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과 함께 남편과 평범하게 다툼도 하며 사춘기 아이들 키우는 그냥 그런 주부입니다. 어느날 남편한테 여자가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순간 눈이돌아... 바로소리지르며 한바탕 했습니다...
그렇게 알게된건 2개월정도 만났고 한두번 만나서 밥먹고 술먹었다.. 일하면서 만났다더니 계속된 추궁에 말이 바뀌면서 노래방도우미다 어쩌고 하더니.. 결국 일하다 만난 사이 인거 알게 되었구요..제가 이혼얘기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미안하다며 다 자기 잘못이고 정리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3~4일 폐인처럼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애들만 보면 눈물나는거 참으며 애들앞에서는 티도 안냈습니다.
버티고버티다 이런거로 이혼까지? 덮자 나만 마음잡으면 예전처럼 똑같다 마음다지며 남편이랑도 많은 얘기도 했고 그날은 잠도 좀 잤습니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 어쩌다보니 남편 핸드폰을 슬쩍보게되었는데.. 모텔 결제 내역을 보게 되었고 미친사람처럼 날뛰었더니.. 남편이 더는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이혼하자고..
그길로 시부모님 만나서 다 얘기 했더니... 시어머님은 절대 안된다.. 본인이 다 미안하다시며 계속 우시더라구요 ㅜ 정말 좋으신 분들이거든요.. 애들 생각하면서 조금만 참아달라고 자기 죽을때까지만 참아달라고 사정사정 하시는데.. 정말 제가 너무 죄송했습니다..사실 잘못한건 그집 아들이지만... 그동안의 우리의 세월이 있으니까요...
차안에서 둘이 얘기한거 혹시 몰라 블박 백업 해두었구요 그 상간녀 가게주소 전화번호 알고있습니다. 네비 검색기록도 다 찍어놨습니다.. 이정도 증거면 상간소송도 이혼소송도 가능 하다는데.. 이혼과 끝까지 생각 하니 아이들이 너무 걸립니다..
혹시 이런 경우 있으셨던분들... 그냥 다 덮고 사는게 맞을까요??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디다 말도 못하고.. 글로 쓰고 있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남편은 이혼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글에 대충 생각나는 데로만 적었네요.. 모텔간 사실알고 미친 사람처럼 날뛸때 그때 한번 이혼하자 했고 그이후엔 더 잘못했다고 용서 빌고 있습니다. 댓글보니 경제력 없냐고 하시는데 맞습니다.. 전업으로 살았어서 더 막막 한거 같습니다. 이제라도 차근차근 하나하나 준비해 보겠습니다..더 많은 증거를 얻고싶은데 남편이 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아서 답답할 뿐입니다 ㅜ 남편폰 제 손에 넣을 방법이 없나요 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