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 여자입니다
저는 아빠에게 사기를 당해 곧 갈 곳조차 없어지게 생겼습니다
제가 다시 제 인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제 얘기를 좀 들어주세요
5년 반 전 제가 23살 사회초년생일 당시, 평생 멀리서만 살던 가끔 만나 밥이나 먹던 아빠가 찾아와 부탁을 했습니다
아빠가 직접 설계하고 지은 집이 한 채 있는데 제 명의로 해놓고 싶다고요. 미리 결혼 자금으로 그런 거라도 해주고 싶다고요.
그러나 저는 그동안 아빠를 믿지 못했기에 수차례 거절했지만 할머니까지 계속 전화를 하며 그 집 아빠한테 하나 남은 거라 잃으면 큰일 난다고 부탁한다 하였습니다
집 하나 받는 건데 무슨 일이 있겠냐 싶어 집을 제 명의로 했습니다
얼마 뒤 아빠는 취득세등 이것저것 내야한다며 은행에 가서 뭘 설정하고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구에 한 은행에 데려갔습니다
전 그런 걸로만 알고 서류에 서명을 하였고..
그때부터 제 지옥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서류는 집을 담보로 한 대출 서류였고 제 앞으로는 4억이라는 대출이 생겼습니다
저는 통장에 입금도 된지 몰랐던 4억은 은행 직원과 아빠가 둘이 얘기해 이미 다른 통장으로 이체한 상태였고 다시 돌릴 수도 없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화가 나 아빠에게 따졌지만 매달 꼬박꼬박 원금과 이자를 낼거고 집 시세 오르면 팔거니까 걱정말라며 오히려 당당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그 말을 믿지 말고 신고했더라면 제 인생은 이렇게되지 않았을까요..
아빠는 1년간은 이자와 원금을 주었지만 그 뒤로는 온갖 핑계를 대며 돈을 주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연체 한번, 빚 한번 져본 적 없이 살아왔던 사람이라 너무 무서워 모아놓은 돈으로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갚아나가는 동안도 아빠는 기다려라 곧 준다는 말 뿐이였고 제가 가진 돈으로는 매달 270만원이라는 돈을 갚아 나가기는 벅차 모은 돈도 다 떨어져 생활마저 어려워졌습니다
설상가상 몸까지 안좋아져 수술을 받고 일을 3개월 쉬었더니
빚을 지며 생활을 하게 되었고 카드며 통장이며 가압류 되어 매일매일이 배고프고 힘들었습니다
개인회생도 알아보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기관도 찾아가 보았지만 그 집이 재산으로 남아있어 제가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
그 집을 팔아보려고도 했으나 아빠는 이미 제 인감으로 부동산교환계약서를 작성 후 그 집은 넘기지 않은 채 누군가의 토지를 받아 온 상태더라구요..
대출금에 대해서는 제 이름으로 차용증도 작성했고요
정말 막막했습니다..
라면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배고픈 건 이제 익숙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다음달 말이면 계약만료이고 전세대출이라 제 보증금은 이미 가압류 되어 있는 통장으로 반환된다는 것입니다
곧 집을 구해 나가야 하는데 보증금도 없고 긴급주거지원은 또 그놈의 집 때문에 해당이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매일이 지옥 같고 너무 죽고싶습니다
여러차례 자살 시도를 했지만 제가 떠나면 혼자 남겨질 고양이 때문에 이 악물고 다시 버티고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계입니다
제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