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4년제 졸업후 전공과는 상관없는
운전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승용차가 아닌 화물차인데 여기 종사자는 대부분
아저씨나 할아버지들뿐입니다.
웃긴건 여기서 돈을 많이 번다는겁니다.
더 웃긴건 돈을 많이 버는거에 비해서 이 사람들의
수준 자체가 가끔씩 덜떨어져 보인다는겁니다.
그들만의 라인을 형성해서 챙겨주고 챙김받고를
통해서 그 어떤 집단 양아치스러움을 돈독히 해대는데
그게 이 직장 안에서는 어느정도 먹힌다는 겁니다.
(사장도 그런 시스템이 자기 회사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방치하는거 같아요.)
음..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이 직장에서 살아남을까
고민하는게 전부였는데
이 직업의 특성상 아침일찍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죽어라
개고생해서 일하지만 기름값도 올라 물가도 올라 이것저것
다 오르는 판국에 km당 받는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
어째 일은 일대로 죽어라 하는데 돈은 안벌리고 차가
어디 하나라도 고장나서 수리점에 맡기는 순간
수리비만 몇백만원이 나오면 정말 이 직업이 돈을 많이버는
직업이 맞는건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더 이상 이 회사에서 정치질이든 실력이든 뛰어나서
살아남는게 과연 나를 위한 짓인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그리고 이 업계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저는 지방대를 나왔고 학창시절에 공부도 별로 못했고
이해력도 딸렸는데요..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한국사부터 시작해서 세계사 삼국지 경제책 등등
쉬는날엔 광화문역 교보문고에 가서 어떤 책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면서 두시간 정도를
책만 둘러보다가 한두권씩 사와서 차 안에서 시간날때마다
읽는중이에요.
음 그런데 어느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AI가 핫한데 이런걸 공부해놓고서
다른 사업아이템들을 찾으면서(이 사업아이템 같은것들도
독서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
깊숙이 들어가다보면 저만의 아이템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더 이상 이 드러운 텃새와 나이로 밀어붙이는 판에서
일학기가 싫어집니다...
열심히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