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저도 그간 아무 것도 안 알아보고 손놓고 있던 것은 아니였어요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태어나자마자 각방쓴지 오래고 혼자 하숙집 들락거리듯 하는지라 증거잡기가 어렵습니다 수년전 천만원 가까운 비용을 주고 흥신소까지 의뢰해 봤는데 상대방은 남편이 이혼남인 줄 알고 되려 속은 정황증거가 있어 상간이 성립되지도 않았으며 그마저도 아주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증거여야 하더군요 한부모 혜택도 아무나 턱턱 받는 것이 아니며 양육비는 몇년 전 소송 조정때 50으로 결정된 적이 있어요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좌절해 소취하되어 살고있던 상황입니다
쿠팡알바는 제가 집에 없는 시간동안 아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못 했어요 2년전부터 알바구인,당근구인 이잡 듯 뒤지는데도 아이 등원시간동안 할만한 알바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더라구요 경기가 정말 어렵고 모두들 힘들구나 싶어요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냈지만 돌봐 줄 사람 하나 없이 아이를 데리고 그나마 없는 돈에 월세내며 원룸에 들어가 사는 것보단 친정에 당분간이라도 있는 게 나을까,아니면 소닭 보듯 해도 아이고생은 안 시킬 수 있으니 일단 견디며 살 길은 마련하고 나와야 하나 갈피잡기가 어려워 저지르고 후회하기 전에 그래도 혹 같은 길을 지나온 분들이 있다면 현실적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1.거지꼴 못 면하고 살아도 아이랑 내가 맘 편한 게 나은 건지 2.무턱대고 나가 아이 개고생시키지말고 몇년 참고 자립준비가 되고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맞는 건지 그 사이에서의 제 선택에 힘이 되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6세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서류상에도 집에도 남편은 존재하는데 전 싱글맘이나 마찬가집니다 일단 남편의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나 아이에게 물리적 폭력은 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신다거나 도박은 하지 않아요 하지만 여자 문제가 중독적으로 있습니다 그간 지켜본 결과 병적인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여자문제도 아닌 여자가 생기면 자기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아이한테만 잘 하면 사실 열집살림을 하든 말든 상관없을 정도로 감정이 남아있지 않아요 남을 수가 없었죠
여자가 생겼다하면 일단 핑계댈 생각도 없고 그냥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안 들어올 때도 있고요 말도 안 되는 책임전가를 하며 집을 몇 달간 나간 적도 있습니다 여자랑 같이 살았겠죠
그런 오랜 반복속에서 이제는 여자문제로 화도 질투도 나지 않습니다 대놓고 남편방에 올려져있는 뻔한 성병 바이러스 치료가 분명할 약국봉투를 종종 볼 때마다 차라리 부부관계가 없어 다행이다,언젠가부터 평생 부부관계는 절대 불가능하단 확신만 남았습니다 그냥 생활비만 따박따박 주면 차라리 집을 나가버리면 좋겠는 심정입니다
여자가 생기면 일단 저와 아이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제 방에 들어가 아침이 다 지나도록 코빼기도 안 비추다가 어슬렁 나와 아무렇지 않게 거실에서 등원준비중인 저와 제 아일 무시하고 지나쳐 물마시고 출근채비 후 그냥 나갑니다 집에 일찍 오든 늦게 오든 늘 그냥 지나쳐 다닙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몇 번이나 이런 아빠의 일관적이지 않은 반응을 접하더니 아빠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열지 못 하고 불안증세로 대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아이를 살갑지만은 못 하게 만들어놓곤 본인에 대한 아이태도를 문제삼고 서운해 하는 어른스럽지 못 한 태도에 몇 번이고 말했어요 우리 관계가 어떻든 아이에겐 상처주지 말아라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고요 하지만 나와의 약속은 우습겠죠 아이옆에 꼭 붙어있을 어미,여기 아니면 애데리고 갈 곳도 없는 어미니까요
평소에도 가정적이거나 다정한 남편,아빠는 아닙니다 일년 열두달 중 서너달정도를 가장코스프레를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두달정도 하는데 그것도 저나 아이를 위한 행동보다는 본인의 욕구에 가까운 행동위주입니다(가령 주말에 동물원이나 공원같은 아이를 위한 나들이가 아닌 아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이 덜 지루하고 힘들지 않을 아울렛이나 쇼핑몰 갔다가 맛집가기)애초에 성향자체가 가정을 이룰만한 사람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욕구가 가장 중요하며 가족에 대한 헌신이나 책임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이는 어차피 날 때부터 저 혼자 키워서 이혼해도 혼자 키우는 게 고되다는 생각이나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한심하게도 돈도 없고 갈 곳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친정이 있긴 하지만 친정아빠라는 사람은 아이아빠보다 아이에게 더 나은 영향을 줄지 더 나쁜 영향을 줄지조차 계산이 안 될 정도의 인격을 가지고 있어요 글이 길어져 일일히 아빠의 인격에 대해 쓰진 않겠지만 슬픈 일이지만 속으론 사실 아빠가 여럿 고생 안 시키고 차라리 일찍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런 상황이기에 좋은 부모를 두고 사랑받고 자라나는 것이 엏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알기에 내 아이에게까지 좋은 아빠를 주지 못 한 내 자신이 너무 용서가 안 되고 미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피해 그냥 저런 친정이라도 들어가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일단 경제적으로 아이를 불쌍하게만은 안 만들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재산분할이라도 가능한 시점까지 좀 더 견뎌야 하는지 너무 갈등이 됩니다
제발 저와 비슷한 싱황을 지나쳐 오신 분들이나 자녀를 둔 주부님들의 현명한 조언 듣고 싶어요 제 주변에 정식적으로 의지가 된다거나 이런 직언을 해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