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연애에 목숨걸지마라
쓰니
|2026.01.27 23:11
조회 331 |추천 1
전남친은 22살이고 난 그때당시 19살이였음 사귀게된 계기는 편의점알바를 하던 전남친 얼굴을 보고 반해서 내가먼저 고백함 편의점 알바한테 고백한다는것부터 말도 안되는데.. 그걸 또 받아준거임 ㅋㅎㅋㅎ 5개월 정도 사귀면서 싸우는일 하나없이 남친은 늘 나를 다정하게 대해줬음 그리고 성인이되는
1월1일에 남자친구랑 호프집에가서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오빠가 뭐라뭐라 쭝얼대는거임 그때 나도 술에취해있어서 뭐라는지 잘 안들렸는데 계속 말하길래 나도 그냥 몇분 그러다 말겠지하고 호프집을 나오자마자 오빠가 꽉껴안는거임..ㅎㅎ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그와중에 또 좋더라.. 둘다 술에취한채로 어찌저찌 ㅡ집에왔음그렇게 행복할줄만 알았던 연애였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남자친구는 날 무뚝뚝하게 대해줬음.. 처음에는 남자친구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건가? 라고생각하고 넘겼지만 연락도 안보고 서로 얼굴보고 얘기하는날도 손에 꼽을정도로 적어졌고, 그때 직감함 아.. 이제 나한테 흥미가 떨어졌구나. 어떻게 보면 당연한걸수도있음 미자가 겁도없이 대화 한번 해본적 없는, 해본 대화라곤 계산할때 나눈것밖에없는 남자한테 다짜고짜
고백하고 그게 또 연애로 이어지는게
어쩌면 남자친구는 나를 갖고놀기 적당한 사람으로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퍽퍽 갈라지는거같았음. 몇개월뒤 나도 감정 추스리고 남친을 그냥 잊고살았음. 이미 오빠와 연락이 다끊긴상태였고. 전화해보니 연결할수없습니다. 라는말만 허공에 맴돌더라..
.. 아무튼 오빠를 잊고살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옴.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게 오빠인가? 라는 생각조차 전혀 들지않았음. 그냥 스팸인가보다하고 끊었는데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거;; 나도 짜증나서 받자마자 화가나서 그만 새벽에 사람 힘들게 왜자꾸 전화거세요? 이렇게 공격적인 말투로 말했음… 그런데 아무말도 없는거..
그래서 끊으려고 하자마자 “..미안“ 이러길래 네? 이러고 1초뒤에 깨달음 아.. 오빠구나. 오빠랑 나도 동시에 흐느꼈음.. 몇시간을 전화기를 붙들고 울다가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 “미안해.. 그게 사실..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라는 말을 듣자마자 너무 화나고 슬프던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가기시작했음 아무리 작은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였어도 슬프더라.
나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오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며칠을 죄책감과 슬픔에 잠겼을까. 별의별 생각이 들었음…. 오빠는 전화를 걸고나서 끝날때까지 계속 초조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만 했음.
그렇게 며칠동안 문자하고 통화하면서 내린결론은.. 헤어지기로함. 계속 사귀다간 안그래도 마음에생긴 병이 계속 커질거같아서… 그래도 헤어지고 몇년뒤 오빠도 점점 괜찮아지는게 눈으로보이더라.. 오빠가 괜찮아져서 다행이지 평생을 죽을때까지 슬픔에 잠겨 살았다면.. 지금 이글을 쓰지도 못했겠지.. 지금은 오빠와의 모든 메신저를 다 차단하고 서로 갈길 가기로 한상태고 오빠는 새여자친구도 생긴것 같더라… 아무튼 너네는 연애에 목숨걸지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