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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익명 게시판에 제 사생활 폭로한 동료들..

쓰니 |2026.03.26 14:03
조회 107,063 |추천 413

안녕하세요,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근무 중인 30대 여성 과장입니다.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익명 소통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지 개선이나 업무 프로세스 제안 등 긍정적인 글들이 올라오더니,

최근 들어 특정 팀이나 개인을 타깃으로 한 '저격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그 화살이 저를 향했습니다.


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팀 내 유부남 차장님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허위 사실부터,

제가 사용하는 향수 냄새가 역겹다느니,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게 꼴불견이라느니 하는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과거에 다른 회사에서 이직해올 때 뒷배가 있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실명 초성을 따서 교묘하게 올라왔습니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댓글들이었습니다.

"평소에 좀 이상하긴 했다"

"관상은 과학이다" 라며 동조하는 글들이 수십 개 달렸고,

제가 사무실을 지나갈 때마다 동료들이 수근거리는 게 느껴져서 숨이 막힙니다.


인사팀에 글 삭제와 작성자 색출을 요청했지만,

익명성 보장이 원칙이라 수사 기관의 협조 없이는 어렵고,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 개입이 조심스럽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지옥으로 출근하는 기분입니다.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난도질하는 이 행위가

과연 정당한 사내 문화인가요?


저는 이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려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익명 게시판인데 누가 썼는지 알게 뭐냐"

"괜히 일 키워서 회사에서 낙인찍히지 마라"며 만류합니다.


여러분, 제가 이 비겁한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받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헛소리라 치부하고 그냥 참는 게 상책일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18598

추천수413
반대수11
베플ㅇㅇ|2026.03.26 21:14
원문글과 댓글 모두 pdf 파일 캡쳐 후 온오프 수사기관 -두어달 안에 잡힌다 vpn우회해도 다 잡힘 - 쓰니는 고소취하 또는 합의 없음해서 그 년 인생에 예쁜 빨간줄 프레젠트 가능하다
베플ㅇㅇ|2026.03.27 04:48
수사기관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너가 첫발만 떼면 우리가 바로 따라가 주겠다는 말이니까 서운해하지 말고 고소 진행하셈. 정보법이란게 좀 까다로워서 그 사람들도 님이 보다 확실한 법적 명분을 제공해줘야 비로소 움직일 수 있음 그리고 내용이 상당히 저질인데도 불구하고 뭐 그런 걸로 그러냐며 고소 말리는 애는 최소 범인 내지는 동조 댓글 단 애니까 경계 하셈. 고소 한다는 말 아무한테도 미리 하지 마셈 증거인멸 들어갈 수 있음 방심하게 만드는게 나음
베플ㅇㅇ|2026.03.26 17:52
사내 게시판도 있고 꽤 큰 기업 이군요 소송하세요 일이 없는 한량들이 많네요
베플ㅇㅇ|2026.03.27 00:22
아니 님 이건 단순 사생활 폭로가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잖아요. 회사가 이상하네요 이정도 사안을 방관한다고요? 꼭 신고하세요. 일 키우지 말라는 얘긴 흘려들으셨으면 하는데 참으면 조용히 지나갈 일도 아니고 오히려 오해와 루머만 커질겁니다.
베플ㅇㅇ|2026.03.26 18:58
이딴게 무슨 개인의 의견 표출이야??? 법적대응 한다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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