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73)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배우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안성기의 응급실 이송 소식이 많은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에 따르면 안성기는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음식물 일부가 목에 걸리면서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심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안성기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이다.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첫 입장을 냈다. 이어 '안성기의 심장이 다시 뛰면서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의식은 회복되지 않았다'는 추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차도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안성기는 현재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진이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아내를 비롯해 소수의 가족들이 안성기의 곁을 지키고 있고, 아들은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상태 및 향후 경과에 대해서는 의료진 판단을 토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 중이었던 안성기는 완치와 재발이 반복되고 대외적인 움직임이 힘들어지면서 2022년 이를 공식화했고, 이후 영화 관련 행사에만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호전되는 근황과 활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중들도 국민 배우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던 바, 2026년 새해와 안성기의 74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병세 악화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일어나실 거예요' '진심으로 건강한 쾌유를 빕니다' '쾌차하세요. 꼭이요' '의식 회복 하셨다는 이야기 나왔을까 싶어 계속 새로고침중' '2025년은 오늘로 끝, 2026년에는 훌훌 털고 일어나셨다는 소식 듣고 싶어요'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간절한 바람을 표하고 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60여 년간 '고래사냥' '실미도' '라디오 스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수 많은 후배들은 물론 대중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