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주 도의원 예비후보들, '전과 기록'으로 얼룩진 출사표 – 뉴스앤뉴스TV
음주운전·측정거부·폭력 등 전과 … 시민들 "자격 미달" 분노
김동현 · 유필선 전과 이력 공개… 도덕성 검증 '태풍의 눈' 부상
사진/ 중앙선관위 제공
[배석환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출마자와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여주 지역 예비후보들의 전과 기록이 공개되면서 지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이들의 화려한 이면에는 음주운전, 공권력 무시(측정거부), 폭력 등 실망스러운 과거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전과기록 증명서에 따르면, 여주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현 예비후보는 총 3건의 전과를 보유해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김 후보는 1998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2002년에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으로 벌금 500만 원, 2009년에는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과 측정거부 이력은 공직 후보자로서의 기본 자질인 준법정신 결여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 김동현 에비 후보는 “내 불찰이고 내 잘못이다.” 라고 말했다.
제2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유필선 예비후보 역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실형(집행유예)을 선고받은 전과 2범이다.
유 후보 측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활동이었다고 항변할 수 있으나, 반복된 실형 기록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지역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시 시위와 관련해서 유필선 예비후보는 “당시 전두환 군사 정권하에서 민주화 운동을 한 것이고 문익환 목사와 관련해 명동성당 앞에서 시위하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규창 예비후보(제2선거구) 현재 3선 의원이다. 김 의원 또한 1997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이처럼 후보자들의 전과가 잇따라 공개되자 여주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상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45)씨는 "일반 직장인도 음주운전이면 징계를 받는데, 법을 만드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범법자 출신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당들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정책 대결보다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이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꼼꼼히 살펴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