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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전철녀

숙성 막걸리 |2009.02.01 17:35
조회 2,263 |추천 3

이글은 제가  새벽 첫전철을 탔을때 우연히 목격했던 실제 일입니다.

 

오이도행 첫차라 자리가 거의 비어있는 상태여서

 

몇몇 사람이 드문드문 있는 칸에 자리를 잡고 앉게 되었습니다.

 

노약자석엔 지긋하신 연세의 중년 남자분이 계셨고

 

그옆엔 아주머니 한분.

 

맞은편엔 30대쯤 되어보이는 양복차림의 신사와

 

그옆엔 작은 가방을 꼭 껴안고 고개를 푹 숙이고 졸고있는

 

20대초반쯤으로 보이는 차림의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흔히 이른아침엔 피곤해서 졸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아가씨도 이른시간 출근하느라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졸고있는 상태를 넘어서 거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질정도로

 

심하게 까딱거리고 있는겁니다.

 

옆에 앉은 남자는 불안했던지 살짝 한칸 옆으로 비켜 앉더군요.

 

나와 정면으로 앉은 그아가씨의 자세는 이미 공포영화의 한장면처럼

 

앞으로 풀어헤쳐진 긴머리가 바닥에 닿을정도로 흔들리고 있었고 엉덩이는

 

의자 끝에 간신히 걸려있는 상태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졸고있는게 아니고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취해서 집에 가기위해

 

첫차를 탄것같았습니다.

 

점잖은 어르신도 계시고 생각 같으면 가서 정신차리게 깨우고 싶었지만

 

모든시선이 그곳에 집중된 상태에서 쉽게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저걸어쩌나~ 하고 있는데 이 아가씨가 결국은 일을 내기 시작하더군요..

 

흔들리는 머리카락은 이미 바닥에 쫘~악 깔린 상태였고

 

 

 



엉덩이는 들썩 들썩 ..

 

간신히 머리로 지탱하고 있는 아가씨의 몸뚱이가 위태로운 상태..

 

아~ 제발..ㅠㅠ 여자망신은 거기서 그만~~~~~!!

 

그러나 아뿔사..

 

결국은 고꾸라 지고 말더군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죄없는 승객들은 시선을 돌려 짐짓 다른 짓을 해보지만

 

신경은 온통 한곳에 쏠려 있는것이 인지 상정.

 

한번 자빠졌으니까 곧 정신 차리고 제자리에 찾아 앉겠지 하고

 

다시 시선을 모아 아가씨를 쳐다 봤을때 우리는 또 다시 경악 하고 말았습니다.

 

나동그라진 그상태로 ..

 

옆으로 누워있는 그상태로..

 

나동그라질때 가방속에서 떨어진 전화기를 줏어서

 

통화버튼을 누르더이다..

 

응~~~~~ ㅋㅋ나~~~~~~나  지금 집에 왔어~~~ 응~~ 걱정마~~ㅋㅋ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림한장 더 올려 봅니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머.|2009.02.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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