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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고 매우 진지합니다.외벌이 남편이고 부끄럽지만 결혼 초기부터 현재까지 쭉 아내에게 월급통장과 공인인증서 통째로 맡기고 용돈 달에 겨우 20만원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여태 딸과 아내를 위해 헌신하다시피 살아왔는데 이제는 나를 위해 돈을 쓰고 싶어요 취미도 좀 만들고 싶고요.이제는 더이상 20만원 용돈 받는 생활은 그만하고 제가 돈관리 하고 아내에게 용돈을 주는 입장으로 바꾸기로 마음은 이미 굳혔어요.근데 아내 성격상 옛다 가져라 하고 쉽게 줄 사람이 아니거든요.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보여서 이렇게 여쭤보는 거에요.
평소 진짜 여기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제껄로 글 쓰려다가 여기가 조회수 가장 높은거 같아서 딸아이껄로 로그인 했어요.좋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 남초 타커뮤에도 똑같은 질문 할거구요.
외벌이에 집안일과 육아도 도와주고 있는 입장이라 나름의 남편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경제권과 평화 둘 다 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초라 여쭤보는데 여러분이 제 아내입장이라면 감정은 어떻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실것 같으세요?아 아직 아내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미리 모의전투 예행연습 느낌으로다가 예방접종? 맞아볼까 하는데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76
반대수10
베플ㅇㅇ|2026.02.06 09:34
얼마나 모았는지 보시구요. 상상 이상이면 계속 맡기시고 용돈 좀 올려달라고 하세요 별로 못모았다면 어짜피 님도 취미로 써서 못 모을텐데 님이 관리하세요
베플ㅇㅇ|2026.02.06 11:08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네요. 님이 돈을 버는데, 왜 안버는 사람한테 몽땅 다~ 갖다주고, 눈치보며 용돈 받는 삶을 선택했는지? 바보인가? 경제권 돌려 받으려면, 평화로운 방법은 힘들어요. 님 아내 입장에서는, 집에서 놀아도 경제권 쥐고있어야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마저 뻇기기 싫어할거예요. 한 번 전쟁이 필요한 상황임. 그리고, 아이 어린이집 갈 정도 컸으면, 와이프도 맞벌이 해야 합니다. 님이 월 천 이상 벌지 않는다면...
베플와우|2026.02.06 11:08
근데 20만원가지고 어떻게 살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학생용돈보다 못한 돈을 받고 사시는것 보니 참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베플남자|2026.02.06 11:07
가계부 보여달라부터 시작하세요. 어차피 불편한 감정은 피할수 없습니다. 개전 초기에 명분이라도 확실히 쥐어야 목적을 달성하기 쉬운 법이죠. 최대한 공손하고 상냥하게 지출내역의 유효성을 물어보세요. 이게 꼭 필요한 지출이었니? 하며. 여자들 자기딴에는 알뜰하다 고 자의식 뻥튀기 되어있는 경우 많아요. 상세지출항목에서 제대로 설명못하는 경우 많죠. 제 아내도 그랬습니다. 화를 내며 니가 알아서 해 라며 살림도 넘겼는데, 제가 생필품 더 구매량 적게 알뜰하게 사고 살림도 직접 해내는거 보고 그런식이면 우울증온다며 난리난리 피우고 처가식구들 동원해서 압박하길래 살림은 넘겨주며 대신 내 신용카드로 내통장에서 쓰는걸로 했죠. 긁을때마다 내 폰에 내역뜨게 하고,, 아내의 씀씀이가 이전보다 확 줄더군요. 긁을때마다 그 내역이 남편폰에 뜨는거 의식하니까 불필요한 지출은 많이 억제 됐죠. 여기 판녀들은 경악하겠지만, 어쨌든 그런식으로 졸라매고 종자돈 만들어 재테크해서 지금은 상위 5%안에 드는 순자산을 만들었습니다. 은퇴후 노후는 풍족할것 같네요. 재테크도 일찍 발들여놔아 물정도 알고 정보이해력도 높아집니다. 신혼초엔 무조건 허리띠매고 종자돈 만들어아 합니다. 합리적으로 잘설득해서 성공하시기 바립니다.
베플남자ㅇㅇ|2026.02.06 11:58
말로만 듣던 퐁퐁남을 직관하게 되네? 돈은 혼자 벌면서 살림에 육아까지 부려먹히고,, 용돈 20만원에 감지덕지하다가 좀 올려보자니 눈치보이고, 마눌님 부아 건드리지 않게는 하고 싶고,, 그냥 때려쳐. 이미 갑을관계 확실한데 노예주제에 뭔 반항을 하고싶다고? 이혼을 각오하고 쟁취하겠다는 결기없으면 그냥 포기하고 지금처럼 서열꼴찌로 사는거, 내 헌신과 사랑을 모녀는 알아주겠지 하며 정신승리나 해라. 같은 외벌이로서 일찍이 아내 기강잡고 나없으면 안락한 노후도 보장안된다는 것까지 확실히 인식시킨 선배로서 보기엔 쓰니 참 ㄷ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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