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ㅇㅇ
|2026.05.29 23:41
조회 3,195 |추천 21
다니던 길이
조금씩 바뀔 때는
바뀌어도 그 길은
내가 알던 길이잖아
천천히
하나씩 바뀔 때는
몰랐는데
몇 년이 지나고
오래전 사진을 보고서야
이 길은 여전히
내가 아는 그 길인데
처음에 내가 본 풍경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된 거야
아마도 이제는
처음 알던 그 풍경으로
돌아간다면
그 모습이
더 낯설지 않을까
이쯤에서 돌아보니
너와 나 사이 길의 풍경도
많이 바뀐 것 같아
다채로워지고
거친 돌도 거의 사라진
더 걷고 싶어진 길이 되었더라
앞으로는
어떤 풍경을 담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길이
이제는 내가 아는 길이야
- 베플ㅇㅇ|2026.05.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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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행보에는 험난한 파고보다 온화한 순풍이, 가시밭보다 꽃길이 더욱 많이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