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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은

작약은 초라함속에서도 눈이부시게 만개하다

슬피울며 져버렸다

금방 바뀌어버리는 꽃잎색처럼

몽오리에서 금방 꽃잎들이 터져나와버린것처럼

그새 꽃잎들이 떨어져버리던 그 순간까지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빠르게 피어올랐다가

빠르게 식어버렸다

작약은 져버릴걸 알면서도 꽃피웠겠지

그 캄캄하던 밤에 내일의 피워질 나를 생각하며

뻔히 그려지던 미래를 알면서도

당장 내일의 눈부시게 흐드러질 나를보며 너를보며

진심과 열정을 다해 움틔웠겠지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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