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홈스테이 했음.
원래는 나 혼자 정식 게스트였는데 일본인 여자애가 원래 가기로 한 집에 문제 생겨서 우리 집으로 옴.
처음엔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점점 자극되기 시작함.
걔가 차에서 한 번 토했거든?
그 이후로 거의 조수석 고정이었음.
나도 멀미 있음. 토만 안 했을 뿐임.
나도 머리 아프고 힘들었는데 나한테 먼저 “괜찮아?” 물어본 적 거의 없음.
근데 걔한테는 항상 먼저 걱정해주고 약 챙겨주고 앞에 태움.
심지어 10분 거리 마트 갈 때도 걔가 앞에 탐.
그게 진짜 계속 거슬렸음.
딸이 앞에 타는 건 이해함. 가족이니까.
근데 나랑 비슷한 또래 게스트가 계속 먼저 불리고, 먼저 챙김받고, 먼저 앞에 타니까
진짜 내가 2순위 된 느낌이었음.
그리고 솔직히 더 자극됐던 게
걔가 독도 얘기하다가 “다케시마”라고 함.
그때 진짜 기분 이상했음.
내 화장품도 말도 없이 건드리고 내 방에 함부로 들어오고…
사소한 건데 계속 쌓이니까 더 싫어짐.
나도 질투났던 건 인정함.
관심 받고 싶어서 멀미하는 척까지 해봤음.
지금 생각하면 좀 창피한데 그만큼 서러웠던 것 같음.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건
“너 앞에 앉아.”
그 한 마디였던 것 같음.
그 말 한 번이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계속 걔가 먼저였음.
이게 단순히 자리 문제야?
아니면 내가 경쟁심이 너무 센 거야?
솔직한 의견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