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아이한테 화냈다고 저를 손절한 친구
ㅇㅇ
|2026.03.15 12:48
조회 24,468 |추천 3
원래 친한건 아니었지만 비슷하게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육아동지로 지내며 최근 많이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저랑 환경은 좀 다른게 친구는 알바나 일도 거의 안해보고
양가부모님 지원으로 결혼을 했고 저는 학생때 부터 알바하고 직장생활도 꾸준히 하며 돈을 모아서 결혼 했네요
그런데 만날 수록 친구가 육아하는 방식이 답답해서
제가 점점 짜증 투가 되었나 봐요 애도 잘 달랠줄 모르고
친구는 아들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는데 계속 가만 안있고
떼쓰고 울길래 저도 모르게 너무 시끄러워서 제발 그만해라
이렇게 얘기 했어요 친구도 그제서야 혼냈었고요
그러고 며칠 뒤 장문으로 카톡이 와서는 제 평소 말투랑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며 앞으로 보지 말자는 식으로 카톡이 왔어요
대충 본인은 저희 아이가 소리지르고 떼써도 아기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고 더 챙기고 뭐라도 사주고 했는데
돌아오는 거라고는 제가 친구 아이한테 사주는 거라곤 하나도 없고 오히려 매번 짜증내고 본인 무시하는 말투를 써서 쌓였었다 하네요 제가 남편도 늦게 퇴근하고 혼자 일하며 육아하는걸 아니까 더 예민하겠지 생각해서 넘겼는데 이제 그만보자 면서요
저도 제가 예민했던 부분도 있었나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가 답답했던 행동들도 많았고 솔직히 집안일도 사회생활도 안해본게 티가 나도 착한 친구니까 저도 넘어간적 많은데 본인만 쌓였다고 하니 저도 이런 부분은 너무 억울하네요
아 그냥 나랑 다른 삶을 살았고 살고 있으니 원래 결이 안맞는 친구였나 마음도 들고요 좋은 친구는 맞지만 답답한 면도 많았고..모르겠어요 제가 사과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일까요?
- 베플ㅇㅇ|2026.03.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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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모두 잘 사는 집 전업주부랑 흙수저출신 맞벌이 심지어 독박육아에 지쳐 쉽게 빈정대고 버럭하게 된 애엄마가 어떻게 무난하게 육아동지를 할 수가 있겠음 둘은 애초 갈라질 운명이었는데 그 친구가 착해서 참아주다가 그냥 현실을 인정한 거임
- 베플흠|2026.03.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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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중요한건 님이 사과하면 넘어갈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오만이라는 겁니다. 그만보자 라고 말한거는 네가 사과하면 다시 볼게 가아니고 네가 사과해도 우린 이제 안볼 사이라는거구요. 그냥 님의 행동이 잘못된걸 반성하고 후회하는 의미로 사과할순있겠지만 내가 사과했으니 받아줄거란 착각은 마시길요.
- 베플ㅇㅇ|2026.03.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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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명 친구는 두명 자녀 데리고 놀러갔는데 친구네 작은애가 화장실간다고 해서 우리 애랑 둘 데리고 가고 난 그집 큰애랑 줄서 있는데 돌아온 애 손에 아이스크림 두개 가 있길래 뭐지 했더니 기다리던 자기 큰애한테 하나주고 우리 애는 안사준거임 바로 그전에 회오리 감자 그집 애들 먹고싶다길래 내가 애들 하나씩 세개 사줬는데 그래서 우리애가 안먹는다고 해서 그런가 했더니 애가 자긴 바닐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모가 엄마한테 이야기 하라고 했단 말 듣고 그날 적당히 마무리 하고 나도 그 친구랑은 애들 데리고 안만나고 적당히 거리두면서 지내게됨 나한테 섭섭하게 하는건 그냥 형편이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되서 넘어갈 수 있는데 내 자식한테 그러는건 예민하게 됨 대학동기 6명 모임이라 큰소리 나는거 싫어서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다른친구들도 비슷한 일들을 겪었던지라 시간지나니 그친구 빼고 5명만 만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