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안 좋아서 짧게 음슴체 쓰고 싶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방구석 히키코모린데 지인이 경비 내준대서
같이 일본 갔다옴.
도쿄 도착했는데 일본 사람들 진짜 친절함.
일본분들은 듣던대로 친절하구나 하면서 돌아다님.
둘 다 일본어를 못해서 첫날은 통역기를 쓰고 다녔음.
이러지 말고 일본 현지까지 왔으니
일본어를 배워보자 싶었음.
이튿날이 됌. 산리오랜드로 향함.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발음을 외워서 프론트 앞에 줄섬.
프론트 줄 기다리다 내 차례가 되니 당당히 말해봄.
못 알아들으심
몇번 말해도 못 알아들으시길래
당황해서 한국어로 말했더니
자긴 중국어를 못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안내하심.
통역기로 번역하다 그 말 듣고
거기서
(난 중국인 아니야!)"I am not Chinese!" 라고
화를 버럭 냄.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안경 돼지인거임.
혹시 내가 뚱뚱하고 안 꾸며서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한건가?
싶었음.
그래서 바로 "yes, I am Chinese." 하고 돌아나왔음.
쪼금 슬펐지만 나 국위선양 한거 같음.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봤을 수도 있겠음.
아무튼 다음에 일본 가게 된다면 20키로는 빼고 가야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다음엔 그냥 얌전히 번역기 쓰겠음.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