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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차보다 좋다는 이유로 '태도불량' 점수를 받았습니다.

쓰니 |2026.04.01 10:10
조회 225 |추천 0

이제 입사 1년차 신입 사원입니다.


평소 차를 정말 좋아해서 학생 때부터 돈을 모으고,

부모님께 조금 도움을 받아

제 드림카였던 독일 브랜드의 고급 세단을 큰맘 먹고 뽑았습니다.


출근하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우연히 팀장님을 마주쳤는데 제 차를 보시더니

"오, 요즘 젊은 친구들은 돈을 참 과감하게 쓰네?"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시더군요.


저희 팀장님은 15년 넘은 국산 중형 세단을 타시거든요.

그날 이후 제 회사 생활은 지옥이 됐습니다.


점심시간마다

"김 대리는 돈이 많아서 이런 싼 밥은 입에 안 맞겠어?"

"나중에 우리 퇴직하면 김 대리가 우리 차 한 대씩 뽑아주는 거 아냐?" 같은

비아냥을 견뎌야 했습니다.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갈수록 업무 피드백까지 이상해졌습니다.


제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차 살 돈은 있어도 생각할 여유는 없나 보네."

"너무 화려하게만 하려고 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라"라며

사적인 감정을 섞어 비난하십니다.


급기야 이번 인사 고과 면담 때,

팀장님이 제 '태도' 항목에 최하점인 D를 주셨습니다.


사유는

"조직 구성원 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팀의 겸손한 분위기를 해치며 상사에 대한 예우가 부족함"이었습니다.


제가 업무적으로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지각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단지 '좋은 차'를 탄다는 게

인사 불이익의 사유가 될 수 있는 건가요?


팀장님은

"조직의 '기본'에 대한 문제다."

"상사보다 화려하게 다니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십니다.


저는 제 돈으로 제 만족을 위해 산 차 때문에

불리한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팀장님의 말대로 '눈치 없고 예의 없는' 신입인 걸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2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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