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라벤더 |2026.03.28 12:02
조회 266 |추천 2

잃어버린 계절의 눈먼 선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생의 한복판
그토록 아픈 선택을 해야만 했니
한 번의 어긋난 발걸음이
쌓아온 계절을 통째로 무너뜨릴 만큼
그 자리가 탐이 났던 거니
​네 손에 쥔 보석은 보지 못한 채
남의 뜰에 핀 꽃향기만 쫓아다니다
너만의 향기는 어느 바람에 흩날려 보냈니
그 아이의 재능이 눈이 부셔
네 안의 별빛은 그저 어둠이라 믿었니
​얼마나 괴로웠길래
얼마나 자신을 미워했길래
남의 옷을 훔쳐 입고서야 웃으려 했는지
그 서글픈 욕심의 끝이
결국 스스로를 가두는 벼랑일 줄은 몰랐겠지
​너에게도 너만의 무늬가 있었고
너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었음을
한 발짝만 물러나 보았더라면 좋았을걸
​참 딱하고 가여운 사람아
네 재능은 네 안에서 울고 있는데
너는 왜 네가 아닌 타인이 되려다
그토록 시린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니
​가슴 한구석이 답답해지는 이런 감정을 시로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셨을까요?

힘내라 청춘이여

추천수2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