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로 우려를 자아냈던 AOA 출신 권민아가 무사히 구조됐다.
권민아는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잔인한 장면들로 충격을 주고, 모든 사람들이 지칠 정도로 반복해서 얘기하고 욕먹을 게시글들만 올리고 내가 잘못한 것도 올리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모든 사건과 상황이 진짜 억울해서 그랬다"면서 AOA 왕따 사건과 강간 상해 사건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4년째 강간상해 피해자로 재판 중인데, 강간은 인정되나 상해가 입증이 안 되더라. 1심은 공소시효 만료로 가해자는 무죄였다. 보복이 두렵고 병원 갈 돈도 없고 오히려 숨어 지냈어야 했다"며 "모두들 내게 내가 그 그룹을 망쳤다고 하는데 맞다. 10년도 참은 거 조금만 더 참아볼걸, 나도 때리고 욕해볼걸"이라고 쓰게 덧붙였다.
권민아는 또 "나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인간 대접 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또 죄송하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2시간 만에 추가 게시물을 게재한 권민아는 "조금만 더 뒀으면 오늘은 정말 약속을 지킬 수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고 저를 막 흔들었다. 또 구조가 됐다. 양치기 소녀가 됐고"라며 구조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꼭 약속 지킬 거다. 당신들 눈앞에서 사라지는 거"라고 적어 여전한 우려를 남겼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사뿐사뿐' '단발머리' '흔들려' 등의 히트곡을 냈으나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듬해 권민아는 전 동료 신지민에게 11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그 결과 신지민 역시 팀을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권민아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 체결 후 배우 활동의 의지를 보였지만 지난달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사진 = 권민아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