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보는 고3입니다 그런데 하필 올해 엄마께서 갱년기가 오셨어요
평소에 되게 에너지 넘치시고 활발하시고 밝으시고 긍정적이시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되게 무기력해지시고 자꾸 부정적이게 생각하십니다저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하고요. 원래 완전 극EEE에 극FFF시거든요. 요즘엔 답지 않게 날이서게시거나 무기력하게있거나 약간 우울증 온 사람처럼 굉장히 우울하게 시간을 보내지는 날이 많어졌어요
엄마가 원래 그런사람이 아닌걸 알기에 저도 너무 신경쓰이고 슬픕니다문제는 저의 그 신경쓰는것과 슬픈 감정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거에요.
제 성격이 원래 감정에 잘 휘둘리고 감정기복도 좀 있고, 사소한 일에 신경 많이 쓰고, 또 잡생각이 굉장히 많은 편이거든요. 저는 저의 이런 성격들을 굉장히 싫어해요그래서 부모님 생각이 공부할 때 불쑥불쑥 나면서 자꾸 방해가 되요. 그러면서 집중이 안되니까 이런 제 자신에게 짜증이 났다가 이 짜증이 심해지면서 부모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께도 짜증을 내고 이것에 또 짜증이나서 가족들에게도 예민하게 굴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지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드신 상태란거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근데 지금은 저도 힘들거든요솔직히 말하면 부모님께서 갱년기가 원해서 오신거는 아니지만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갱년기는 이러다가 지나면 끝이지만 저는 이러다가 지나면 망하거든요저 꼭 올해 대학가야해요
지금까지 엄마가 많은걸 희생해서 저를 키워주셨는데 이런일에 짜증을 내는 제가 이런 이기적인가요?
차라리 이기적이다 아니다를 결론을 내리면 수시로 생각나거나 그럴것같진 않아요. 근데 지금 계속 "이기적인가..?, 아니야 이건 엄마 이해해줘야지, 근데 지금까지 엄마가 나에게 많은걸 희생했는데 이런거에 짜증내다니 한심해! 아니야 올해가 얼마나 중요한데엄마 너무해!" 이러면서 잡생각을 굉장히 많이해요.
이기적인건지 아닌건지 어떻게 생각하는게 나을지 알려주세요
(제가 말로 표현을 잘 못해서 글이 좀 와리가리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