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에 든것도 손녀 몸에 안좋을까봐 항상 찌개나 전으로 익혀서 주셨던 기억. 봄이면 뒷산에 쑥캐러 같이 갔다가 바로 집앞에 있던 방앗간에 들려서 쑥떡 해먹었던 기억. 엄마, 아빠가 매달 주는 용돈으로 본인 병원갈 돈 아끼고 아껴서 내 명의 통장에 대학 갈때 쓰라고 2천만원이나 저금 해놓으신 기억. 롯데리아 처음 생겼을 때 햄버거 먹어보고 싶다고 우니까 택시비 아끼시겠다고 왕복 2시간 거리를 걸어서 혹시나 손녀 먹을 햄버거가 식을까 품에 꼭 안고 사와주셨던 기억. 운동회 때면 언제나 부모님 대신 자리해 주시던 기억. 암으로 배에 복수가 가득 차서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도 내가 병원에만 가면 온 병원 사람들한테 내 자랑을 하고 다니시던 기억.. 너무 많아서 다 나열 할 순 없지만 할머니는 나한테 부모님만큼 소중했어요. 편히 쉬세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