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32, 2살위인 언니가 있음.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1년정도 됐고 작년 말에 결혼얘기가 나왔음.그 당시 언니는 남자친구가 없어서 결혼 시기에 대해 언니랑 미리 조율할 게 없다고 생각했고,나는 26년 말이나 27년 초에 결혼 생각중이다 했음.언니는 내가 먼저 결혼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는지 언니가 당연히 먼저 결혼해야 되는 것 아니냐 왜이렇게 급하게 하냐면서 나를 말림.언니는 그때 예정된 소개팅도 있고 해서 잘 되면 자기가 먼저 결혼하겠다 하길래나도 뭐 급할건 없으니까 일단 알겠다 함.(솔직히 진짜 먼저 간다고 할줄은 몰랐음. 그래도 남자친구가 있으면 내가 먼저 결혼해도 덜 서운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 기다림.)
그러고 작년말에 언니는 소개팅남이랑 잘됨.근데 진짜 나보다 먼저 결혼하려는건지 결혼을 서두름.처음에는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고 했다가 사주를 보니 27년 5월이 좋다해서 그때 한다 함.그런데 문제는 언니가 먼저 결혼을 하면 적어도 1년을 텀을 둬야하잖음?나도 야외결혼이 로망이라 봄이나 가을에 하고싶은데27년 가을은 너무 텀이 짧고 적어도 28년 봄은 되야하지 싶은데그러면 난 언니를 위해 결혼을 2년 이상 미뤄야 함.내가 20대도 아니고 나도 출산 생각하면 이른나이는 아닌데언니는 계속 언니보단 내가 2살 어린데 왜 조급하게 생각하냐면서 자기가 먼저 가야한다고 함.
이와중에 엄마는 사주를 봤는데 언니는 남자친구랑 궁합이 좋으니 결혼을 부추기라 하고,나는 남자친구랑 궁합이 별로다, 좀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내 결혼을 반대하는 눈치임.뭐 가족들이 그런 상황이니 1~2년정도 기다리는거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것도 같지만일단 나는 내 인생이 언니의 얼토당토않은 욕심과 엄마의 사주맹신으로 좌지우지되는게 화가남.
누구랑 결혼할지 언제 할지는 내가 고민하고 결정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함.가족이 반대하는 이유도 뭐 진짜 현실적으로 조건이 별로고 사람이 별로고 그러면 어느정도 고려를 해보겠는데주된 이유가 사주고, 결혼시기도 사주로 정할거면 나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힘듦.(이미 언니는 엄마의 사주 맹신때문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친이랑 헤어진 전적이 있음)내가 엄마의 사주맹신을 좀 지적하면 엄마는 엄마도 오래 살고 나니까 어른들 말 들어서 나쁠거 하나 없다는 식으로 설득하고, 그래도 내 맘대로 할거면 본인은 내 결혼에 참석 안한다고 함.뭐 그렇다고 진짜 안오진 않을거같지만...
그래서 지금 상황은 결혼을 늦추는게 최선인것같긴 한데 이게 또 내입장에선 억울함.좀 객관적으로 보면1. 내가 먼저 결혼얘기가 나왔음(그 당시 언니는 남자친구도 없었음)2. 언니쪽은 하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 언니도 친구가 많고 남자쪽은 사업함.그에 반해 우리는 친구도 많지 않은 편이고 남자친구도 집안사정으로 친인척이 많지 않음3. 언니가 27년 5월을 고집하면 나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됨. 처음에 언니한테 기다린다 한 것도 올해 안에 결혼하는 조건이었음. 언니가 먼저 갈거면 26년이나 늦어도 27년 초엔 가야한다 생각함.
이게 내 의견인데 이러면 내 의견만 고집하는거같음?나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좀 어이없는 이유들에 부딪혀서 당황스러움...다들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