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조언 좀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결혼한 지 몇 년 된 평범한 부부예요. 문제는요, 아주 예상 못 한 데서 터졌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진지한 얼굴로 그러더라고요.
“자기야, 나 햄스터 키우고 싶어.”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미 햄스터 종류부터 케이지, 쳇바퀴, 모래, 사료까지 풀 세팅으로 조사 완료 상태.
이건 취미가 아니라 프로젝트예요. 사업 기획서급.
저는 솔직히 반대했습니다.
집이 넓은 것도 아니고, 청소나 냄새 문제도 걱정되고,
무엇보다 결국 돌보는 건 제가 될 게 뻔하거든요.
이 패턴, 다들 아시잖아요.
“내가 다 할게” → “오늘 좀 바빠서” → 어느새 제 일이 되는 루트.
그런데 남편은 또 이러죠.
“햄스터는 조용하고 귀엽고 힐링이야.”
힐링은 당신이 받고, 노동은 내가 하는 구조 아닌가요?
게다가 아이도 아직 없는데,
햄스터부터 연습 삼아 키우자는 말에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연습이면 더더욱 책임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이게 단순한 반려동물 문제가 아니라
부부 간 상의와 책임감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 상황에서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현실적인 조언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