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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이상한 사람을 마주쳐요.

ㅇㅇ |2026.01.05 17:38
조회 4,750 |추천 14
참고로 전 30대 여자인데, 늘 회사 점심때 제가 밥 먹고 지나다니는 큰 길가가 있거든요. 근데 그 거리에서 어르신들이랑 같이 야채 파는 젊은 남자가 하나 있어요.
외모는 키도 작고 얼굴 생긴 게 딱 동남아 사람같이 생겼데요? 외모가 그래서만이 아니라 진짜 동남아 사람 맞는거 같았음.

언제부턴가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지나가다가 마주치는데 처음에는 제가 지나갈때마다 빤히 보고 있는거예요.

전 신경쓰이긴 했지만 무시하고 내 갈길 갔음.

근데 언제 한 번은 갑자기 무슨 아는 사람한테 말 걸듯이 말 걸길래 당황했죠. 제가 당황하니까 그쪽도 당황하데요. 자기가 말 걸어놓고......

그 후로도 별로 그냥 신경안쓰고 내 갈길 가는데, 가끔씩은 출근길 지하철역 앞에서도 지나가다 마주칠 때도 있어요;;

그때부턴 저를 보면 혼자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구요?

저 멀리서 그냥 평범하게 걷다가도, 지 손님한테 야채 팔고 돈 받다가도, 저를 보고는 갑자기 혼자 캬하하하하하하~~~이렇게 처웃기도 하고, 어떤날은 혼자 발차기를 하면서 생쇼를 하고, 그래도 전 오히려 그럴수록 관심 주면 안 될거 같아서 여태 쌩까고 지나갔어요.

저번주에는 또 출근하는데 지하철역에서 또 멀리서 저를 보고는 웃으면서 허공에 "나 여자 기다린다고~여자 기다린다고~!!" 이러고 외치데요? 나는 또 애써 쌩까고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지나가고 다른 사람들만 그놈을 쳐다봄ㅡㅡ

요즘 세상에 이런 놈은 불안해서 안 마주치고 싶은데, 나한테 왜 이러는지ㅡㅡ;;

아직 나한테 가까이 오거나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진 않았지만, 나를 볼 때마다 이런 기행을 벌이는 게 불안하게 만들잖아요. 요즘 모르는 사람한테 묻지마 폭행이랑 살인 저지르는 세상에......

점심 때는 이제 그놈이 야채 파는 길거리는 일부러 안 지나다니는데 출근길에도 가끔 마주치니ㅡㅡ;;

앞으로 또 마주쳐도 그냥 지금처럼 쌩깔까요? 무슨 조치를 취해야 될까요?
추천수14
반대수2
베플쓰니|2026.01.05 18:32
뭔가 기분이 그렇네요. 무시하시고, 당분간 지하철을 타시면 다른출구 쪽으로 가시길. 피하는게 낫겠습니다.
베플ㅇㅇ|2026.01.07 12:45
요즘엔 쎄~ 하다 싶을땐 그냥 무시하고 피하는게 최고인듯여 누군가는 오바떤다 할 수 있지만 이런게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그 구린느낌이 있음ㅋㅋ
베플쓰니|2026.01.05 18:33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닙니다. 기분 더러우니 피하는 겁니다. 밥을 딴데서 드시던가 하세요. 얽혀서 좋을 게 없겠네요. 보는 저도 기분이 뭔가 안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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