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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손주 안 봐준다고 해서 서운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ㅇㅇ |2026.05.27 13:43
조회 17,537 |추천 7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이는 이제 18개월 됐고요.


출산 전에는 몰랐는데

애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게 돈보다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어린이집 보내고는 있지만

애가 아프거나 갑자기 하원해야 하는 날이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친정엄마 도움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친정은 저희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이고,

엄마는 몇 년 전에 퇴직하셔서 지금은 특별한 직업도 없으세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어느 정도는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생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애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손주는 예뻐해도 육아는 안 한다."

라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그때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짜였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서 어린이집 못 가는 날에도

"엄마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 있어."

라고 하시고,

제가 출장 때문에 급하게 부탁드린 날에도

"미안한데 여행 가기로 했어."

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아주 안 봐주시는 건 아닙니다.


가끔 생일이나 명절 때 데리고 놀아주시고

선물도 많이 사주세요.


근데 제가 생각한 "육아지원"은 절대 안 해주십니다.

결정적으로 얼마 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남편이 지방 출장을 갔고,

저도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었는데

아이가 새벽부터 열이 났어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엄마한테 부탁했는데

엄마가 한참 듣더니

"그래서?"

라고 하시더라고요.


순간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엄마, 오늘 하루만 좀 봐주면 안 돼?"

라고 했더니

엄마가

"너 애 낳을 때 나랑 상의했니?"

"왜 네 선택의 책임을 내가 져야 해?"

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너무 충격받았어요.


그래도 부모 자식인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줄은 몰랐거든요.

서운해서 며칠 동안 연락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오히려

"장모님 말이 틀린 건 아니잖아."

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낳은 아이인데 우리가 책임지는 게 맞지."

라고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지원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매일 봐달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 힘들 때만 조금 도와달라는 건데

그것도 부담이라고 하면 가족이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반대로 엄마는

"나는 너 키우느라 30년 가까이 희생했다."

"이제 내 인생 좀 살겠다."

라는 입장이고요.


솔직히 요즘은 제가 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엄마가 너무 개인주의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도 의견이 완전히 갈립니다.


"손주 봐주는 건 호의지 의무가 아니다."

라는 사람도 있고,

"그 정도도 안 도와주면 가족이 맞냐."

라는 사람도 있고요.


제가 서운해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애초에 기대 자체를 하면 안 되는 걸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3949

추천수7
반대수126
베플ㅇㅇ|2026.05.27 20:44
그러게 평소에 엄마를 잘 좀 챙겨드리지 그랬냐~ 그러면 알아서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고 할텐데.. 주는거 없이 받기만 하려고 하니 내 인생 살거다 하시는 거지. 돈뿐 아니라 마음. 심리. 내편.. 그 뭐든지.. 네가 먼저 엄마편 해주면 엄마도 네편 해주실거다. 뒤에서 그만 투덜대고. 당연하다는 그 생각 지우고. 감사함으로 먼저 다가가봐. 그러면 하나 해주고 열개 받을 일 생길거다.
베플ㅇㅇ|2026.05.27 14:10
저 사이트 글 좀 작작 퍼와라
베플ㅇㅇ|2026.05.27 22:50
육아해달란 것도 아니고 수시로 애 갖다 맡기는것도 아니고 저 위급한 상황에도 모른척한다니요 ㅡ음 ...저라면 상처 크게 받을듯요
베플ㅇㅇ|2026.05.27 22:30
엄마말 틀린거 없는데 서운한것도 사실이지 뭐. 손주 보여주지마세요 내아이고 내 책임이라는데 굳이
베플아줌마|2026.05.28 00:16
서운할순있는데, 사실상 친정엄마말이 틀린건아니죠,근데 친정엄마가 하나는알고 둘은모르네요,. 어차피 친정엄마는 늙고병들텐데, 영원히 자식의 도움없이 , 살다가실수있을것같으세요?!,. 딸이 육아를 그냥 대놓고해달라는것도아니고, 정말 도움이절실할때,또 손주가띠플때 도와달라고한거였죠. 물론 손주낳으라한건 친정엄마가아니였고,육아의의무도 글쓴이였지만,할머니로써 도의적책임을 져줄순있다는거죠,모르겠네요,친정에자식이몇명인지는몰겠지만,글쓴이도 그런거면 앞으로 어버이날,엄마생일,명절,쭉안가도상관없죠,그리고 엄마가늙고병들어도 딸의책임이아니죠,엄마가늙고병든건 내탓이아니고 엄마가아파서 병원에가야할때, 병간호가필요할때, 법적보호자가필요한순간,,엄마의장례를치뤄야할순간조차,나도모른체할수있는거죠,,왜?. 엄마도 내가필요한순간 모른척했으니 나역시도 엄마가 내도움이필요한순간,나도놀러다니며,. 내일히하는거지,라고말해보세요. 어머님이 지금이야 친구들이랑놀러다니며 보상받겠죠,근데 그친구들이 늙고병들어서 요양병원갔을때도 함께할런지 한번물어보세요. 그리고 엄마 그럼 나도엄마힘없고 병원에누워있어도,손주크고 우리끼리만놀러다니고해도엄마 우리욕하지마,, 엄마도 우리가도움필띠할때 그러고다녔으니,우린 엄마보고배운거니까 그때가서후회하지마,알겠지 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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