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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고싶다는데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드는게 제정신인가?

쓰니 |2026.03.17 00:00
조회 9,717 |추천 40
일단 난 고3 여고생임 . 부모님이랑 사이가 멀리서 보면 그리 나쁘지 않는데 
사실 난 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 체벌이 좀 있었음 적당한 체벌? 이라고 난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 
적당히 나열하자면 
초등학교때 말 안들어서 한겨울에 옷 아무것도 안 입고 아파트 복도로 쫓겨난적도 있고, 구구단 못외운다고 틀릴때마다 맞은 적도 있고 (신발주걱으로) 거짓말 했는데 맞기 싫다고 때쓰다가 진짜 온 몸이 멍으로 뒤덮일정도로 맞고, 옷 안치웠다고 머리체 잡고 끌려다닌적도 있음 
이 외에도 좀 많은데 주변에서는 이게 도를 넘었다고 하더라고 
또 우리집이 좀 엄한 편이라서 
통금 11시에, 카톡, 갤러리 다 부모님이 가끔씩 검사하시고,스크린 타임 앱별로 다 걸려있어서 노는 앱은 최대 5분이고, 방문 잠그지 말라고 문꼬리 교체 하시고 공부할때 쓰는 탭은 게임은 물론이고 카톡도 못 깔게 하셨음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좀 크고 보니까 좀 너무 하신것 같아서 풀어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일이다'' 라고 말씀하시고 넘기시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부모님께 완전 등을 돌린 일들이 있는데 
사실 내가 고2 때 교우관계, 성적 등등으로 힘들었었음 거기다가 위에 처럼 부모님이 통제하시니까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좀 힘들다 그만하면 안되냐, 나 진짜 숨막혀 죽을것 같다 라고 말 하니까 
우리가 하고싶어서 그러냐고,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너가 그거 다 친구 잘못 만나서 그렇다 
라고 하시고 카톡이랑 다 지워버리시고 용돈 끊어버리시더라...ㅎ 
그 뒤로는 좀 체념하고 살다가 고2기말 끝나고 숙제하면서 탭 쓰는데 하필이면 그때 세특 쓸 기간이라서 파일 다 옮기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말 없이 카톡 깔았거든 그거가지고 또 뭐라고 하시는데 (말이 뭐라고 하는거지 진짜 왜 그러고 사냐는 등 욕설을 퍼부었음) 
진짜 고작 이거가지고 이렇게까지 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떨구고 있는데 
'이* 또 쑈하네' 라고 엄마가 말하더라고 
나 그거때문에 공황약간 와서 숨 헉헉거리고 있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가 또 쑈한다고 생각하셨나봐 그래서 또 뭐라고 하시는데 
그때는 진짜 숨도 못 쉬겠고 해서 "아, 나 진짜 힘들다고!"라고 소리질렀거든 
물론 전에도 힘들다, 죽고싶다 라고 말 한 적도 있고 ㅈㅎ하던것도 들킨적도 있기는 한데 
부모님께 소리 지른건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그러면서 말싸움으로 번지다가 아빠가 '그래 그럼 너죽고 나죽자' 라고 하셔서 홨김에 '그래 그럼 죽여봐' 막 이랬거든? 
그러고 뺨 맞음
진짜 한두대도 아니고 
얼음찜질 하고 갔는데 얼굴이 너무 아파서 약 먹어야 하고 멍들어서 한동안 화장 ㄱ빡세게 하고 학교 가야할 정도였음 
물론 동생이 말려서 열대? 정도 맞고 끝났지만, 문제는 다음이었음 
그러고 엄마가 그럼 너를 죽일수는 없으니까 하면서 머리카락을 싹뚝싹뚝 그냥 주방 가위로 자르는데 
내 머리카락이 원래 가슴 넘는 장발이었는데 단발로 짤림.. 그냥 썩둑. 

아무튼 이런 일들이 좀 있고 
나는 고1 이후로 정신병때문에 한번씩 환청 듣고 스트레스로 공황도 한번씩 오고, ㅈㅎ도 하면서 어찌저찌 살고 있는데 


아빠가 오늘 그러시더라...너네 엄마 요즘 힘들다고 자기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애들이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죽고싶다고... 그래서 결국은 첫째인 내가 좀 잘하라는건데 
난 진짜 그 말듣고 '그래서? 어쩌라고?'였음 
나도 힘들고 죽고 싶다는 생각 안하는 날 찾는게 더 어렵고어떻게든 살아남을려고 아둥바둥거리고 있는데 
고작 그게 힘들다고 하시니 어리둥절함 
내가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제발 정신병원 한번만 데려가달라고 할때 내가 믿음이 부족하다고 교회 데리고 가고 친구들이 문제라고 카톡 등 연락수단 다 끊고 모든 인터넷 다 끊었던 인간들인데 
정말 여기서 뭘 더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음 
솔직히 뺨 때리고 머리 자른 다음날 웃고 지내는거 정도로 해주면 나도 노력한거 아닌가? 진짜 뭘 더 바라는지 모르겠고 막 이러는데 
그냥 이런 생각 하는 내가 너무 소름이고 인성 쓰레기 인것 같아...

내가 너무한걸까? 나 좀 혼란스러워... 
추천수40
반대수8
베플ㅇㅇ|2026.03.19 10:57
지입장에서만 쓴글이라 별로
베플ㅇㅇ|2026.03.19 10:54
ㅈㄹ하고 자빠졌네
베플ㅇㅇ|2026.03.19 15:10
글쓴이도 이상하고 글쓴이 부모도 이상함 어느쪽이 먼저 선빵쳐서 점점 심해진건지 객관적으로 알 수가 없네 자식이 맨날 엄마아빠 탓하고 계속 엇나가서 통제가 심해지다 막장 폭력까지 간건지 부모 통제가 심해서 자식이 삐뚤어진건지... 미성년 통금이 11시인게 빡쎈가싶네?
베플ㅇㅇ|2026.03.18 17:19
야 너 학대 심하게 받은거잖아... 진짜 빨리 최대한 준비하고 독립해서 연끊어야돼..... 신경정신과나 상담 꼭 받고..
찬반ㅇㅇ|2026.03.17 11:24 전체보기
부모가 짐승보다 못한 것들이네. 잘 다루고 독립해라. 저런 것들은 죽을 때까지 인간 안돼. 죽어도 인간 안돼. 개싸움은 하지 말고 냉철하게 대하고 독립해. 인연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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