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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문제로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려요.

쓰니 |2026.03.13 17:21
조회 161 |추천 0

안녕하세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남편 회사에 간식을 전해주러 갔다가 남편과 심하게 다퉈 의견을 묻습니다.

[상황]
* 작성자: 현재 생리 중이라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
하지만 이전에 남편이 "대표님이 두쫀쿠를 먹어보고 싶어 하신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서, 이번 화이트데이에 맞춰 동료 몫(직원 3명, 대표 1명)까지 넉넉히 주문해 챙겨감.

지하철 편도 1시간, 왕복 2시간 거리를 직접 이동함.

* 남편: 전체 인원 5명의 소규모 사무실. 월요일에 신입 사원 첫 출근 예정. 오늘 대표님과 팀장님은 부재중임.

[사건 경위]
두쫀쿠를 준비해 회사 근처에 도착한 뒤 남편에게 잠깐 나오라고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선물 돌리는 것을 거부하며 화를 냈습니다.

* 신입 사원 문제: 월요일에 신입 사원이 첫 출근을 하는데, 기존 직원들끼리만 두쫀쿠를 나눠 먹고 있으면 신입 사원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일면식도 없는 신입 사원 몫까지 챙기기엔 돈이 아깝고 상황이 애매하다는 입장)

* 부재중 인원: 먹어보고 싶다던 대표님과 팀장님이 오늘 안 계시는데, 있는 사람들끼리만 먹거나 책상에 올려두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 사회생활 방식: 아내는 서프라이즈라고 하지만, 회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찾아와 선물을 돌리는 건 오히려 사회생활 못 하는 사람으로 찍히는 일이다.

[대화 내용 요약]
* 나: "대표님이 먹어보고 싶어 하셨다는 말도 기억나고, 생리 중이라 몸도 힘든데 좋은 마음으로 왕복 2시간 거리를 왔다.
없는 분들 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 않느냐. 온 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고맙다는 말이 먼저여야 하는 거 아니냐."
(태도가 괘씸해서 신입꺼는 월요일 챙겨가면 되지 않냐라는 말이 안나옴...그냥 하나 더챙기면 그만인데...)

* 남편: "내가 분명히 다음에 주자고 미리 말하지 않았냐.
5명 있는 회사에서 신입 오는데 기존 직원들끼리만 선물 돌리는 게 정상적인 거냐. 누구한테 물어봐라, 이건 미친 짓이다."

남편은 본인의 사회생활과 회사 분위기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이라며 저를 몰아세우고 있고, 저는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했던 말을 기억해 정성껏 준비한 배려를 '미친 짓' 취급하는 남편에게 너무 상처를 받은 상태입니다.

남편 말대로 제가 회사 상황을 전혀 모르는 무리한 행동을 한 건가요? 아니면 남편의 반응이 과한 건가요?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무나 에게 물어도 제가 갑자기 찾아온 잘못했다는 뉘앙스인데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 올려봅니다. 물어보래서 정말 제가 실수한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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