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 되가는 신혼부부의 남편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와이프의 외박을 허락해줘야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먼저 거짓말을 하는걸 싫어하는 와이프가 저에게 큰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외박을 못 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친정에 친동생이 있는데 친동생도 볼겸 친구들도 볼겸 친정에서 자고 온다고 하기에 제가 알겠다. 대신 무슨일 있으면 꼭 연락달라. 라고 말하고 보냈습니다..
와이프차에 제 이름으로 된 하이패스카드가 장착되있습니다.
와이프가 차를 타고 출발하고 저는 출근을 했구요..
하필 그날이 월말 카드결제일이라 하나씩 보면서 입금하던중.. 하이패스카드 금액보고 입금하려는데.. 지방쪽에 결제내역이 뜨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디 들렸다 가는거겠지..생각하며 카드입금을 다 하고 근무하고 퇴근 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하이패스카드를 조회를 해봤는데 고속도로에서 내린내역만 있고 다시 올라온 내역은 없더라구요.. 계속 고민하다가 와이프한테 카톡해보고 친동생한테도 카톡해보니 와이프는 이제 집에서 일어났다고하고 친동생도 누나랑 집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물어봤습니다.. 지금 집 맞냐고.. 맞다고 하더군요.. 끝까지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후4시정도 됐을 때 하이패스카드를 다시 조회해봤는데.. 그때 고속도로를 탄 내역이 떴는데.. 친정집과는 정반대인 지방이 뜨더군요..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고 와이프가 집에 왔을 때 물어봤습니다.. "사실대로 말해달라.. 어제 어디갔었냐.." 본가에 갔었댑니다..
"다시 한번 물어볼게... 어제 본가 간거맞냐.." 사실 지방에 사는 친구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나한테 왜 거짓말 했냐"라고 물어보니 친정에 간다고하면 보내줄거같고 지방에 간다고하면 안보내줄거같아서 거짓말했다고 합니다..
친동생도 볼겸 친정에 간다고 해서 보내준거고 내가 친동생한테도 누나 친정간다니까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라고 까지 말해놨는데. .
친동생한테도 거짓말하라고 한거냐라고 물어보니. 미안하다네요...
솔직히 와이프 친구 누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와이프가 인사를 시켜준적도 소개를 시켜준적도 없구요.. 뭐 그거까지는 성향차이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거짓말 차이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크게 느껴지네요..
오늘도 저녁늦게 들어와서 거실탁자 제 앞에 와서 앉더니 평일에 일 끝나고 친정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자고와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저번에 큰 거짓말을 했는데 내가 뭘 믿고 보내주냐 했더니 오빠가 외박하지말래서 계속 맞춰줬는데 한번은 허락해줄수 있지 않냐고하네요...
그래서 저는 자기도 거짓말하는 사람 싫다고 자기입으로 말했는데 나한테 거짓말한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어야되냐고 물었더니 믿어야지 어떻게..? 라고 말하네요... 그러더니.. 생각해보고 말해달라고하면서 자러 들어가네요...
참...복잡합니다... 부부사이의 일인데... 혼자만 끙끙앓고 있는것도 힘들고... 장인어른께 말씀드려서 친정에 안오게되면 와이프한테 말좀 해달라고 부탁드려야되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이건 또 아닌거같고...ㅜㅜ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