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계열도 아닌데 악기 시킨다는 부모님
ㅇㅇ
|2026.01.27 22:35
조회 12,211 |추천 13
너무 짜증나서 올려..
예비 고1인데 제목 그대로 예체능 계열 절대 아니고 특목고 가는데 부모님이 7살 때부터 배운 악기를 그만두지 못하게 하셔. 일단 내가 성인 되어서 악기를 연주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클래식 악기라서 딱히 밴드 이런데다 쓸 것 같지도 않아.. 또 기숙사 학교라서 주말에만 집에 오는데 숙제가 많기로 유명한 학교라서 주말에도 레슨 받을 시간이 없을 것 같거든? 그래서 이번에 레슨 그만하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대체 왜 악기 연습이 필요한지 논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지도 않고 학기 시작되면 다 방법이 있고 시간이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될거라고만 말씀하셔.. 악기를 하면 뇌가 발달하고 공부를 잘 한다는데 그게 이론적으로나 그렇지 결국 시간 싸움이고 노력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우리 학교는 내신이 엄청 빡세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고 악기는 대학 합격하고나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취미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이제 겨우 고1인데 10년 배운 악기 포기하기도 좀 그런가.. 근데 난 진짜 예체능 하기에는 늦기도 했고 아예 생각이 없음.. 사실 나는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실제 질문은 어떻게 설득하지?
- 베플ㅇㅇ|2026.01.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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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참 웃긴게 당장 특목고 하면 한두문제로 내신이 갈리고 그렇게 갈리면 대학 간판도 바뀌는 판에 뜬구름 잡는 소릴 쳐한다는 소리다. 실제로 공부를 해야할 아이는 심각성을 알고 공부에 집중을 할려고 하는데 고작 부모의 이상한 신념으로 아이에게 공부할 시간을 뺏는게 말이 되냐?? 특목고 애들 진짜 얼마나 전쟁인줄 아나? 말같은 소릴하면서 애한테 조언이랍시고 해야지 어처구니가 없네 ㅋㅋ
- 베플ㅇㅇ|2026.0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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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면 시간 절대부족! 차라리 삼십분이라도 자라고 하고 싶을정도
- 베플ㅇㅇ|2026.01.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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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니까 공부 한 글자 더 했던건 사회 생활에 하나도 도움 안 되고, 운동 잘하고 악기 하나 다룰 줄 아는게 더 좋더라. 공부 잘한다고 불러주는 사람은 없어도 악기 할 줄 알면 여기 저기 불러주는 사람도 생기고. 운동 한 가지, 악기 한 가지, 외국어 한 가지 할 줄 아는게 인생의 큰 자산인 것 같아. 물론 이건 내 생각이긴 하지만... 결국엔 글쓴이가 가장 하고 싶은걸 해야겠지? 글쓴이가 끝까지 하기 싫다고 하면 부모님도 어쩔 수 없을거야. 본인이 하기 싫다는데 멱살 잡고 손가락 끌어당겨서 시킬거야 뭐 어쩔거야. 글쓴이가 가장 하고 싶은걸 해. 그게 뭐든.
- 베플쓰니|2026.01.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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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학예정이라니 약간 추측 가능한 부모님의 마음을 알려드리자면... 상위권 대학에 가면 학교 오케스트라가 있어요. 아마추어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실력자들도 많답니다. 공부도 잘하고 연주도 잘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유투브에 찾아보시면 의대생(재학생) 오케스트라도 많아요.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악기 계속하길 잘했구나...할꺼예요. 더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잊지 않을만큼만 유지한다는 개념으로 시간을 배정하셔서 쭉 하기를 추천합니다. 나중에 좋은 후일담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