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대로 다 해주다가 안되겠어서 반항했었거든
나한테 미쳤다고 난리치길래 정신과 가보자고 내가 엄마 끌고가서 상담받음~ 긍데 몇번상담하다 내가 회사에서 소개팅도 받고 멀쩡한 애인거 같으니 의사가 상담중단함
그랬는데 오빠랑 아빠는 내가 진심 미쳐서 엄마가 나 끌고다니면서 정신과 치료시킨다고 난리였던걸로 기억함. 누구하나 걘 미친게 아니라고 얘기해줄법도 한데... 나빼고 다 미친거같음
내 사정은 이러함. 모범생이면서 효녀로 자람. 20년전 한달 과외비 250만원씩 쓰게 집안이 괜찮았는데 대학생때부터 어려워져서 알바하고 장학금받으면서 빡세게 살음. 그러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건강이 나빠져서 2년동안 휴학했고 다 안 나았는데도 아득바득 졸업하고 아무데나 취업했고 아픈몸으로 회사 다니느라 연애한번 못하고 오직 가족들과의 생존을 위해 살고있었음. 오빠는 다름. 늘 잘난 내딸은 자신감이 있고 다 잘하겠지만 오빠는 나보다 못해서 자신감도 떨어지니 해달라는건 엥간히 다해줘야한댔음. 집안망한거 나만 붙잡고 하소연하지 오빠 소심해서 기죽는다 얘기도 안함. 내가 아파서 걷질못하니 휴학할땐 아파도 다들 회사다닌다고 하더니 사지멀쩡한 오빠는 휴학 그냥 시켜줌. 나눙 10원한장 아끼느라 아구가 됐는데 (된장남 얘기나왔을때부터) 오빠는 스타벅스 vip 난 스벅을 돈무서워서 가보질 못함. 사채꾼?에게 엄마가 맞고와도 오빠는 여친이랑 여행감. 그래도 가족간에 싸우기싫어서 그냥 그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살았음. 오빠가 어뜨케 말은 잘해서 취업은 했는데 칭구들 밥사주고 술사주고 허세떠느라 정신이 없음. 난 아프지만 몸이 부셔져라 회사다니느라 되는대로 오빠카드값이랑 다 정산은 해줬는데(내통장이 가족통장이라 다들 월급보내면 난 카드값 보내주는식으로 운영) 7년쯤 지나도 돈이 안모여서 까보니 오빠가 카드를 미친놈처럼 써제낀거였음. 칭구들이랑 다 정산한다더니 어케된거냐 소명하라해도 오빠는 피하고 부모님은 나만 혼냄. 내 알토란같은돈 2억 가까이 날아갔지만 가족이니깐 대충 3천만 갚으라고했는데도 오빠 쌩깜. 나만 점점 미친년 취급을받음. 어짜피 밑빠진독에 물붓기인 가족들 안볼생각으로 오빠칭구들한테 연락돌림~ 허세쟁이 오빠답게 그제야 돈주겠다하면서 연락오고 인연끊었음. 긍데 부모님이 나를 미친년이라고 난리가 났고 저주하고 쌍욕하고 그랬음. 그래서 진짜 내가 미친건지 확인하게 정신과가자고 엄마끌고간거였음. 경제적으론 완전히 갈라섰고, 가족이니깐 최근에 연락만 하고지내는데 진심 그때 내가 정신과치료가 필요했던거라고 자기들끼리 정신승리하고 있었던거같음. 다시 상종하면 안될듯 내가 병신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