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우리 둘 다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서
연락을 매일 하긴 하는데 많이 하진 않았어
그러다 저번주에 연락이 아예 없던 날이 있었어
얘가 학원이 마치면 연락을 해주는데
기다려도 연락이 없더라고
그러면 안됐지만 좀 서운하기도 하고 괜히 심술이 나서
나도 그냥 연락 안 하고 잠들었어
그런데 다음날부터 나를 은근히 피하더라고
남친 친구들도 남친이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아보인다고
나한테 얘기해줬어
그래서 남친을 불러내서 화났냐, 연락 안 해줘서 서운했냐 등등
물어봤는데 전혀 없다고 하더라고?
얘기하면서도 계속 폰으로 시계 확인하고
그러다가 친구들한테 가봐야 한다면서 자리를 피했어
그 날 이후로도 계속 나를 피하길래
나흘 정도 뒤에 다시 불러서 물어봤어
그런데도 계속 아무 대답도 안 하고 침묵만 이어지더라
학교에서 나랑 아예 마주치지도 않으려 하고
우리가 수학 학원이 같은데
학원 와서도 인사는 커녕 보지도 않으려고 해
근데 얘는 자기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안 하는 것 같더라고
걔랑도 친하고 나랑도 친한 애가 있는데
아예 모르는 눈치더라
근데 사실 나는 내 주변 몇몇한테 얘기를 하긴 했어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 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혹시 이런 게 불편했으려나 싶어서
디엠으로 전에 연락 안 한 점도 포함해서
장문으로 미안하다는 디엠을 보냈어
너도 편할때 얘기 해달라는 말과 함께
근데 읽어놓고 지금 3일째 연락이 없어…
전에 얘기할 때는 나랑 헤어지기는 싫은 것 같았는데
이젠 잘 모르겠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이러니까 지치기도 하고
근데 놓아주기엔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왜 읽씹하는 걸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