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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장기 이식

ㅇㅇ |2026.03.11 19:52
조회 33,248 |추천 28

장기이식 관련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장기 이식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나요?

우선 전 못 해드릴 것 같습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도 모르는 불효자라 생각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장기 이식은 똑 떼서 주고 끝이 아니잖아요.

장기를 떼준 사람들 중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고,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게 해서 장기를 떼준다 해도 수술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더군다나 가정이 있는 상태라면 아이들 돌보기도 힘들고, 후유증 회복 때문에 일도 관둬야 할거고요.

그러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게 되면 병원비에 생활비에 애들 학원비에 경제적으로도 쪼들리게 되잖아요.

만약 제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장기 이식을 해준다?

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나중에 장기 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오면 자식들에겐 절대 떼달란 말 못 할거 같고요.

제가 비혼이었다면 떼드릴 것 같지만 저한텐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다보니 저는 못 떼드릴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수28
반대수84
베플조해인|2026.03.12 09:20
나 입원했을때 같은병실에 있던 아줌마가 딸 자랑을 하길 몃년전 자기 간이식 해줬다는거임. 문병왔을때보니 20대초반 애기애기한 애인데 간이식을 해줬다고 부모가 자랑하는게 웃겼음. 근데 반전은 오빠가 있다는거임. 내가 아들은 간이식 못한데요? 그랬더니 당황한 표정으로 일을 하는데 시간내기가 힘들고 어쩌고 변명함. 딱봐도 아들간 받기는 싫고, 대학생 꽃다운나이 딸래미 배갈라서 간이식 처받는 엄마라니.. 나도 딸있는 부모인데, 저런부모보면 한심스러움. 이식받았음 관리 잘해야하는데 병원 음식 투정하면서 딸한테 자극적인 바깥음식 사오라하고 지인이랑 통화하며 술먹는 이야기하고...진짜 부모자격없는것같음.
베플ㅇㅇ|2026.03.11 22:20
난 솔직히 할수 있음.내 부모라면...내남편도 시부모님한테 기증한다하면 그건 본인 결정이니 반대할 생각없음.하지만 내자식이 나나 내남편한테 해줘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죽어도 못하게 할꺼임.죽으면 죽었지 그건 안됨.
베플ㅇㅇ|2026.03.12 07:08
나 한테는 고민 거리도 아님. 장기이식 해서 희망이라도 있다면 너무 다행인걸. 사랑해요 엄마 아빠 오래 건강만 해주세요 ㅜㅜ
베플OO|2026.03.12 12:35
난 무조건 해줄거 같은데 할수있는데 안해줘서 돌아가시면 그게 더 힘들고 못 견딜거 같음..엄마 아빠 세상에 없는건 상상할수가 없네..
베플ㅇㅇ|2026.03.11 21:18
내가 부모라도 내 자식한테 장기 떼달라는 소리 못 할거 같은데
찬반남자ㅇㅇ|2026.03.12 03:48 전체보기
이런 애가 지 막상 걸리면 애걸복걸하면서 온갖 개드립 다치고 살려달라 할 상임. 왜냐? 이글에서 누구보다 가족보다 부모보다 살고 싶은 의지가 너무 높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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