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못배운 년

쓰니 |2026.05.12 00:15
조회 1,001 |추천 1
예림은 집에서 놀다가 고생 끝에 이제 시작하는 유아영어 회사 교육팀장으로 취직했다.
하지만 기대한 것과는 달리 아무도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들을 불러 모아 큰 돈 번다며 같이 일해 보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그 중 몇명은 나이도 있고 대학교 강사로 고급인재인데, 전국 문화센타에 돌아 다니면서 유아들 영어를 가르치는 걸 해본 적도 없고 맞지 않는 일이라고 거절했다. 그랬더니 눈에 불을 켜며 말했다.
"이건 10명이 모이면 얼마야 이백삼백이 뭐야 아무것도 아니지, 완전 대박이라니까, 나도 대표님한테 차라리 제가 교육부장 때려 치고 강사로 뛰면 안되느냐고 했다니까, 그러니까 언니들 같이 일하자"
언니들은 말했다.
"인쿠르트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 내봐, 지금 시즌이라 사람 많을 거야"
예림은 말했다.​
"아니 언니, 당연히 해봤지, 근데 아무도 지원을 안해"
언니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예림이 적극적으로 권하길래 하는 수 없이 하기로 했다.
지방에서 시내까지 교육 받으러 왔다갔다 했는 데 쓸데 없는 말을 늘어 놨다.
자기 두 번 만난 남친 얘기를 하며 판사인데 첫 만남에 차안에서 예쁘다며 키스를 퍼부은 후 바로 호텔로 향했다는 거다. 속궁합이 아주 잘 맞는 다며 남친이라는 사람에 관해 말을 늘어 놓았다.
"나는 일주일 만나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갔어, 어떻게 일주일 만나고 결혼하나.. 근데 이제 이해가 가더라고..아.. 이래서 일주일만에 결혼하는 구나.."
그리고서 하는 말이 처음 만남을 하고도 연락이 잘 안됐다고 한다. 자기가 하루 종일 10번 연락하면 그때서야 골프 치느라 바뻤다는 메세지 하나가 딸랑이었다고 한다.
두번 만날 때도 남자 동네 호텔방 예약해, 자기는 일 마치고 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온다며 먼저 가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
2번째 만나는데 잘보이려고 하지못할망정 벗고입기 편하게 츄리닝으로 갈아입고온다니. .
만남 이후 또 연락이 안된다며 말을 늘어 놓았다. 자기가 하루 종일 왜그렇게 전화를 안 받냐고 물으면 아무 말 없이 이모티콘 딱 하나 보내고 끝이라는 거다.
누가 들어도 그 남친이라는 사람의 신분도 정확치 않을 뿐더러 예림과 즐기기 위해 만나는 사이라는 걸 모두가 아는 데 그녀 혼자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그래서 그 사람은 너에 대해 전혀 생각 없는 사람이라고 하니, 예림은 갑자기 "야!!!!!"라고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더니 조금 있다가 "아니.."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언니들은 그녀가 너무나도 한심했다.
그녀의 말을 믿고 멀리까지 교육 받으로 왔는 데 쓸데 없는 말이나 늘어 놓고, 감히 10살도 훌쩍 넘는 한참 어른한테 반말로 악을 지르며 성질을 냈다는 거에 대해 몹시 기분이 상했다.
카페에 앉았는 데 사람들 다 보는 데 갑자기 일어나서 수업시간에 해야할 춤과 율동을 노래부르며 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창피해 빨리 앉으라고 했다.
그녀는 공공장소에서도 오직 자기일만 생각하느라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같이 있는 사람을 창피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시범을 보러 문화센타로 갔는 데 말한것과는 달리 몇명 밖에 없는 거였다. 그래서 네가 말한 것과 달라서 일 못하겠다고 했더니 그래도 계약했는 데 끝까지 함께 하자며 사정을 했다.
계약했던 10군데 문화센타 중 9군데는 한사람도 모이지 않아서 개강을 못해서 언니들은 좋아했다.
딱 한군데를 설마 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했는 데 예림은 해야 한다며 하는 수 없이 했다.
토욜 도착하면 연락하라 해서 했는 데 예림은 낮잠에서 깬 목소리로 받았다.
"아니 일할 사람 없다 해서 도와줬더니 남은 부려 먹고 지는 낮잡을 자?"
언니는 무척 화났지만 꾹 참았다.
한달 4번의 토욜 3시간 걸리는 지방까지 가서 끝내 수업 마치고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예림에게 전화왔다.
"언니 어떻게 된거야? 언니만 못했어!!! 언니만!!! 다른 사람들은 다 ~~ 잘했는 데 언니만 못했다고!!!나 대표님께 어떻게 말해!!!!"하며 원망을 퍼부었다.
언니는 주위에 사람이 많아서 끊자고 하고 집에 와서 메세지를 남겼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몇번이나 거절했니?그럴 때마다 네가 급하게 사정사정 했지. 죽는 소리 치길래 어렵게 들어 간 회사에서 잘하고 싶나보다 해서, 바쁜 와중에도 하는 수 없이 하게 된 건데 어디서 감히 원망을 해?
너 엄청 무례하다. 아무도 모르는 유령회사 대표랑 너랑 죄송함에 어쩔 줄 몰라서 무릎꿇고 빌던지, 도와준 거에 대해 몸둘바를 모르고 감사해야 정상이지"하니
"정말 유감이다. 난 그런 식으로 말한 적 없는 데, 하지만 언니가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그녀의 말한마디가 끝이었다.
언니는 예람이 남욕 잘하고 말이 많은 애란 걸 알기에 자기처럼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사람이 겨우 유아영어 문화센타에서 일했다고 소문 낼까봐 마무리를 잘 하기로 했다.
"나도 미안하다. 너도 일부로 그런 건 아니었을 텐데"하니 그녀는 성의 없이 말했다. "언니 지금 바쁘니 내일 전화할께"
그런 일 있었으면 바로 진심을 다해 해명을 하며 이제라도 고마움을 전달해야 하는 게 예의인데 그녀는 상대를 편하게 생각했다.
바로 본사에서 입금 4만원을 보내왔다. 즉시 전화해 잘못 온거 아니냐고 사기업체 아니냐고 말하며 끊었다.

겨우 5만원 세금 빼고 4만원을 받게 해놓고 그렇게 원망을 하며 불평을 했다는 건가. 쓰레기여도 너무 쓰레기인 애에게 따귀 백대 때려도 모자라는데 오히려 자신이 좋게 마무리 했다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니나다를까 그때 마침 예림이 적극적으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서 일하게 된 전 회사 사람들이 모이자며 연락왔다.
한 사람은 25만원 또 한 사람은 15만원 나머지 한 사람은 5만원이 입금되었다는 거였다.
그렇게 큰 돈 번다고 요란을 떨며 일하자고 해놓고, 겨우 그 돈 몇푼 벌려고 여태 그 먼 지방까지 가서 교육받으러 몇번을 왔다갔다하며 배정된 문화센타가서 사람도 없는 데 사서 고생하고 시간낭비 체력낭비 돈낭비 겨우 한달일할 거 얼굴 팔려가며 일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다는 거다.
교육 받을 때도 아는 언니 갑자기 피부 좋아졌다며 쓸데 없는 얘기와 남자 얘기 늘어 놓으며 겨우 한달 일할, 유명한 회사도 아닌 아무도 모르는 회사 소개를 한시간동안이나 늘어 놓았다고 한다.
모두들 말했다. "나 빼고 다 잘했다는 데 무슨 말이야?"
"뭘 잘해요 잘하긴, 수강생이 있어야 잘하든 말든하지. 그 지방에 누가 사람이 오겠어요, 문화센타에 이미 유명한 경쟁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데, 프로그램이 그것들을 넘어설만큼 독립적인 게 없으니 듣다가 가는 거죠"
"그렇게 받게 했으면 미안해서 차비라도 주면서 저 믿고 함께 한 건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야 정상이지"
"차비는 바라지도 않았어, 일 다끝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와서 갑자기 성질을 내며 지 대표한테 어떻게 말하냐고 하다니..세상에 이것만큼 몰지각한 짓이 또 어딨어?"
"세상에 세상에..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확실하다며 지인들에게 사기를 치고.. 일부러 사기칠려고 친게 아니라도 그건 엄연한 사기에요. 거기다 뜻대로 되지 않으니 상대탓까지 하는 그런 쓰레기가 어딨어요? 지도 별볼일 없는 회사인 걸 알았으니 그만 둔 거잖아요. 그러면서 카톡 프로필에는 또 이렇게 썼더라고요 "난 더 만나고 싶었는 데.. 난 더 많은 걸 기대했는 데.. 난 사랑에 빠졌는 데.." 상대는 즐기는 사이로 알고 있는 데 3번 만날때까지 지 혼자 계속 전화 왜 안하냐고 부담을 주니 상대도 발을 뺀 거지. 더이상 안만나주니 전화는 못하고,혼자 미련 남아 혹시 그 사람이 볼까하는 기대감에 카프에까지 그런 글을 쓰다니 정말 창피하지도 않나봐요"
"직업도 없으면서 사기 치고 만날려고 한거에요, 여기에서 몇달, 안 맞으면 그만두고 또 쉬다가 저기에서 몇달 힘들면 또 그만 두고를 반복하는 별볼일 없는 하찮은 개를 누가 만날려고 하겠어요? 더욱이 판사? 별볼일 없는 남자도 그렇게 왔다리갔다리 하며 세월 축내는 사람 아무도 안 좋아하는데. 참 인간이 여러가지로 불쌍한 사기꾼이다 쯧쯧"
다들 예림에 대해 분노 폭발하며 손절하자고 했다.
예림은 그렇게 따귀 맞아도 백번 맞을 짓을 지인들에게 했다.
자기 이익만 챙길 줄 알고, 대표한테 잘 보이려고 주변 사람 상황 생각 안하고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사람.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고 자기 목소리만 낼 줄 아는 사람이다.
반드시 천벌받을 년
추천수1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