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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짜리 짝사랑 이야기

오렌지 |2026.06.05 21:27
조회 22 |추천 0

내가 2년동안 좋아한 남자애가 있는데 지금은 포기를 했어. 사실 난 용기가 없어서 고백을 못하거든

걔가 내 이상형이 될 정도로 진짜 엄청 좋아했어

용기가 없어서 선디엠은 못했지만 걔가 선디엠도 많이 해줬어! 막 스토리 답장 해주고

막 장난도 쳐주고 혼자 있으몀 말도 걸어주고 그랬고

지들끼리 공놀이 하다 나한테 날라온 공 손으로 막으면서 혼자 미쳤나봐 이러는데 너무 좋은거야

근데 내 친구가 내 짝남을 좋아하는 것 같은거야

근데 이 멍청한 과거의 내가 그걸 느끼고 내 짝남이랑 멀어지려고 팔삭하고 막 별의 별짓을 다한거야ㅜㅜ

그래서 여름방학 전까지 사이가 진짜 서먹 했는데 내가 계속 팔삭하니까 디엠이 온거야 막 자기가 잘못했냐고

진짜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 있지. 그래서 여름방학 날 용기내서 사과 디엠을 보냈어.

받아주긴 줬는데 왜 계속 팔삭을 했냐는거야.
내가 어떻게 말해야해 너가 너무 좋은데 안이루어질 것 같아서 끊었다 하기에 좀 이상하잖아

난 걔랑 더는 멀어지고 싶지가 않았거든.

근데 내 짝남을 좋아하는 것 같은 애를 A라고 하자면 A가 내 짝남이랑 친한 애들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말했나봐.

사실 나랑 짝남은 애들 피셜 얼굴합이 잘맞아서 엮였었거든.

그래서 내심 기분이 좋았었는데 A가 말한 것 같은 날 이후로 걔랑 스멀스멀 엮기기 시작한거야.

너무 질투? 가 나는거 있지. 나도 내가 왜이러나 싶었어.

내가 이 상황을 싫어하면 애들이 좋아하냐고 놀릴 것 같은데 막 좋아하면서 놀리기엔 내 마음이 안좋은거 있지.

그렇게 자연스럽게 짝남이랑 멀어져 가다가 봄방학 전에 1주일 나오는 기간에 결국 내 친구가 짝남을 좋아하는게 내 앞에서 까발려진거야

맨날 생각해봤거든 내가 까발려진걸 들으면 무슨 기분일까. 근데 막상 들으니까 쌓인게 많았는지 너무 시원하더라.

그렇게 내 짝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 지금 생각해보면 걔도 날 좋아했던 것 같은데 타이밍이 안맞은걸까. 아님 그냥 내 상상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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