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쓰면 여론이어떨지알아서 두려워서 미루다가 너무힘들어서 뭐라도 변해야할듯해서 이제야 쓴다. 솔직하게 얘기해주라.지금 너무심신도지쳐있고 시간도 늦은시간이라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할게.해외살고있고 둘다 가방끈길고 박사과정까지함. 결혼은안함. 미칠듯이좋아해서둘이 약혼했었긴함. 근데 출산후모든게바뀜. 우선우린맞벌이.나는대충 의료계고 월 세후 한화로 2천5백-3천만원가량범. 나이는 20후반임.약혼남/남자친구는 회사다니고 월세후 한화로 대충 6-7백50정도버는거같음. 나이는 30후반임. 대충 내가 3-4배번다고보면됨.+여기서 중요한건 난 학자금대출이 억단위임. 많이버는거같지만 학자금이너무 어마어마해서 빨리갚아야하는상황임.
괘씸포인트 요약:
현재 월세사는데 요약하자면 모든생활비+집으로와서 애기봐주시는 내니+렌트비심지어 남자친구 필요하다는거 서포트해주는것조차 전부 내가 100% 다내고있음. 남자친구 1원도안보탬. 이유는 남자친구는 집이하나 타역에있는데 제때 팔아라팔아라했는데 매번 일바쁘단핑게 (매사가 굼벵이처럼 느리고 행동이굼뜸)로 그냥 손놓고있다가 제때 팔시기놓침.그리고 올해 드디어 매물내놨는데 경제난으로 아직 못팔고있음. 그래서 모기지로 다 나간다고하네. 그이후에는 본인 신용카드값 등등으로 그냥 여유가없다고만함. 자세한경황은 모르고 대충 신용카드도 거의막히고 여유가딱봐도 없는거같길래 긴말 안했음.
+심지어 지난 2-3년간 렌트라도 해라라고 내가 볶아서 세입자구해준거 마저 (3명전부) 전부 내가 해준사람들이였음. 남자친구가 직접 구한사람은 없음. 그정도로 내서포트가 많이있었고 그렇지않으면 실행이안되는느낌임.
엄청예쁜 돌 아직안지난 아기가있음. 어쩔수없이 엄마의 육아비용이 커야하는건맞음. 그건이해하는데 비율이 너무 내생각에 남친부양하랴 내가 전적으로 다 경제적비용부담 + 육아까지하려니 이게 맞나싶고 뼈와살을 가는느낌임. 말할것도없이 나 임신말기때는 개인적사정으로 남자친구랑떨어져있었는데 출산 1주일전까지일했고 3개월이후에 바로복직했음. 임신말기에는 개인사정으로 한 3시간 떨어진곳에서 잠깐 일을한적도 있었음. 그렇게 출근하고 거의 여행해야하다시피 출퇴근해서 돈벌고 그랬었음. 그얘긴 길게안하겠음 눈물나서. 그냥 개고생했음. 왜그러냐? 내가일안하면 경제적으로 유지가안되니까.
결국 내몫이였음. 학자금이만큼 빌린것도 내선택이였고 학교오래다닌것도 내선택은 맞음. 근데 더 괘씸한건 최근 심하게싸워서 부부상담을 다니게된 결정적요인중하나가 출산후에 딱 3개월정도있다가 남자친구는 타지역으로 다시 복직때문에 날아갔었음. 그래서 현재직장으로 옮기기전에 전에 나는 주말에는 애기보러 시댁내려가고 주중에는 1시간가량 떨어져있는곳에서 일을해야했었는데 남친은 ㅋㅋㅋㅋㅋㅋㅋ비행기타고 5시간정도거리에있어서 진짜 뭐 거의 약간 우리삶에서 없다시피...? 되게 동떨어졌엇는데 세금보고할때 지이름밑으로 넣는게 맞지않냐고 개뜬금 억지를 부렸었음. 이게 너무 괘씸하고 존나뼈빠지게 주중에일하고 주말에까지 내려가서 쉬는시간없이 케어하고 분유+기저귀+애기장난감등 전부 내몫이였고 얘는 한번도 산적이없는걸 뻔히알면서도 이걸 이렇게 제안한다..? 이래서 이건아닌거같아서 내가 헤어짐선언했었고 얘 진짜 사람 속을 전혀모르겠고 이건 신뢰의문제인것같아 그만두자했었음. 그랬더니 부부상담클리닉을 얘가제안했고 뭐가되었던지간에 우리둘사이는 꼭지키고 가족을 꼭지키고싶다 이렇게 말하길래 다녔었음. 빡치는 포인트는 한번갈때 15만원정도 드는데 누구주머니에서 나갔게?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 내주머니. 관계를 회복해야하는것조차 내가짊어지는 무게가된거같아서 이것도 너무현타였음. 근데 옛정생각하고 그래. 그래도 내가그렇게 좋다는데. 몇번 갔었음. 최근에 무슨 다른일로 이건 너무아닌거같아서 내가 그냥 캔슬했지만. 다시다닐지는 잘 모르겠음.
나는 현재 일주일에 5 일일하는데 그중 4일을 아침 7시까지 병원에나감. 밤에애기가 깨면 나는 당연히 즉각즉각 몸이반응하고 모든게 애기위주여서 군말없이 깨서 다시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서 재워주는데 남자친구는 매일그냥 옆에서 쳐자고있음. 더괘씸한건 출근가까운시간일때 애기가깨면 거의내가 다시 달래줘서 애기가 새우잠?거의잠들만할때 가끔 그냥 평상시목소리로 말한다거나 (그냥 도서관목소리 패치가 아예안되있는듯. 매번 어려워함) 존나 움직여서 애기가 다시깬적이많았음. 그럴때마다 애기는 주애착관계형성이 나랑 되어있어서 (웃긴게 난 거의 일하느라 밖에나가있는데도 이렇다는건 애아빠한테 문제있는거아님?) 애아빠한테 안기면 울고 안달래짐. 그걸 아는데도 전혀 그런거에대한 배려가없음. 주로싸우는문제가 이거임. 밤에 깼을때나 새벽에 나가기전에 애아빠는 이걸 아는데도 그냥 존나시끄러움. 배려가없음.
일하고 들어오면 애기취침시간전까지 1.5- 2시간정도있음. 당연히나는 애기랑 그시간을 전적으로 노는데쓰고 그이후에 애기를 재워주는데 운안좋으면 한시간반까지걸림. 애기가 통통하고 키도커서ㅎㅎ 10키로넘게나감. 그걸 대충 30분~1시간반사이 일주일에 4-6 일을내가함. 장보는것도 어플로하자고 내가그렇게 말하는데도 굳이 직접나가서 (밖으로 나갈 핑계를그냥 만드는듯) 한두시간씩 얘는 쓸 여유를갖는데 그것도개빡침. 차라리 그시간에 다른쪽으로 날 도와주고 서포트하는게 더 나을듯.
주말에는 애기아빠는 보통 집안일+ 요리함. 요리는 잘함. 근데난 대충먹어도됨. 매번 뭐 진수성찬이아니여도되는데 굳이 요리를함. 주말에 애기돌보고 애기케어? 전적으로 거의내가함. 아침에 얘는보통 피곤하단핑걔로 늦잠자고 당연히나는 애기가 깨는시간이있으니 불만없이자동으로일어나서 케어시작하지. 그건내선택이고 그래. 내가하는거맞지. 근데 애기는 둘이만든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중낮에는 남자친구는원격으로 집에서 일하고 (그래서 내니를구한거였고) 내니가 애기케이는 다 해줌. 애기 낮잠재워주는건 남자친구가 하는듯함.
존나괘씸한건 남자친구가 이게 포닥 계약직이여서 정규직전환이 보장은 안되는식인데 최근에 나한테 7백만원?정도를 네트워킹/헤드헌터 뭐 어쩌고저쩌고에 필요하다고 그냥 꿔달라는식으로 물어보고 하여튼 서슴없이그럼. 남자친구는 긴 가방끈에도불구하고 구직을 지난 6년간 계속 시도 종종 실패했었고 포닥은 1년 그리고 지금 하고있는거 2년차..정도경력은있음. 실패한걸로치면 3년정도 구직시도 꾸준히했는데 실패한시기정도..
그냥 내가 존나쉽게버는줄아나봄. 질문은 할수있지. 물어보는건 할수있어서 이런걸로 화내긴 싫은데 출산후 나도 심신이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이런거하나하나가 너무 거슬림. 확실히 출산전이랑 내가 참을수있는 약간 한도가있는데 그경계가 훨씬 낮아진느낌임.이걸로 미루어봐도 알수있는 내용이겠지만 평소에 그냥 우리둘 상호작용에서 남자친구는 필터가없음. 그냥 일반적인걸 생각하면안되고 아웃라이어임. 정상분표도 생각하면 꼬리있잖아. 그냥 너희가생각하는 상식밖임. 악의는없는건 암. 사람은 투명함. 나쁜건아니고 순수하다고 볼수있는데 당연히 감정적공감이런건 아예 바라지도않고 (나도 근데 딱히 연애때 / 출산전에는 그런걸 거슬려한적은없음. 출산후에 성격도 마인드도 나도조금은 바뀌어서 그런거같아서 이건 내쪽의문제인걸로 말을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런건가싶음) 대신 그냥 지침. 나도 성격이굉장히 냉철하고 독립적이라 감정적공감을 갈구하거나 이러지는 않는성격이지만 출산후에 특히 육아후에 많은 지침과 부딛힘을겪고나니 이래서 다정한사람이 매력있다고하는구나,정도는 알거같음.
말하자면긴데, 남자친구 성격이나 머릿속에 뭐가들었는지 하여튼 여성혐오/가부장적인 글들을 마주친때가 몇번있었음. 짚고넘어가면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쓰레기통에담듯 정리하는거뿐이다 니가이런글 마주치게해서 미안하다 이런식이였음. 이문제로 난 굳이 내가 부족한것도없는데 이걸 마주치고도 만나는건 아닌거같아서 도저히 내머릿속으로 이해할수없어서 이걸로 헤어짐시도 3번했었음. 매번 계속 붙잡고 매달려서 끊어내려끊어내려하다가 약간 반강제적으로 다시만났음. 최근에도 심지어 한번있었음. 전여친에대한 회상글?같은걸 마주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존나어이없고 음 이건아닌것같아서 꺼지라고 심한말도하고 애기도있는데 이건 그냥 정리하는게 맞는것같아서 걍 나가라함. 갑을관계를따지자면 남자친구가 좋아하는선상에서는 솔직히 을이맞는것같음. 역시 남친이나를 붙잡았음. 그래서 꾸역꾸역 만나고는있는데 여러가지 이런저런문제가 겹쳐서 너무 혼란스러움.
나는 냉정히말하자면 어딜가나 주목받고 예쁜얼굴임. 뭔가 조건적으로나 뭘 보든지간에 걍 난 부족한점이없음. 그래서 더더욱 내가 힘든데도 버텨야할 이유를 못찾겠어서 빠이빠이하고 법적으로 그냥 양육권 설립하고 이러는게 맞나해서 물어보는거임.
출산전 체지방률도 선천적으로 12-14프로 사이였고 그냥 몸이항상그래왓음 딱히운동을안해도. 출산후에는 17정도로 증가했음. 왜이걸 말하냐하면 그냥 선천적으로 슬렌더한몸이고 출산후에도 3키로정도는쪘지만 나만아는변화정도고 외형적으로 크게변화는 없음. 밑에서 말하겠지만 우울증때문에 운동도 안하게되고 자꾸 뭔가 먹는걸로 요즘은 채우고싶어하는거같아서 이것도 두렵도 존나짜증남. 하여튼 너무현타오는부분이 많음. 며칠전에 미용실에다녀왔는데도 원장님통해서 번따시도한 남자있었고 출산후에도 헬스장다닐때는 종종 꾸준히 번호 물어보는일 있었고 여하튼 종종있는일임. 남친도 도서관에서 번따로만났었고 너무 나이가많길래 이건아니지않나싶었지만 당시 박사학위 분야가 좀 뇌섹이길래 그게맘에들어서 기회를줬다가 발전해서만난거임. 진짜 냉정하고 실질적으로얘기해서 누가보면 애엄마로안보이고 그냥 존예+잘나가는 20대로보이는듯.
요즘 내멘탈상태를보면 무기력증+우울함이 주인거같음. 보통 배우는것도좋아하고이래서 내 커리어분야공부도 계속하고 뭔가 항상 열정있이 배우는걸 즐겼는데 요즘은 애기잠들고 쉬는시간은 유투브릴스로 그냥 스크롤링하는 나를보면서 최근 현타가왔음. 근데 누구탓을하긴 싫지만 주원인이 남자친구의 역할분담의 부족함 + 그에따른 내 무게의 중압감때문에 이게 제일큰거같음. 이걸 내가 이렇게까지 짊어지면서 만나는게 맞는가싶다.
그렇다가도 또 나도 뭐가그렇게 완벽한사람은 아니고 성격도 불같고 좇같을때있겠지 상대입장에서. 그래서 어쨌든 한번 가족을형성하면 이건 서로가 서로를 완벽히절충하는가의문제는 아니고 그렇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대한 헌신의 약속아닌가, 한번 우리해보자!하고했으면 끝을봐야하는 그런 약속이고 지켜야하는 책임감의 일부느낌도있는데 너무 내가 쉽게생각하나 싶은 생각때문에 너무 헷갈림. 그리고 무슨 일들이 터지고나면 약간 나를 보듬어주고 품으려고하는..?이런느낌은 있음. 확실히 참을성은 얘가월등히 높아서 이런건 또 감사한것도있음. 그리고 애기를 혼자키울생각을하면 무엇보다도 앞이까마득해서 너무헷갈림. 뭐가맞는건지 모르겠다. 늦은시간이라 너무 두서없이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