊기엔 너무 아프고
그냥 등 돌리기엔 추억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다시 그 친구를 예전처럼 믿을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어요.

우정을 지킨다는 건
배신을 참아낸다는 의미가 아닌데
지금은 관계를 이어가는 게 저한테 상처로 남을까 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어요.
배신이 한 번이라도 일어난 우정,
다시 회복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신뢰가 무너지면 우정도 끝난 것일까요?

저만 이런 상황 겪는 거 아니겠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