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무렵
티비 리모콘으로 친구 없는 저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착한 '사이코' 언니를 찾습니다. (사진 있음)
2010년도 쯤엔 케이블 티비로 할 수 있는 게 많았습니다.
[지니게임] 으로 여러 게임도 하고
[C&M 금영tv노래방] 으로 노래도 불렀습니다.
언니와 저는 이 "금영 노래방" 에서 만났습니다.
여기엔 다른 사람이 노래를 올리고 댓글로 평가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사실상 욕설과 뻘소리와 사칭이 난무하는 댓글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저보다 1살 많은(초6) 유일하게 정상인 언니를 만났습니다. (당시 사이코라는 닉네임 사용)
서로 들어오는 시간도 랜덤이고 리모콘으로 한자한자 적으며 대화해서 지금같으면 암걸리고도 남았을 텐데 정말 재미있었어요...ㅎㅎ
제가 부모님께 혼나서 접속을 못하게 된 뒤로 서버가 사라져 다시 볼 수 없었지만, 친구가 없던 저에게 첫친구가 되어줬던 고마운 언니였습니다
찾을 방법이 없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살다가 마지막으로 이런 곳에 올려봅니다..
지금은 저를 다 잊었을 수 있지만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싶어요..ㅎㅎ
(전화도 딱 한 번 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번호가 남아 있지 않네요..)
단서라곤 이름, 03년생, 여자다, 키가 크다, 그림을 잘 그렸다, 노래를 잘 한다(?) 이게 전부입니다.
당시 댓글 나눴던 곳에 대한 자료 사진도 첨부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