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커갈수록 어머니가 원망스럽습니다.
ㅇㅇ
|2025.12.17 06:50
조회 12,011 |추천 24
저는 10대 자녀 둘을 둔 가장입니다.
아이들이 한창 사춘기라 요즘은 엄마에게 더 붙어 있고, 저에겐 예전보다 말수도 줄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고, 존재만으로 제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냥 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입니다.
저는 어릴 때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주로 어머니에게 맞았습니다. 아버지는 엄하긴 했지만 신체적인 체벌을 하신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어머니는 같은 일이라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화를 내거나 매질을 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느꼈습니다.
이건 ‘사랑의 매’가 아니라는 걸요.
훈육이라기보다 분풀이에 가까웠습니다. 한바탕 매질이 끝나고 나면 미안한지 잘해주려는 모습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자라서인지 눈치를 많이 보게 됐고,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게 어렵습니다. 폭력이라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누가 저를 때리거나 제가 누군가를 때리는 일이 큰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언젠가 어머니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내 아이들이 크는 걸 보니까 너무 예뻐서 손도 못 대겠던데, 어머니는 어떻게 나를 그렇게 때릴 수 있었어요?”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땐 다 그랬다. 그게 맞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어머니가 하신 건 훈육이 아니라 감정의 분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야기를 했을 때도 어머니는 끝내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요즘 가끔 ‘요즘 애들은 안 맞아서 사고를 치고 버릇없다’는 기사나 댓글을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때문인지, 저는 체벌에 강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차라리 명확한 규칙과 법적인 제재, 책임을 지게 하는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어머니에게, 선생님에게, 동급생과 선배에게, 군대 선임에게 맞았던 기억들은 아직도 제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 기억들은 트라우마가 되어 사람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맞고 자란다고 사람이 단단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체벌은 정말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일까요,
아니면 어른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흔적을 아이에게 남기는 일일까요.
‘맞아서 철든다’는 말 속에서,
정작 누가 가장 편해지는 건지도요.
- 베플ㅇㅇ|2025.12.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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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오냐 키운 부모들때메 금쪽이들 생기는거보면 훈육, 심할 경우 체벌은 필요한거고 님은 님 엄마가 이상한거죠;
- 베플대단|2025.12.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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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험으로 내 새끼 잘키우면 되고, 그때 당시에 금쪽이 방송이 있었나, 아어가 방송이 있었나, 엄마도 모르고 무지해서 그렇게 키운거고 남편도 집안일 안도와줘 젊어서 낳았는데 독박육아에 몸매 다망가져서 자신감 잃어, 여자가 밖에서 할수있는 일도 제한적이고 힘들지 . 젊었던 엄마는 많이 힘들었나보구나 생각하고 넌 너자식한테 잘하면 돼. 엄마가 사과안한다고 꼭 받아내려 할 필요도 없고 과거에 매달려서 원망하기보다는 현재에 도움되는 일을 해
- 베플ㅡㅡ|2025.12.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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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엔 다 그랬다. 참 무책임한 말이지만 전 이해하는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그때당시 부모님도 그 전 부모님께 그렇게 크셨을테고 지금처럼 유튜브나 미디어가 발달되지 않았기에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오직 자식 굶기지않고 배부르게 먹이고 학교 잘 보내주고 기본 의식주를 제공하며 책임감 있게 키우는것에 집중하던 시기라 정서적인 교류나 허기짐을 논하는집은 많이 없었다고 봅니다. 잘 몰라서 그랬기도 했고 내 삶이 힘들어서 그랬기도 했고 진짜 말을 안들어서 그랬을꺼기도 했고 그럼에도 중요한것은 그 밑바탕엔 자식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 있다라는걸 알고 믿고 있다면 이해합니다 만약 그 바탕이 진짜 날 싫어했고 지금도 싫어하고 부모로써 전혀 보호막이 되지 않았으면서 맞고 학대했다 라고 하면 전혀 말이 달라지는것이구요 내가 그렇게 컸기에 체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신거 같은데 요즘 못먹고 못살고 집없어서 난방 못하고 그런집 많이 없잖아요 기본 의식주는 되니까 아이랑 정서적교류에 집중하게 되고 교육에 신경쓰게되고 아이의 마음을 살필수 있는 여유가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환경인데 오냐오냐 아이마음읽기에만 치중된 교육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분풀이의 체벌이 아닌 적당한 통제와 훈육이 바탕이된 체벌은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정당할수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각자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것에 대한 차이겠지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베플ㅇㅇ|2025.1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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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거리기는
- 베플ㅇㅇ|2025.1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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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똥꾸멍으로 드셨군요 제대로 드시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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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5.12.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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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ㅈㄹ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