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에 결혼했습니다.
아이는 없고...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살고있습니다.
남편은 정말 좀 특이하고
저는 그런 남편에게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지적이면서 순수한 모습에 반했습니다만...살아보니 책임감과 다정함은 한 순간도 없고 나르시시스트인걸 느껴요..
entp....남편이고..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만 지켜달라고 요구했으나 "노력할게"라며 말 뿐이고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람 성향이 어디 하루 아침에 바뀌겠냐마는..그래도 저는 20%의 변화라도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잘자 라는 인사 한마디..아침에 일어나서 잘잤냐는 한마디...집에 들어왔을때 포옹하며 서로 안부를 묻는 일..
밥 먹으며 눈 마주치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
(참고로 저는 매우 표현을 잘 하는 편..그래서 그만큼 또 받고싶어요...)
이런 기본적인 요구가 그에게는 너무 컸던걸까요..
제가 지나치게 큰 걸 바란걸까요...
저에게 그저 넌 감정적이고 예민하고 낭만에 젖어사는 enfp라며 다그치곤 합니다..
생각보다 사랑표현에 인색했지만 저는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의 언어가 너무도 달랐고
저는 탈출구가 한번 있었음에도 이 사람과의 믿음을 져버리고 싶지 않아 그 기회마저 놓쳤네요..
그저 후회와 자책..그리고 스스로 내 발등을 찍은 격이라는 괴로움에 하루하루 견디고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망한 것 같은 기분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냥 단순히 끝내려하기엔 현실적인 부담감과 제 나이가 너무 많네요..
친언니,친오빠같은 조언 부탁해요
(성향,성격적인 면을 전부 글로 쓸 수 없어 mbti로 대신 썼습니다.mbti성향이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 대체적으로 인터넷에 나와있는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해주심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