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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살 빼라고 하는 시댁

ㅇㅇ |2026.04.21 13:34
조회 4,993 |추천 15

막달 앞두고 있는 임신 33주차 산모입니다.

임신 기간동안 남편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는데 늘 유별난 시댁이 문제네요.

저희 시부모님은 눈에 보이는걸 극도로 신경쓰시는 편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처음 인사 드리러 갔을 때도 다른 조건은 다 괜찮은데 살집이 있고 통통한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핀잔을 주셨던 분들입니다.

그 때를 계기로 결혼할 때 까지 약 10키로 가량 감량을 했고, 인생 최저 몸무게인 48kg도 찍어봤네요. 제 키는 164cm입니다.

결혼 하고 나서도 1-2키로 정도 왔다갔다 하는걸 제외하면 문제 없이 빠진 몸무게 그대로 유지했으나 임신 후의 삶은 확실히 달랐어요. 부끄럽지만 임신 기간동안 요요까지 같이 온건지 현재 몸무게는 75kg까지 쪘습니다..

아이가 잘못될까 전전긍긍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임당이나 혈압 측면에서 문제되는건 없었고

아이도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어서 이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급격히 살이 찐 모습에 스스로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이런 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했고 남편도 애 낳고 천천히 살 빼면 된다고 얘기해줬고..나름 경각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자꾸만 출산 이후 살 빼는걸로 눈치를 주시네요

들었던 얘기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요즘 산모들은 배에만 살이 찐다던데 우리 며느리는 어떡하면 좋냐, 저 정도 찐 살은 애 낳고도 다시 안 빠진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비만 유전자가 아이에게 유전될지도 모른다, 산후도우미 기간 끝나면 본인들이 애 봐줄 테니 바로 운동 나가라 등..

이게 단지 제 건강을 위해서 이야기 하는거면 모르겠지만 누가봐도 본인들이 데리고 다니기에 쪽팔린 며느리라서 이런 말을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임신 알게 된 시점부터 자궁 근종 이슈로 제왕으로 마음 굳히고 있었는데, 최근에 제왕 날짜 택일 문제로 연락 드렸더니 이것도 다 살이 쪄서 그런거 아니냐며 한탄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남편과의 통화 내용을 몰래 들었습니다.)

그냥 애써 무시하는게 정답일까요? 이제 시댁 어른들 앞에서 밥 한그릇 먹는 것 조차 눈치보이고 서럽습니다..

추천수15
반대수5
베플ㄹㄹ|2026.04.21 16:14
눈치를 주는 시댁에 굳이 가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베플ㅇㅇ|2026.04.21 13:36
25키로 가량 찐건가요 그럼? 많이 찐 편이긴 해서 건강 생각해서라도 관리는 필요할 것 같아요ㅠ 근데 궁금한게 님 남편은 그 사이에서 뭐라 말 안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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