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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한테 쌍욕하는 십대아들

ㅇㅇ |2026.01.14 11:42
조회 4,767 |추천 5
아까 글을 올렸는데 제목에 욕설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삭제되었네요. 욕설 고쳐서 다시 올러요==============
아이때문에 정말 너무 울적하고 힘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너무 비난은 말고 현실적인 해답이 있으면 좀 나누어주세요 

2010년생 아이인데 부모한테 ㅅㅂㄴ 이라는 욕을 하네요 

외동이라서 많이 이뻐하면서 키운건 맞지만 그래도 훈육이 필요할 땐 엄하게 하고 
특히 다른 사람에게 예의지키는 것과 거짓말 안하는 거 등등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했어요. 

저희가 2019년도에 아이 교육을 위해서 영끌해서 상급지로 이사가고, 2020년도에 코로나 터지면서 저희부부가 강제 휴직을 하게 되면서 진짜 대출금이랑 이자내느라 3년간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빡세게 일을 했어요. 그 와중에 재택근무도 하고 그랬지만 한 3년간 정말 아이한테 많은 신경을 못 썼던건 인정해요. 그 당시 갤럭시탭도 사줬었는데 그걸로 하루종일 놀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 애가 진짜 너무 많이 변한거 같아요. 

집에서 하루종일 갤탭만 붙잡고 있고 
조금만 뭐가 마음에 안들면 소리지르고 짜증을 내고 
말을 붙여보면 말하기 싫다 짜증난다 방에서 꺼져라 등등 폭언을 합니다. 

뭐가 문제인지 물어봐도 답도 안해요. 

그러다가 한 번은 아이랑 큰 싸움이 난 적이 있었는데 

얘가 뭐만하면 000 개새* 해봐! 이거를 많이 하는데
뭐 연예인 정치인 이런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기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 예를 들어 담임선생님 이런 사람을 두고 000 개새*해봐! 라고 우리한테 요구하고 
우리가 그걸 거부하면 000편이라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죠. 유치해서 할말이 없음) 

사실 남편의 여동생 (우리애 한테는 고모)가 아이를 어릴 적 부터 엄청 이뻐하고 그랬는데요 
고등학교 들어가면 아이한테 아이폰 사준다고 했는데 
남편이랑 제가 생각할 때 아이폰을 사주면 안될거 같은거에요. 일단 가격도 너무 비싸고 하는 짓도 착하지 않은데 아이폰이 생기면 그걸 상으로 생각할 거 같아서. 
고모한테 연락해서 아이폰은 안주는 게 좋겠다 설득했어요. 

그래서 고모가 아이한테 연락해서 아이폰을 안사준다고 했더니 그걸로 또 화가났는지
우리앞에서 000(고모이름) 개새* 해봐! 이러더라구요
남편이 눈이 돌아가서 아이를 때렸구요
그랬더니 우리보고 ㅅㅂㄴ 이라고 하네요 

ㅅㅂㄴ들이 애를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아이폰도 못 사줄꺼면서 왜 낳았어! 이러네요
솔직히 저희 둘다 이제 복직해서 월급도 안정적이고 상급지 좋은 지역에 살면서 누가 보면 부럽다 할 아파트에 사는데도 
아이폰 하나에 눈이 돌아가서 이 난리를 치네요. 

지금 이 일이 있은 후 아들은 남편이랑은 말을 안하구요
아이가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맨날 먹고 자다보니 키도 벌써 175정도에 등치도 산더미 같습니다. 
남편이랑 싸울 때도 제가 말리면서 다치고 남편도 다치고 아이도 다치고 … 이건 뭐 남편이 아이를 때리는게 아니라 성인 남자 둘이 싸우는 격이었습니다. 
 
남편은 아이보고 너 고등학교 졸업하면 집 나가라 너 같은 건 자식도 아니다 화를 내고 
아이는 싫은데? 나 죽을 때까지 여기서 살건데? 자식을 깟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러고 깐죽대고 

저는 진짜 중간에서 미칠 거 같아요.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집에서 내보낸다고 안보고 살거라도 하지만
부모마음이 그게 되나요? 계속 신경쓰이고 죽을 때까지 눈에 밟히겠지요

저희 부부 둘다 이제 수면제 없이 잠을 못자고 
저는 특히 최근들어서 뭔가 현실감각이 없어졌다고 해야 하나.
부엌에 앉아서 커피마시다가도 
아 이게 다 꿈인가? 시뮬레이션인가? 지금 일어나는 일이 현실이 맞나? 
지금내가 우리집 부엌에 앉아 있는것은 맞나? 
이러면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뭘 하는지 이게 현실 같이 안 느껴지는 증상을 겪고 있어요. 
검색해보니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면 그럴 수도 있다네요. 

아직 아이가 십대 밖에 안되었고 우리도 살날이 많이 남았으니 
저는 어떻게든 잘 지내고 아이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는데

이게 정말 사춘기 시절이라서 그런건지, 아님 우리의 훈육에 잘못이 있었는지
무슨 상담을 받으러가야 하는지, 금쪽이 방송에 출연해야 하는건지(나이가 많아서 아마 안되겠죠)

남편은 거의 마음을 털어버린듯 아이에 대한 대화를 안하려고 해서
저 혼자 지금 마음 졸이고 이러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아이의 사춘기를 겪고나서 부모자식간의 화해를 하고 
돈독한 사이까지는 아니겠지만 평범한 가정으로 돌아간 케이스가 있을까요? 


추천수5
반대수27
베플남자ㅇㅇ|2026.01.14 15:35
내가 애아빠였으면 뒤지기전까지 진짜 개패듯이팸 애초에 말로 될 놈도 아닐뿐더러 폐륜짓하는데 그냥 방생은 사회에 암덩어리 될거고 죽기직전까지 패서라도 사람만들어야죠 개패듯이 패야됨 진짜 마주치면 오줌지릴정도로
베플asdf|2026.01.14 12:55
요즘 애들 다 이렇진 않겠지만 .... 인터넷 때문에 애들이 좀 많이 이상해 진듯. 특히 남자애들
베플|2026.01.14 11:57
폰요금 정지. 음식 정지. 용돈 금지 부터 하세요. 못된놈 부양의무는 없다하세요.
베플남자ㅇㅇ|2026.01.15 09:59
매번 님이 중간에서 쳐 말리니까 그 꼴 된거임 제발 한쪽이 훈육할 땐 가만히 있어라 어차피 이미 늦었음 입도 뻥끗못하게 아빠가 저 벌레ㅅㄲ 쳐밟아놓는거 아닌이상 못돌려놓음 일단 님은 아직도 저런것도 자식이라고 집에서 내보내면 눈 밟히네뭐네 이딴 개소리하는거부터가 그냥 금쪽이 엄마 자격요건 다갖춤
베플samyasa|2026.01.14 14:58
애가 태블릿으로 일베 극우 쇼츠 찾아보면서 거기에 물들었네요 극우화 일베충 전형입니다 애한테 가족 상담을 받든가 아니면 우리랑 부모자식의 연을 끊든가 하자고 하세요 너 이렇게 부모한테 말도 안되는 억지 반항에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우리는 1. 상담 치료를 하거나 2. 니가 상담을 거부한다면 훈육을 할 수밖에 없다 니가 타인에게 욕이나 폭력을 쓸수록 훈육으로 용돈 휴대폰 태블릿 외출등 니가 누리던 자원을 제한하게 되겠지 그런데 요새 이렇게 훈육하면 애들이 아동학대로 부모 고소한다더라 그래서 부모랑 떨어져서 아동보호소에 가기도 한다던데 그게 니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라면 굳이 서로 험한꼴 보기 전에 우리가 친권 포기할테니 너는 보육원이든 보호시설이든 가서 자립하렴 하고 부모 말을 안따르면 망하는건 너 뿐이라는걸 어필해서 가족 상담을 데려가세요 지금 가정 내에서 애를 설득하고 컨트롤할 수준을 넘어섰어요 전문적인 제3자가 객관적으로 아이를 설득하고 본인을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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