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항상 궁금했던건데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저희 엄마가 제가 생후 11개월쯤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큰아빠댁, 고모댁,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습니다.
엄마쪽에는 이모들과 외삼촌이 있지만 아주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아빠는 타지에서 일하시다가 3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빠와는 같이 살았던 기간이 짧아요.. 그래서인지 아빠와는 서먹서먹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혼자 기숙사있는 회사 다니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한번씩 명절에 큰아빠, 고모한테 인사드리구요..
지금은 제가 성인이 되었고 혼자 돈 벌며 씩씩하게? 잘 살고 있지만 10대때는 많이 방황했던것 같습니다. 외로움이 컸던것 같아요. 그래서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엄마 사진이 한장 있는데 이제 많이 뿌옇게 변했네요. 사진 속에는 아기인 저를 안고 있는 아주 어려보이고 예쁜 여인이 있는데 그 분이 저희 엄마라고 하네요.
사진을 보고 있으면 낯설지만 뭔가 그리움도 느껴지고 나도 엄마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일까? 이런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해져서 금새 서럽안에 넣어둡니다. 오래 볼수가 없어요..
여기에서 제 글을 보고 계신분들은 엄마가 계신가요? 엄마가 곁에 있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어제 걸어가고 있는데 너무나도 다정해 보이는 제 또래의 딸과 엄마가 서로 팔짱끼며 수다떨면서 걸어가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분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너무 안정되어보이고 행복해보였어요.
물론 제 직장에도 엄마와 그렇게 사이가 좋지않은 동기들도 몇명 있지만엄마라는 존재 자체가 , 그 존재가 있다는것만으로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그냥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만약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되면 어떤 사랑을 주어야할지, 어떤 엄마가 되어야할지 그런것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