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될 줄은 몰랏는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 털어놔봐요
긴 글이 되겠지만 한번 읽고 댓글 부탁드려요
우선 저랑 남편은 3년 연애 결혼 2년차고 사실혼입니다
남들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고 할 정도로
남편이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표현도 많고 저만 바라봐줬던 남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2세 준비중에 관계를 자꾸 실패해서
남편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지 실패하고 바로 헤어지자고 얘기하더라구요..그때 저도 배란유도제 먹어서 몸도 예민해지고 배테기 매일 하면서 그 날만 보고 있던터라 많이 허무하기도 해서 울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때 따뜻한 말로 남들도 부담감에 잘 안된다더라 괜찮다 속상해하지마 라고 얘기해줬어야했는데..
(제대로 시도한지는 2달차 였습니다..)
사실 남편 자존감이 낮아진 거에 제 탓이 커요
연애 때 부터 남편 성욕이 없어서 제가 많은 불만을 토로했고
그때마다 노력해보겠다는 남편 말에 넘어가는 날이 많았죠
남편은 실제로 병원도 다니고 약 먹으면서 노력도 했구요
서로 무너진 날에는 약 먹어도 관계에 실패해서 더 많이 무너졌었나 보더라구요..
남편 말로는 자기는 그 날에 모든게 와장창 무너졌다 모든게 산산조각 났다고 얘기하구요..
헤어지자고 한 이후에 남편이 집 나가고 3일 뒤에 만나서 제가 붙잡았습니다. 정말 바짓가랑이 붙잡고 엉엉 울면서 붙잡았습니다. 그러니 본인은 시간이 쫌 필요하다고 이틀 뒤에 보자고해서
각자 시간 보내고 이틀뒤에 보니 또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우린 결국에 또 같은 일로 싸울꺼고 이런상황 올거라구요
하지만 전 정말 헤어졋던 기간동안 너무 힘들어서
지금 같은 상황 만들 생각이 없고
남편이 원하는 표현 해주는 와이프가 될 각오가 되어있고
정말 노력할테니 내 노력 한번만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많은 얘기 끝에 남편이 알겟다 하고 기회를 줬습니다
그 이후 주말에 놀러도가고 점점 다시 좋아지는줄 알았죠
그런데 노력하기로 한 5일쯤 뒤부터 만나선 괜찮은데 카톡말투다 너무 쌀쌀맞다고 느껴졋어요 그러고 화요일에 같이 일하는 형이 술한잔 하자고 햇다고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지금 안 거지만 그 여자 만나기 전 후로 카톡 말투가 확 바꼇습니다)
그리고 그 날 생리가 터져서 배가 많이 아파 아침부터 약을 먹었는대도 안 괜찮아져서 저녁에 남편 술 먹으러 간다 할 때
나 원래 먹던 약이 없다고 근데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 햇더니
쫌 일찍 말하지 그럼 사다줬을텐데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라면 바로 사왔을 남편이지만
지금 마음의 상처가 커서 쌀쌀맞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몇시간 뒤에 못 참을 거 같아 나 응급실 가야될거같다 너무아프다 카톡햇더니 바로 전화와서 119타고 가라고 병원 알려주면 가겟다 해서 아..그래도 역시 걱정은 해주네 생각했는데
병원 도착해서 전화해서 언제 오냐 했더니 뭐 많이 안좋냐고 쫌 이따 가겟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 뒤에 링겔맞고 기다리는데 안와서 전화했더니
짜증을 내고 카톡으로 술 쫌만 더 먹고 가겟다라고 해서 실망을 많이 했어요
그러고 남편은 그 날 집에 안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연락햇더니
아픈거같아서 술먹고 집들어가면 신경쓰일까봐 동생집에서 잣다더라구요
그리고 아침에 컴퓨터 할 일이 있어 노트북 키니까 남편 카톡 자동로그인 되어있었는데 쫌 쎄한 느낌에 카톡을 봤습니다
여자랑 카톡한게 있더라구요
“널 본 이후에 너 생각만 했다
너 생각에 잠이 일찍 깻다
보고싶어 미치겠다, 우리애기, 내 사랑 등등..“
엄청 구애를 하고 있었고 제가 응급실에 있을때도 그 여자애 보러 갓더라구요
근데 중요한 건 그 여자애가 술집여자애라는 거에요ㅋ
남편은 평소에 바람 절대 용서 못하는 사람이고 술집 다니는것도 극혐했어서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충격이 쫌 컷어요
(카톡 확인했을땐 그 날 동생집에서 잔 건 맞아요)
확인한 날 아침에 남편이 챙길게잇어서 집에 잠깐 들렷는데
제 얼굴 보자마자 내 맘이 예전같지 않은거 너도 느끼지 않냐 그만하자 나 쫌 놔줘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얘기하다가
남편한테 혹시 여자 생겻냐고 물어봣더니 아니래요 없대요 그러고 저녁에 다시 얘기하자하고 저녁에 다시 만낫는데
계속 그만하자 난 너한테 마음 없다 우리가 헤어지는건 다 못난 본인 몸 때문이고 너랑 이제 관계 할 자신이 없다 나 쫌 놔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2주 전만해도 우리 너무 행복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잔인하게 얘기하고 헤어지냐고 못헤어진다고 다신 상처 안준다, 미안하다, 이러지말자 계속 붙잡았는데 너무 완강하더라구요..얘기하면서 카톡 봤다고도 했습니다
”카톡 봤다 근데 난 바람이라 생각 안하고 너무 힘들어서 일탈하는거라 생각한다 정리하고 오면 다 된다“ 라고 했더니
“너 땜에 힘들어서 한번 갓다 근데 재밌더라 그리고 정말 자기한테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관계는 안했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걸 왜 봤냐고 되려 화내고..
차라리 잘 됐다고 바람이라 생각하라고
바람폇다 나 걔 사랑한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너 정리하는데 빠르겟네 그만하자
라고 하는데 가슴이 너무 찢어졌습니다
그래도 붙잡겟다고 계속 얘기하다가
마지막으로 부부상담 받아보자 거기서 터놓고 상담받고 안되면 부모님께 얘기하고 이혼하자라고 했죠.
첨엔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거길 왜 가냐구
“거긴 개선에 의지가 있고 오해가 있는 사람들이 풀러 가는거 아니냐 난 개선에 의지가 없다 왜가냐”
하면서 계속 거부하길래 그냥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보자 그래야 내가 마음 정리 할 수 있을 거 같다 햇더니 알겟다고 가긴 하겟다고 근데 난 개선에 의지가 없다고 못 박더라구요..
남편은 우리가 헤어지는건 딱 관계 그거 때문이다라고 하고있고 전 이 모든게 남자로써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자존심도 상했고 상처가 커서 절 밀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정말 내가 바뀔 수 있는 사람이고 관계로 스트레스 안주고 우리 바뀔 수 있는 걸 알려주면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는데..제가 미련한걸까요..? 아니면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해보는게 맞을까요.?
정말 잘 맞고 많이 사랑해줬고 제가 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 쉽게 놓지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