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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글) 내가 가족들과 연 끊은 이유 한 번 꼭 제발 봐 줘.

|2026.03.05 22:30
조회 45,660 |추천 112
추가글
안녕하세요.
글은 지우려 했지만, 남겨둘게요.누군가는 저와 같은 고민을. 결정을. 혹은 아직도 그런 지옥에서 견디고 있을지 모르니까요.그런 분에게 힘이 되는 댓글들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또한 문득 그 지난 날의 상처가 나를 또 어둠으로 끌어내리려 할 때, 댓글 읽으며 힘 낼거에요.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글 쓸 때는 담대했는데, 댓글 읽으면서 펑펑 울었습니다.뭣 모를 땐 정말 가까운 자에게 몇 번 털어놨었는데 참 부질없는 짓이더라구요.피해자는 난데, "왜 그걸 견뎠냐. 신고 안 했냐. 말이 되냐" 라는 식의 말들..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며 아.. 이건 내 약점이 될 뿐이구나. 싶어서 입 닫고 혼자 버텼거든요.
몇 일 전 이렇게 써 놓고도 용기가 안 나서 다시 못 들여다 봤어요.근데 참.. 어떻게 다들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제 상처에 진심이고, 따뜻하실까요?

제 인생 몇 십 년 동안 죽을때까지 겪을 큰 고난들 다 겪었다. 생각하며 앞으로의 나날은 행복 가득하리라 기대하며 좋은 사람,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즐거운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어린 날, 나약했던 나를 원망하지 않고, 잘 버텼다. 스스로 토닥이며 지내겠습니다.상담 받아보란 말씀. 저 또한 느끼는 부분이었는데, 꼭 실천하겠습니다.모두들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여기서부터 원 글
일단 내가 너무 진지하고 불행하게 적으면 꼭 주작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 최대한 감정 없이 사실만. 간략히. 명료하게 적어보려 노력할게. 그래서 우선은 반 말을 선택했는데, 진정성 결여. 혹은 불쾌하다면 미안해.
우리 집 구성원은 아빠 엄마 언니 나 . 친부가 다른 20대 중반 남동생. 이렇게 돼. 
사실 그 남동생을 남동생이라 부를 이유도, 관심도 없지만 어쨋튼 걔가 엄마라는 사람의 아들이란 이유로 미움 받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또한 내가 가족과 연 끊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그 아이도 구성원에 넣어야 하니까.
아. 얘기가 또 길어진다.
억울한 점 많지만


일단 내가 아빠랑 연 끊은 이유!정말 많지만 
1. 10대때부터 망나니 삶이었음.중학교 겨우 졸업에 18살 시골 망나니가 친척 형이랑 도시 놀러가서 공장에서 미싱 일 하던 엄마 술 집에서 만남. 만난지 몇 일 만에 시골로 엄마랑 돌아와서 친할머니 집에서 칩거. 바로 언니 가짐. 일은 엄마한테 다 시키고 결국 2년 뒤 나까지 낳아도 달라지는거 없이 놈팽이에 가정폭력까지. 그 모습은 내가 여덟살 되던 해, 엄마가 집 나갈 때 까지도 끊임없이 지속 됨.
2. 나 여덟 살.. 그러니 97년부터 작년 친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도 그 망나니 삶은 계속 됨.
3. 지가 제일 큰 피해자임. 개선하고자하는 의지 전혀 없음. 부모 탓, 전 와이프 탓, 우리 탓, 사회 탓, 형제 탓
4. 날 여덟 살 때부터 열아홉. 독립전까지 지속적 성적으로 학대 함. 언니한테도 마찬가지.  언니는 그로 인해 중학교 때 가출 함. 근데 이것도 주변에선 이유를 알 턱이 없으니, 언니를  남자에 미쳐서 집 나간 나쁜년으로 매도 함.  5.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곁에서 봐 왔고, 잘 아는 할머니가 나를 보호하기는 커녕 아빠라면 저럴수있다. 아빠가 딸 이뻐서 저러는데 어쩌겠냐. 등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하기에.죄 없는 할머니만 원망했음. 아빠랑 나 때문에 평생을 고생한 할머니를..
6. 고등학교 2학년 때 할머니가 사시나무 떨 듯 벌벌 떨며 허공을 바라보며 밤에 거실에 나와 어쩔줄모르며 혼잣말 하고... 요강이 있던 시골이었음.. 요강에 앉아 혼잣말로 "어떻게 지 애미한테.. 나한테.. 써글놈의 자슥. 호랭이 물어갈 자슥.. " 이라면서 중얼거리는걸 목격함. 추정컨데 할머니한테도 그딴 짓을 한거겠지 미친놈이.
7. 그 때 이후로 나는 타지로 대학교 들어갔고, 서서히 시골과 멀어짐.1년에 한 번 갈까말까였음.




내가 엄마랑 연 끊은 이유
1. 앞에서 설명 했듯이 엄마는 내가 여덟살 되던 해에 집을 나갔음. 근데 두어달 만에 갑자기 데리러 와서 좋다고 따라갔더니 13살인가 많은 아재랑 살림 차렸더라. 그 아재는 참 좋은 사람이었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아재랑 바람나서 이혼했던거더라.근데 지가 피해자임. 지는 무조건 피해자 ㅋㅋㅋㅋ 아니 부모라는 작자들이 둘 다 피해의식만 가득. 암튼 서울 가서 반년? 지냈음. 근데 갑자기 아빠한테 데려다주는거임. 그 시골에.아빠 입장에서는 우리가 반갑겠음? 지 엄마 따라서 갑자기 사라진 딸 년들이???근데 핑계도 웃겼음. 지 일본으로 돈 벌러간다고. 돈 많이 벌어서 1년 뒤에 데리러 온다고.
알고보니 지가 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들 가진 시점이었음.그걸 내 나이 열아홉 때 알았음. 무려 12년 뒤에 .왜냐면, 여덟살 그 시점 이후로 열아홉 때까지 엄마라는 년이 잠수탔었거든.
2. 12년 뒤에 갑자기 아빠랑 잘해보려고 노력. 그 집에 언니랑 아빠랑 들어가서 살기 시작.나는 몇 번 만나보고 미친년이네 . 싶어서 연락 서서히 끊기 시작 함. 
그래도 열아홉 끝짜락 때 다시 연락 온, 그리워 하던 엄마가 참 반가웠음.근데 12년만에 만나서도 지 힘들었던 얘기, 친할머니 욕. 아빠 욕 . 그것 뿐이더라. 알고보니 그 재혼 남 죽고 얼마 안 돼서 우리한테 연락한거였음.그 재혼남 말짱히 살아있었으면 끝까지 우리한테 연락 안 했을 사람임.
3. 아빠랑 언니한테 하는 짓이 참 .. 사람같지 않았음.언니 데려가서 대학 보낸다고 할머니한테 첨부터 300만원 가져가더니, 일주일 용돈 3천원.그것도 21살짜리한테. 대학은 커녕 평생교육원? 보냄. 국비.방이 두 칸짜리여서 지 아들이랑 아빠랑 셋이 자고. 언니는 다른 방에서 잤는데, 둘이서 섹땡 하는 소리가 밤마다 들렸다고 함. 아빠는 결국 몇 달 안 가서 다시 팽 당함. 
4. 이러한 이유가 있었어도 나는 그 둘이서 엄마 품이 그립다는데, 내가 말려서 뭐 하겠냐. 나만 안 보면 되지. 그런 생각으로 방관하고 있었음. 근데 그 엄마년이 지 아들 앞으로 적금을 들자고. 언니 통해서 날 꼬드기려 하길래 바로 연 끊음.그것 말고도 언니한테 내 흉을 그렇게 봤음.그걸 옮긴 언니도 잘못 된건데. 예를 들면 고등학생인 나한테 뭐. "걔는 그 웨이브가 지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니? 걔는 팔자가 나 닮아서 좋은 남자 못 만나. ( 그 때 당시 나는 참... 잘 난 동갑 남친 있었음. 현재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음. 지 팔자는 지가 꼰거지. 누가 지를 닮아). 걘 원래 엄살이 심해( 이 때 손가락이랑 발 등 관절이 계속 가렵고, 발진 생겨서 온갖 병원 찾아 다니고 원인을 모를 때였음. 지가 엄마면 저런 말 할 수 있음? 정작 지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했다고 함 ㅋㅋㅋ 아니 멀쩡히 미용사 하고 계시는데요?? 류마티스 맞으세여?). 그래도 걔 낳았을 때 너 때와는 다르게 니네 아빠가 그렇게 좋아했다. 동네방네 업고 다니면서 자랑하고, 이쁘다 소리 듣고.. 나도 걔 데리고 다니면 그런 관심이 신기하긴했어"
이런 식으로 어른 답지도 않은 소리. 이런 개소리 지껄이는거 다 전해 듣다가 직접적으로 통화하게 된 날 좀 싸웠는데 "넌 낳아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 " 그러길래 "누가 낳아달라고 사정 했냐. 나도 부모 선택 할 수 있었음 차라리 당신 밑에서 크느니 안 태어나는걸 선택했을거다" 이랬더니 욕 씨부리길래 난 안 보고 살기로 했고 연 끊은지 13년은 됐음.



언니랑 연 끊은 이유.
위에 종합적인 이유와 더불어..이간질과 질투 같은게 심했음.
1. 내 친구들이 언니 몸매 좋다 하면 나는 참 내가 가지지 못 한 기럭지와 작은 얼굴 등등에 부러움을 느끼며 같이 칭찬하고 집에 가서 언니한테 늘 말 했음.내 친구들이 오늘도 언니 몸매 좋다고 그렇게 칭찬이 자자했어.난 참 키 크고 날씬한 언니가 부러워.
근데 언니는 언니 친구들이 대놓고 나를 칭찬하고 이쁘다 하면 얼굴 찡그리고 대꾸도 않다가"아, 알겠어. 그만 좀 해 ." 이러기 일수였음.
그래. 그럴 수 있지 . 라고 생각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2. 성인 되고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자꾸 나를 견제함."넌 왜 이렇게 이상하게 생겼냐. 넌 키가 작고 상체가 짧아서 비율이 이상해. 얼굴도 크고 피부도 하얗지 않잖아. 엄마 닮아서 키에 비해 손발크고 가슴만 좀 큰데 그거 어디 쓰게?"이러면서 내 브라 훔쳐 입기 바빴음. 난 뽕도 없는거 입었는데 그걸 왜 그렇게 훔쳐 입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됨. 아! 그래도 좀 비싼것만 입긴 했음. 자기 중요한 약속 있을 때 그렇게 훔쳐입고 나가더라.
3. 내가 아빠한테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당하는 거 알면서도 방관했음.지금 생각해보면 언니도 어렸고, 이해 됨.하지만 본인은 밖에서 살고 있고, 할머니한테 지속적으로 돈 뺏어갔음(무덤까지 그 돈 들고 들어갈거냐. 돈돈돈 좀 그만하고 돈 내놓으라고 동네방네 소리지르고.. 하... 진짜 몹쓸년이었음)그럼. 지도 겪어본 문제고, 내가 여전히 이런 문제로 힘들다고 말하면 들어라도 줄 수 있는거 아님? 나도 집 나와서 지랑 같이 살겠다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도 학생이라 미성년까진 그 지옥같은 집에서 못 벗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근데도 선 딱 그으면서. 너 집에 가라고. 듣기 싫다고. 하.... ㅎㅎ방학때라도 그 지옥에서 좀 꺼내주지 그랬어. 나는 낮잠도 편히 못 자고 밤에 잠도 할머니 옆에서 자면서 늘 긴장상태였고.. 지금도 자면서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깨고, 틱 장애 처럼.. 발작 일으키고. 불 끄고는 잠을 못 자.
4. 형부와 나 의심하기.5. 내 불행이 본인 행복임 ( 내 동생 장사한다고 고생해서 어떻게 하냐면서 친구들 데려와서 공짜로 고기 먹기. 내 자취방에 남자 데려오기. 내가 오래 사겼던 남자랑 헤어지니 맘 아프다면서도 동네방네 친척들한테까지 바로 소문 냄. 좋은 얘기는 절대 않고 안 좋은 얘기만 그렇게 해댐)6. 그냥 나는 천하에 나쁜년이고, 제일 못 살고 염치 없는 년 만들어 놓음. 실제로 혼자 잘 살고 있는데.7. 그 연 끊은 엄마라는 년이랑 지도 몇 번이고 연 끊어놓고 또 다시 만나면서 내 뒷담을 그렇게 까댐. 이건 지가 술 먹고 나한테 항상 늘어놓는 얘기였음8. 딸이 7살인데( 지는 낳기 싫다고 형부한테 애 가졌을 때 걸핏하면 지운다고 협박했음. 결혼 하고 나서 2년을 술만 쳐먹고 여행다니고 그러다가. 지가 안전한 날이라고 안에 하라 그래서 생긴거라는데 형부 탓 시전)그 애기 갓난쟁이 일 때 부터 지가 제일 소중하고 애 분리수면( 분리수면이 나쁘다는게 아님) 적응 될 때부터 형부 몰래 (주말 부부임) 밖에 나가 술 먹거나 친구들 불러들여서 (남자 포함) 놀기 바빴음. 이걸 나한테 자랑이라고 말 함. 지는 늘 인기 있고, 남자가 안 끊긴다고 ㅋㅋㅋ
니가 바람난 엄마년이랑 다를게 뭐냐 대체. 싶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연 끊음.
이렇게 해서 나는 결국 모든 가족과 연을 끊었습니다.애초에 그 엄마라는 사람 이부동생은 연락처조차 모르고 관심도 없구요.그냥 어떠한 감정도 없고 남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미워할 이유도 좋아할 이유도 없는 존재에요.

어떠세요? 제 얘기가 진실 같나요?진실이라 해도, 이러한 이유로 연을 끊은 제가 어떻게 보이세요?그럴만 하다. 싶으세요? 아니면, 그래도 가족을 안 보고 사는게 맞냐? 싶으세요?

이 사람들을 견뎌온 지난 몇십여년이 저는 참 고통스러웠습니다.엄마 아빠와의 8년간의 세월이 참으로 지독했는지, 제가 아팠던 기억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잠깐 싸웠던 기억. 유괴당할 뻔 한 기억. 오토바이에 치인 기억.누군가 내 목을 졸랐던 기억. 아빠가 엄마 눈을 칼로 찌르려 했던 기억. 엄마가 나를 차가운 시선으로 보던 기억. 여덟살인 나를 무릎에 눕혀 입 안에 혀를 넣었던 아빠라는 작자.
이런 몇몇의 큰 나쁜 기억 말곤, 여덟살 이전의 좋았던 거 혹은 소소한 어떠한 기억도 없는걸 보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이혼 한 후의 삶이 나았던걸까 싶구요. 너무 힘들면 그 기억을 닫아버린다던데, 저는 참 .. 가끔 기억나는 큰 사건밖에 없는. 그게 그나마 다행인가 싶네요.

자작이라 생각 또 하시겠죠. 저는 그래도 한번 씩 이렇게 글 남길게요.여기에 제 인생 참 기구하지만, 지금은 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 끊어내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내 사정 모르는 것들은 가족도 안 보고 사는 독한 것이라고 욕 하겠지만,몇 몇의 분들이라도 알아주고 있다는 그런 위안 받고 싶거든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추천수112
반대수21
베플ㅇㅇ|2026.03.06 09:29
짝짝짝, 이렇게 사리분별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랐잖아요. 가족이라고 해서 평생 연락하고 가끔 보면 반갑고, 우리는 연결되어있는 핏줄이다?? 굳이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연을 끊었다고해서 나는 가족이 없는 외톨이야 이런생각도 하지마시고.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베플ㅇㅇ|2026.03.06 03:15
고생했다. 지옥같은 사슬 끊은건 대단한 일임. 자포자기하지 않고 그 징하다는 혈육 똑똑하게 끊어낸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길바람. 마음속이 전쟁터같았겠지. 상처는 남았을지언정 너가 승리자임. 결혼해서 행복한 꽃길만 걸어. 축복할게.
베플쓰니|2026.03.05 22:54
오늘이 지나면 사라질 글이에요. 뭐 어떻게 해 달라는거 아니고, 해 줄수도 없잖아요. 나도 나한테 어떻게 못 하는걸 . 그냥 지어낸 글이란 말만 삼가해주면 안 돼요? 나도 가끔 이게 현실인가 싶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진짠데... 결혼 앞 둔 남자한테도 말 못 하는거 가끔 여기에 쓰고 지울게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베플ㅇㅇ|2026.03.06 09:01
정말 애썼네... 애썼다. 장해. 상처는 있겠지만 지난날을 정리해서 써내려갈정도로 아직 맑은 정신이 있구나. 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으니 앞으로 잘 살꺼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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