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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입니다)공무원 할 머리 안되는 사람 왜 사귀냐는 말 어때?

ㅇㅇ |2026.04.11 00:44
조회 6,744 |추천 1
우선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음.. 저조차 남자친구 미래가 불안해서 걱정되었다면 애초에 제가 먼저, 눈물 없이 이별을 먼저 말했을 겁니다.
퇴사하는 이유도, 그 이후의 계획도 자세히 저와 이야기하며 불편한 감정없이 대화했고요. 하루살이 직업도 아니고 부끄러운 직업도 아닙니다. (둘 다 직업을 쓰면 너무 유추가 될 것 같아서 안적었습니다)

저희 아빠 성실하게 살아오신 거 맞습니다. 아직까지 직장 생활 잘 하시고 계시니까요.
제가 아빠의 저 발언에 열받았던 건 아빠랑 같이 살아왔던 환경에 의해서 상처 받은게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서 저도 공격적으로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평소에 사람들 무시하는 건 아빠가 살아온 태도이세요. 이런 점을 아주 어릴적부터 제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었거든요.

따박따박 나오는 아빠월급, 엄마 급여와 두 분이서 함께 모은 돈으로 엄마와 상의 없이, 몰래 주식을 약 20년 넘게 하셨는데요. 물론 그 사이에 어머니가 모르지 않았죠. 이것만 하고 다시는 손 안대겠다, 당신 정말 이혼이다 하먀 소리지르며 싸우는게 20년 넘에 반복이 된거죠.

주식이라는 거 중고등학생 때 잘 몰랐어도 돈과 관련된거고 대화에 큰 액수가 오가니, 그냥 어른인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 거겠지. 하며 저희는 아빠가 없을때는 서로 화기애애 하다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 늘 긴장 상태였고 특히 식사시간에는 학습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소리지르며.. 왜인지 정말 많이 울고 대답도 못하고 밥도 못먹으니 시끄럽고 꼴보기 싫다고 방에 들어가라며 엄마가 같이 달래줬던게 기억이 나네요.


뭐 이렇듯 저는 경제적으로는 평범하게 안정적이게 자랐다고 했지만 , 아빠가 시작한 주식계속 날려먹으며 수년간 부부싸움은 일상에 경상도 가부장 최고인 아빠는 엄마께 소리지르기는 물론 매번 무시에 뭐.. 아주심한.폭력 종류 빼고 다 하셨어요. 엄마께 밥먹듯 했으면 자식들에게는 더했죠 ㅎ 저를 제외한 자식들은 성인되고 연락 끊었다가 점차 연락중이에요. 아예 아빠 번호도 지우고 전화도 안받고 엄마랑만 연락하다가요.

제가 자식들 중 아빠랑 그나마 친하기 때문에 저런 대화가 가능했던 거고,, 다른 자식들은 대화 자체를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연결통?이고요.
유난히 저랑 그런 관계가 가능한 이유는
저는 아빠의 저런 성격이 아빠의 제대로된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뭐 아빠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하며 제 자신을 이해시키며 참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럼 엄마는 뭐 하셨냐.. 시어머니께 구박받고 시집살이 다 하시고도 아빠보다 돈 더 잘버는 직종에 계셔서 지금은 시어머니가 뭐라 하지 않으세요. 제 눈에는 엄마는 항상 왜 그렇게 살아? 나같으면 돈 당장 다 끊고 그러지, 했더니 너는 너가 굴릴 수 있는 남자, 너 손에 잡히는 남자 만나 하셨어요

아빠 뒷담화 하라고 하면 밤새 더 할 수 있죠
공부 못하면 돌대가리다, 콩나물 팔고 다녀야한다.
그것도 모르냐? 또라이네. 몸 불편하게 앉아있는 장애인의 앞에 놓인 돈통 뛰어가서 가져와야돼~,
중학생때 제 친구들 중에 뚱뚱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저랑 다른 친구랑 아빠랑 서 있는데 저와 다른 친구에게 그 뚱뚱한 친구 몇키로 나갈거같냐고 한~키로? 라고 물어보기.. 고속도로 운전하며 창 문 밖으로 쓰레기 버리기, 마트에서 무료로 장바구니 주는 거 하나 더 달라했는데 왜 안줬냐며 몇 달 뒤에 마주쳤을 때 사람에게 손가락질 하며 큰소리내기..외모 비하는 밥 먹듯이 하십니다!! 엄마께두요 여전하세요. 돼지는 기본이고 비만에 뭐.. ㅇㅇ아 저 사람 좀 봐~

음... 이런 비도덕적인 사람같지 않은 행동들은 기본이고 어린 제가 보기에도 사회성 떨어지는 행동들 많이 합니다. 사회성 많이 없는건 엄마도,이모도, 피가 안섞인 숙모도 뭐.. 아실 정도로 사회성이 없어요.
그래서 친구도 없으세요 당연히 하하.. 요즘에는 왜 자기 편은 없냐며 외롭다 하시네요. 돈 두배로 벌고 시댁에 잘하고 바람은 무슨 술도 안마셔 사치 명품은 아예 모르는 아내가 있는데도 말이죠.

소리를 지르고 미치고 한 날은 정말 귀신이 씌인게 아닐까 생각도 해봤는데 친할머니를 보니 그냥 똑같으셔서 아 유전적인 것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저 애기때 부터 그랬으니 어느순간 저런 사람이 된게 아니라, 그냥 내가 무더졌던 거구나 싶고.. 대화는 항상 어디 면접관처럼 권위적이고..

이런 아빠께 자랐지만 저는 아빠에게 받은 사랑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데요. 아빠와 ‘반대의’ 남자를 만나야 겠다 했었고요, 그게 현재 남자친구 입니다.

반대라고 했으니 잘 아실까요..? 다정한건 기본이고..그냥 그 집안 사람 모두 다정하더라고요 정말 깜짝놀랐어요.. 장거리 연애 중인데 이성문제, 술, 이상한 취미, 도박 뭐 이런 문제 될 만한거 당연히 없고요. 물론 저도 그런 결이라 만남이 가능하고요.
운동 자기관리 철저히 하고 유흥은 무슨.. 재테크도 허투루 하지않고요..
아 그냥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내가 찾던 사람이지싶었어요.. 물론 연애할 때 재미있는, 여자를 잘 아는 사람은 아니에요 딱 안정형 결혼하기에 좋은 남자 라고 하잖아요 그런 스타일이에요. 자랑은 더 이상 적지 않을게요..

아!! 유흥 단어 꺼내니 생각이 났는데요,
저 중학교때 시험 점수 낮게 나왔다고 집 떠갈만큼 먗시간 동안 자정까지 소리 지르며 혼내시고 화풀이 하시고 그대로 나가서
유흥주점?술집노래방 그런곳이요. 가서 엄마카드로 80만원 양주였나 긁으시고 거기 아가씨랑 관계하고 엄마가 직접 찾아가서 아빠 데리고왔어요. 저는 그때 자는척 하느라 들은거고 저랑 엄마만 아는 사실인데 그 날은 저 어떻게 잠들었을까요..?

이거 적다보니 그냥 다 차라리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휘황찬란한 소설 쓰는거였으면 좋겠네요.
뭐.. 아무튼 남자친구 만나면서 저는 정말 너무 안정되고 행복해요. 아직도 부모님 보면 아빠는 왜 엄마를 저렇게 대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엄마가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해요.

저는 과거는 아무리 들여다 봐야 뭐해 하며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생각날때는 제 감정을 회피하듯 했는데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적어내리다 보니
그냥 저는 사과를 듣고 싶었던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현재 독립한 상태입니다.
음.. 종종 해외에 자리잡고 아예 엄마랑만 외가랑만 전화하며 살아보길 도전할까 꿈같은 생각 많이 들었었는데요.. 지금도 아빠께서 스스로 퇴직하고 손주들 봐주러 가겠다고 말씀하시는데 ㅎㅎ 아무도 원하지 않는걸요.. 결혼 안한다, 애 안놓는다고 곧바로 말한 자식들 뿐인데요.
할아버지가 되면 더 고집 세지겠죠? 우와.. 저 그냥 아빠 싫어하네요. 그래서 그냥 원글도 저 대신에 아빠 욕좀 해주세요.. 하고 올린 거네요..
이런 속마음들 엄마에게 라도 말 할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저보다 더 어린 동생을 돌보는게 제 일이라 엄마 대신 엄마역할을 해왔었거든요.
그냥 .... 그냥 위로가 받고싶어서 그런가봐요..
너무 감정적으로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빠가 어떤 사람인것을 떠나서 말만 두고 보면 맞는 말이라는 거, 글을 적을 땐 인정하지 못했었습니다.
미래를 위해 잘 생각해보라는 말 등등 댓글 더 읽으며 정말 잘 새겨 듣겠습니다.. 오로지 내가 받은 피해만 이렇다 봐달라 하는... 아주 읽기싫어지는 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아래가 원글입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 답답해 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가입했던 게 떠올라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성이고, 저도 남자친구도 은연중에 서로 결혼하고 싶다는걸 서로 느끼고 알고있을 정도로 의지하는 연애 중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30세인데 곧 다른 직업을 가지려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직업은.. 어떠한 시험을 빡세게 준비해서 들어가는 편도 아니고 진입장벽이 낮지만 안정적인 편이나 그 분야를 벗어나면 사용했던 지식을 써먹늘 수 있는 곳이 잘 없어요.
오래전부터 본인이 벗어나고 싶어서 그만두기로 예정되었던 계획 이었습니다.


부ㅡ그럼 그만두고는 뭐 한대?

저ㅡ몰라. 뭐라도 하겠지.

부ㅡ나이도 있는데 얼른 자리를 잡아야지. 그냥 공무원 준비 하라고 해~ (아빠가 왜 직업까지 관여를 하는거지 기분이 안좋았어요. 근데 아빠도 공무원이고 저함테도 아직까지도 하라고 하시니까 뭐 그러려니 했는데요)

저ㅡ그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학창시설 공부를 해왔던 사람이 아닌걸 알고있었고 대학도데그만두었고 본인도 공부라는걸 해본적이 없다고 앞으로도 그런 공부는 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왔어서 대답을 이렇게 했어요.

부ㅡ 공무원 할 머리도 안되는 사람을 왜 만나냐?



저희 아빠 실제로 9급으로 시작한 공무원이시고 어려운 가정에서 대학 중퇴하고 한번에 시험 붙어서 높은 점수로 아직 직장생활 하고계십니다. 제 눈엔 학벌콤플렉스가 심해보였어요. 학벌도 학벌인데 배움에 고파보였고요. 그래서 현재도 자격증 자꾸 따시고 사이버대학 다니시고요.

단, 지역이 인구소멸지역중에서도 소멸지역이라 현재 그 지역단위 공무원 시험치면 학창시절 공부 평타인 애들은 다 붙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저보고도 하라고 하시고..
물론 아빠때는 시골에서 공무원이면 잘되신거였으니까 뭐..

아무튼 저는 그냥 평범한 4년제 나왔고요.. 막 그리 대단한 집안 아니라고 생각해요. 있다면 평범축에 속할만큼 그냥 딱 안정적인 경제상황에서 자랐다는 거에요.
그대신 완전 통제형 아빠 아래에서 자라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저 딴 말을 들으니까 정말 너무 질리더라고요...

온 세상사람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못했거나 수입이 적다거나 정직원이 아니라면 다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이고 못배운 사람이고 게을렀고..
뭐 당연히 배움이 늦어 못배웠을 수 있고 게을러서 공부시기를 놓쳤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걸로 사람을 평가하고 막말을 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더라고요..

얼마전 카톡으로는,
남자친구는 직장 퇴사 몇월에 하냐는 질문에
제가 아빠 앞날 열심히 살으라고 나도 내인생 살기바쁘다고 돌려 거절했는데
남자친구는 계획이 없나?
라고 하더라구요.... 하하..

정말 너무..너무나도...무례한 대답에 부끄럽고 이럴 수록 남자친구 너무 잘 만났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어린시절 아빠의 아빠로 받은 많은 상처와 트라우마때문에 반대인 남자 만날거라 다짐했었거든요..

어떤 아빠가 딸을 능력, 직업없는 남자에게 시집 보내고 싶어할까요 저도 그 마음 잘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빠에게 도움도 조언도 해달라 한적도 없는데 왜 남자친구 직업에 까지 참견일까요.. 참견은 그렇다 쳐도... 말을 저딴식으로 하는건요..

엄마는 저런 말 안하시는데, 애초에 아빠가 말을 좀 저렇게 하시는 편입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점점 클수록.. 그냥 저 멀리 떨어져서 살아도 괜찮겠다 싶을 만큼 정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네요.

남들이 우러러하는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 우와 대단하다며 말 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거지만
중졸 고졸인 사람을 보고 앞에서 말 안해도, 속으로 무시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건 그 사람자체에서 다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생각조차도 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너무 길어서 아무도 안읽으시겠지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금요일 밤 잠이 안와서 마구마구 적어보았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37
베플대박|2026.04.12 17:12
왜사겨진짜? 궁금하네. 쓰니 결혼해서 애낳고 마트에서 박스나르고 식당에서 접시닦으려고 그러나?
베플ㅇㅇ|2026.04.12 05:57
머리안되는 사람 사귀냐는 말은 좀그래도 나머지는 아버지말 틀린거 1개도 없는데? 본인도 남친이 불안하니까 사소한 말한마디에 정떨어지네 이러면서 파르르 그러는거아님? 그게 아니면 부모가 딸이랑 결혼할지도 모르는 남친 계획도 못물어봄? 그렇게 아버지가 싫으면 독립해 제발..지원받을건 다받고 조그만 간섭도 못견뎌서 뒤에서 부모 욕하지말고..
베플ㅇㅇ|2026.04.13 10:44
너무 육체에 빠져 살지 마세요.
베플파이어족|2026.04.12 11:25
9급도 공부머리 좀 있어야 되단게 2000년 시험부터임 90년에는 9급 줘도 안하던시절 공무원은 imf전후로 나뉨
베플파이어족|2026.04.12 11:24
? 지금 50-60대란건데 그때 9급공무원되는거 개나소나 다 되던시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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